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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센 프란시스코의 금문교 > > 미국 남부의 텍사스 주 휴스톤에 조그만 소읍으로 헌츠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 어찌어찌해서 이곳으로 가야 할 일이 있어 그곳으로 날아간 것은 12월 초, 목적했던 일을 > 다 마치고 아내와 나는 그곳에 가면 당연히 가야 할 곳으로 휴스톤 우주센터 관광을 마치자 > 마자 다시 로스 엔젤리스로 날아와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관광 리무진에 몸을 싣고 4박 5 > 일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 > 그리고 마지막으로 귀국 비행기를 타기위해 센 프란시스코 시에 도착한 것은 이미 집을 > 떠난 후 10일 째 되던 12월 중순, 아내는 시차로 인한 수면 장애와 달라진 음식 때문에 > 고통을 겪고 있었지만 시시각각 눈앞에 새로이 전개되는 미국 남부와 서부의 풍광에 대단한 > 만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제 긴 여정의 마지막 도시인 센 프란시스코입니다. > > 아내는 오늘 하루, 세계 7 대 미항의 하나인 아름다운 항구도시 이곳 센 프란시스코의 매력 > 에 흠뻑 빠져 가이드의 설명 하나, 하나에 쫑긋 귀를 세우고 경청하였습니다. 낮 관광으로 > 채울 수 없었던 이 도시에 대한 궁금증을 야경으로라도 더 채워보려고 이미 파김치가 다 > 된 몸을 끌고 오늘 저녁 시간이 허락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명소인 스탠포드 대학교까지 > 다 둘러보고 숙소인 힐튼 센 프란시스코에 짐을 푼 시각은 시침, 분침 모두 밤 12시에 바 > 짝 다가선, 자정을 볼과 몇 분 앞둔 시각이었습니다. 우리 두 내외는 누구랄 것도 없이 그 > 대로 침대 위로 곯아 떨어져 내일의 귀국 비행기 수속을 대비해야했지요. > > 그러나, 그러나... > > 이곳 센 프란시스코에 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게 아직 하나 끝나지 않은 게 있었습니다. > 달리기를 워낙 좋아하는 나는 이 곳 센 프란시스코에 오면 절대로 빼먹어서는 안 될 달리 > 기 코스로 센 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 ( Golden Gate Bridge )를 내 두 다리로 달려서 > 뛰어 건너보고 싶었던 오랜 바램이었지요. > > 육체와 정신, 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강할까요. 누적된 피로로 손가락 하나 꼼지락거리기도 > 어려운 그 순간에도 나는 호텔 방안의 전화기를 들어 내일 아침 새벽 3시에 기상 할 수 > 있도록 기상 벨 시각을 입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세 시에 이 기상벨 소리를 듣 > 고 내 두 눈의 꺼풀을 위로 올려 강제 기상을 단행 했습니다.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아내 > 가 혹여라도 깰까봐 거실의 불은 켜지 않고 입어야 할 옷가지를 들고 욕실에 들어가 살금살 > 금 도둑고양이 행세를 하며 입었습니다. 차가운 바깥 날씨를 감안 면장갑도 끼고, 털실로 > 짠 벙거지 모자도 눌러써 완전 무장을 하고, 까치발로 살금살금 방을 나와 호텔 로비 접수 > 대로 갔습니다. 그리고 당직을 서고 있는 직원에게 공손하게 말했습니다. > > “ 나는 이 호텔 3동 객실 1001호에 묵고 있는 객실 손님입니다. 나는 이곳 센 프란시스코 > 의 명물인 금문교에 가서 그 다리를 뛰어서 건너고 싶습니다. 그곳까지의 거리가 얼마인 > 지, 어떻게 찾아 가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는 도중 혹은 오다가 길을 잃 > 을 경우를 대비해 귀 힐튼 호텔 명함 한 장 소지하고 싶습니다.” > > 특급 호텔인 힐튼 호텔의 품위있는 투숙객답게 발음을 또박또박,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천 > 박한 손짓은 삼가고 고개를 똑바로 곧추세워 입술만 움직여 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 > 였습니다. 그 직원은 교육을 제대로 잘 받았나 봅니다. 내 의도를 잘 이해하였고, 본인이 > 잘 아지 못하는 그곳까지의 거리 산출을 위해 도심 지도를 꺼내 상당 시간을 투자, 블록 > 수를 헤아려 정확하게 말해 주었습니다. > > “ 네, 손님. 블록 수로 24 - 5 블록이 됩니다. 그러면 편도 거리는 약 8 km 이고요, 바깥 > 온도는 지금 현재 몇 도, 이를 섭씨로 환산하면 몇 도가 됩니다. 달려서 가시기에는 좀 먼 > 거리니 택시를 타시길 권합니다. 택시를 불러드릴까요? ” > > 금문교에서 돌아와 아침 식사를 끝내고서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을 감안하면 어물어물 할 > 시간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올 때 뛰어서 오기로 하고 일단 그곳까지는 서둘러 택시 > 를 타기로 했습니다. 어두운 바깥이 치안에 어떤 영행을 미칠지도 모르고요. > > 택시를 타고 20 여분 달려서 내가 그렇게도 뛰어서 건너고 싶었던 금문교 입구에 도착했습 > 니다. 택시가 서기도 전에 택시비를 정산하고 인도를 따라 다리 입구를 향해 달려가는 나를 > 그 택시 운전수는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지 나를 향한 택시 조명 불빛이 고정되어있었습니 > 다. 아, 내가 드디어 금문교까지 왔구나. 그토록 유명한 Golden Gate Bridge를 오늘에야 > 뛰어서 건널 수 있게 되었구나! 나는 야릇한 흥분으로 몸이 덥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이 다리를 나처럼 뛰어서 건넌 사람이 있었을까? > > 어? 어?... > > 다리를 건너는 왕복 4 차선 차로에는 어둠을 뚫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드문드문 차량의 질 > 주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내가 달려가야 할 인도는 굵은 철망 문으로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 이럴 수가? 