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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의 마스터즈 마라톤은 7 km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에서 시작됐다. 1990년대 중반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마라톤 훈련과 경기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 그러니 스트레칭이니 인터벌 훈련이니 체중관리니 등을 전혀 모른체 독학으로 마라톤을 준비한 것이다. > >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마라톤의 도전이 오늘의 운동 부상을 가져왔는지 모른다. 1997년부터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기록 단축의 즐거움과 욕심을 갖게되었다. 어느새 내 오른쪽 무릎은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달리는 의사를 알기 전까지는 동네 병원에서 통증 완화 찜질이사 침을 맞는 것이 전부였다. > > 2000년대부터는 나는 대전에서 일부러 서울의 달리는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왔다. 내 무릎은 퇴행성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마라톤 대회 참가를 막지는 않았다. > > 지난 2005년 동아마라톤대회를 앞 두고 달의는 골극 현상이 시작된 여타 이유로 하프 이상의 경기에는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 해 8월에 트라이애슬런 킹코스를 완주하였고 춘천마라톤 페이스메이커를 마지막으로 달리기를 중단하였다. > > 1년을 달리기를 중단하자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걷기와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정기적으로 달의를 찾았다. 2007년 9월. 달의는 일년에 두 번 정도는 풀코스에 참가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나는 오히려 제한 시간 내의 완주도 힘들 것 같다며 한 가닥 희망을 갖제되었다. 달의의 권유로 1/4스쿼드도 열심히 하고, 양재천-탄천-한가을 잇는 편도 10여 km의 거리를 시속 10 km 이내로 달리며 거리를 늘리고는 있으나 경기참가는 구체적으로 생각을 몸하고 있었다. 행여 제한시간을 넘겨 대회 주최측을 번거롭게할 것도 걱정이 되었지만 혹시 내 무릎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하나 때문이었다. > > 마침 케이블 텔레비죤과 각종 매체에 무릎에 대한 치료를 선전하는 병원이 눈에 자주 보고 인터넷으로 위치를 잡아 방문하였다. 내 무릎의 현상과 치료의 방법과 치료후의 결과가 알고싶었다. > > 병원에 들어서니 좁지않은 로비에 환자와 가족들이 넘치고 있었다. 여러 대의 대형 모니터는 이 병원에서 시술한 치료 홍보화면이 돌아가고 있었다. 진찰실이 여섯개는 되보였고 나는 3번 창구에 배정된 후 무릎X-ray부터 찍었다. 북적되는 것에 비하여 의외로 나는 진찰실로 불려들어갔다. > > 진찰실에는 피부가 뽀오얗고 잘 생긴 30대 후반의 의사가 내가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 '연골이 많이 상해 있네요.' > 그는 내 오른쪽 무릎의 외측 연골이 밀착되어있는 파일 사진을 보여주며 > '이 상황으로는 2-3년 이내에 인공 연골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현재의 지금만큼 편안하지는 않을 겁니다.' > 나는 그제서야 내가 진찰실에 들어설 때 내 모습을 관찰하듯 쳐다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 '제가 2년 전까지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런을 했는데 가볍게 달리기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떤지요.' > '절대 안됩니다. 수영은 됩니다.' > 그는 힘찬 목소리로 나무라듯 말했다. > '걷기도 안됩니까' > '걷기는 물집이 난 발바닥으로 걷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 라면서 모니터의 한 아이콘을 클릭하여 피묻은 연골을 보여주었다. > '약은 없읍니까?' > '별도의 약은 없으니 일상 생활을 조심하십시요.' > > 진찰실을 나오자 나는 서둘러 병원 밖으로 나왔다. 내 인생에서 마라톤은 끝났고, 2-3년 뒤에는 인공연골 수술을 하고 조심스럽게 보행이나 하다 인생을 마쳐야겠구나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했다. 한참이 지나자 나는 문득 지난 9월에 방문한 달의를 찾기로 하였다. 지하철2호선을 타고 건대입구에서 내려 걸으면서 힘찬 의사를 만나고 온 것을 미리 말해야되나를 두고 고심을 하였다. > > 그의 진찰실에 들어서면서 나는 미리 진찰을 받고 왔다는 말을 할 기회를 놓지고 말았다. > 달의의 진찰 방법도 X-ray 촬영물을 이전의 것들과 비교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 > '요즘 달리기를 하시나요?' > '예. 하루에 10 km 남짓, 일주일에 4-5일 정도 합니다. 그러나 시속 10 km 미만이지요.' > '이 정도면 제한 시간 이내로 풀코스 완주하는 데 어렵지않겠습니다.' > '인터벌 훈련은 겁나서 하지 못하는데요.' > '내리막만 조심하면 그다지 걱정하지않아도 되겠습니다.' > 그는 내 양쪽 무릅을 감싸안고 구부렸다 폈다를 하며 귀를 기울인 다음 > '역시 오른쪽이 잡음이 크네요. 참, 어차피 기록 경기는 안될테니 울트라마라톤에 관심을 갖어 보시지요.' >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 > 병실을 나서는 내 발검음은 가벼워있었다. 지난 두 시간여 동안 나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느낌이다. > > 달리는 의사와 달리지않는 의사의 마라톤 부상과 처방이 다른 것은 어째서일까. > 주위의 달리는 친구들로부터 더러 나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 > 나는 앞으로 2-3년 뒤에 인공연골 수술을 받아야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 그리고 마라톤대회장에 조금씩 모습을 들어내며 자원봉사부터 시작하여 짧은 거리 달리기를 시도해 볼 것이다. > > 병원에 다녀온 다음 날 오후 나는 평소 훈련보다 먼 한강의 '여의나루 기점부터 21.0975 km'까지 거리를 연장해서 달렸다. 물론 힘들다싶으면 배낭의 먹거리와 물도 마시며 유장한 한강의 아름다움에 가슴에 밀려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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