이럴 수는 없다. > > 나는 그 철망 문을 넘어 다리 안 인도로 진입, 목적했던대로 이 다리를 뛰어갈 채비를 차렸 > 습니다. 그러나 그 철망 문 앞에 붉은 글씨의 경고문이 나를 붙잡았습니다. > > “ 이 인도 통행로는 안전을 위해 일몰에서 일출까지는 폐쇄합니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다 > 리를 건너는 사람은 벌금으로 미화 ..... ” > > 이 말은 즉, 내가 간단히 풀이하자면 나는 이 다리를 뛰어서 건너지 못하고 그냥 귀국해야 > 한다는 말이 되었습니다. 아이쿠 !! 세상에 이럴 수가..... > > 그러나 포기를 하면 안되는 게 내 철학입니다. 아니 포기하고서 그냥 뒤로 돌아가기에는 내 > 목적이 너무나 또렷합니다. 비행기 출발을 하루 미룰까? 그럴 경우 내가 지금 당장 취해야 > 할 일차적 조치는 무엇일까? > > 이렇게 깜깜한 다리 입구에서 머리를 굴리던 나에게 이 다리를 관리하는 길 건너 쪽 관리소 >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나는 목숨을 걸고 질주하는 차량들 사이를 가로질러 그곳으 > 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지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구 반대편을 날아온 이 동양인의 > 소망이 무엇인지를 말했습니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왕 피로에도 불구하고 단 2 시간 > 몇 분만의 수면만을 취한 체 지금 이곳으로 달려와야만 했던 내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 > 저 철문을 열어주세요. 나는 당신네들이 염려하는 자살자가 아닙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이 > 다리를 그냥 뛰어서 건너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럴 목적으로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와 있 > 습니다. 비행기로 장장 12 시간을 날아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고, 그리고 앞으로 불과 몇 > 시간 후 나는 귀국 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떠나야 됩니다.... > > 이렇게 사정해서 나는 무척 뚱뚱한 흑인 여성분과 백인 한 분 금문교 다리 관리 당직 직원 > 들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욱중한 철문이 열리고 나는 그 다리를 뛰기 시 > 작했습니다. > > 센 프란시스코 만이 멀리 도심의 불빛으로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저 멀리 알카트라즈 섬 > 등대 불빛이 간격을 두고 나를 향해 손짓을 해 줍니다. 멀리 동양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이 > 왕고집을 축하해줍니다. 그래, 목표가 있으면 세우고 세웠으면 돌파해야지. 이렇게 아름다 > 운 다리를 건설한 분도 그런 고집이 있었다고 하지 않는가? 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줄 > 을 매달아 건설하는 현가식 다리 공법, 아무도 그 실현을 믿어준 사람이 없을 때, 더불어 > 그 누구도 천문학적인 건설비를 장담하지 않을 때 당신 두 발로 모 은행장을 찾아가 설득 > 하고 설득해서 자금을 조달해 이 다리를 준공시키지 않았는가. > > 캄캄한 어둠을 뚫고 달려가는 나에게 다리는 속삭입니다. 그래, 당신도 잘했군요. 축하합니 > 다. 아주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 이 다리를 뛰어서 건너보고자 했던 꿈이 이루어지게 > 됨을 축하드립니다. 이 다리는 님과 같이 포기를 모르는, 휘이지 않는 투지를 가진 사람 > 들의 다리입니다. 마음껏 달려보세요. 이 밤이 새기 전에 원없이 달려보세요.... 축하합 > 니다. > > 다리를 왕복하는데 걸린 시간은 30 분이 넘지 않았다. 그러나 하고자하는 바를 이룬 내 가 > 슴은 30분간의 흥분으로도 충분했다. 센 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사진을 볼 때 마다 저 다리를 > 한 번 뛰어보아야겠다는 오랜 꿈이 이루어진 그 밤, 센 프란시스코는 내 것이었다. > > 다리를 다시 건너와 관리소 그 직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나서, 다시 호텔을 향해 뛰다 > 가 나는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촉박함을 알았다. 그래서 지나가는 경찰차를 세워 도움을 > 청했다. 아주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승리자의 특권인 양 요구했다. 거절할 수 없는 선의 > 의 거짓말을 보태 그 여성 경찰의 감성을 자극했다. > > “ 경관 나리, 나를 힐튼 호텔까지 태워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는 지금 시간이 촉박합니 > 다. 당신네 금문교를 뛰다보니 그 아름다움에 취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가 늦 > 은 이유는 당신네 금문교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나를 내 호텔까지 > 태워다주실 기분 좋은 의무가 있습니다. > 청컨대 나를 빨리 태워주시어 내 비행기를 놓치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내가 내 나라에 > 돌아가 내 친구들에게 금문교의 아름다움을, 아름다운 추억을 이야기하게 해 주십시오 “ > > 그러자 S 몸매를 가진 금발의 여 경관은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 뒤에 타시오, Hop on the Back !!! > > 춘포 > 박 복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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