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마주보다 (자원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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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07-11-22 12:55 조회8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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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소리만 내봐봐.
그길로 쫒겨나는 줄 알아..."
영하5도,
그 흔하던 비둘기는 고사하고 겨울 철새조차도
날개를 접고 둥지를 지키는 한강입니다.
거기에 감당키 어려운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강변.
그것도 바람 드세기로 접어주는 반포의 직선주로에서
주로 유도와 응원으로 한참 열을 내고 있는 판에
느긋한 일요일 아침을 맞은 아내로 부터 걸려온 전화 입니다.
보나마나 이불속에서 활개치다가
뭐 걸리는게 없자 " 이 인사가 그예 나갔구나"
방방에 애들 불러 들깨운뒤 마지막으로 한
전화일 겁니다.
드르르르.....
마룻장에 자갈 쏟아붓는 소리에
자다가 손밟힌 아이처럼 깜짝 놀라 머리맡의 핸드폰을
집어듭니다.
"한강 주로에 바람이 엄청납니다 방한복과..."
장근학 팀장으로 부터의 메시지가 어둠속에서
파랗게 빛을 냅니다.
04시 30분
"근학씨, 나 지금 출발하는데 뭐 챙겨갈거 없습니까?"
"아 예 형님, 지금 한강에 바람이 엄청...."
모든것은 준비됐으니 당신 몸이나 챙겨서 나오라는 소리겠지요.
동작 다리를 건너고 강변북로에서 다시 한남다리를 건너
반달모임 장소에 닿으니 어느새 팀원들이 하나 둘 모이고
지정된 장소에 물품을 내리고 정리하고..
우리 팀장의 일사불란한 지휘에
춥다고 종종거릴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 재빠른 행동거지를 보자하니 이사람 써브3를
여러번 한 사람이 틀림 없습니다.
된장국에 찰밥말아서 어떻게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사실 이시간에 아침을 먹어본게 언제인지 ...
옛적 고등학교 유학시절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기위해 어머니가 챙겨 주시던
새벽밥을 먹은 뒤론...
그렇게 우린 주로에 나섰습니다.
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거친호흡을 가까이서 느끼며
그호흡 사이사이에 활력이라는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팔을 흔들고, 손나팔을 만들어 소리를 지르고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고
손을 들어 하이파이브.
엉덩이를 치켜들고 씰룩이며 선도하는 자전거가 지나고
이어서 하얀김을 뿜으며 진입하는 새벽 열차처럼
힘찬 근육의 우리 울트라맨 들의 발걸음이 다가 옵니다.
지금 그들에게
이 새벽의 추위와 살을 에이는 바람은
등판의 땀방울을 식히는 산들바람이며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한강의 푸른 파도는
이날을 기다리며 준비해온 모든 울트라맨들을 향한
격려의 박수 입니다.
해를 따라 도는 해바라기 처럼
잠실벌 올림픽공원 위에 뜨는 해를 바라보며 시작한 응원이
어느새 63빌딩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여기는 86 킬로 지점 앞으로 14킬로 남았습니다."
"정말 대단 합니다."
주위에 서성이며 신기하다는 듯 힐끔거리는
한강공원의 시민 들으라고
큰 소리로 외쳐 봅니다.
날만 좋았으면 수많은 시민들의 숲을 헤치며 나 보란듯이
100 킬로를 향해 달리는 행복을 덤으로 느낄수 있었을 텐데...
아무렴 어떻습니까?
100킬로를 완주한 당신이야말로 대단한 마라토너 입니다.
또한 울트라에 참가하기위해 용기를 낸 당신또한
대단 하십니다.
이번대회에 참가한 모든이들에게
힘찬박수와 경외의 찬사를 보냅니다.
그나저나
그날 이후로 저는
화장실 일 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끙 , 소리를 낼수가 없으니...
이번 일요일 반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그길로 쫒겨나는 줄 알아..."
영하5도,
그 흔하던 비둘기는 고사하고 겨울 철새조차도
날개를 접고 둥지를 지키는 한강입니다.
거기에 감당키 어려운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강변.
그것도 바람 드세기로 접어주는 반포의 직선주로에서
주로 유도와 응원으로 한참 열을 내고 있는 판에
느긋한 일요일 아침을 맞은 아내로 부터 걸려온 전화 입니다.
보나마나 이불속에서 활개치다가
뭐 걸리는게 없자 " 이 인사가 그예 나갔구나"
방방에 애들 불러 들깨운뒤 마지막으로 한
전화일 겁니다.
드르르르.....
마룻장에 자갈 쏟아붓는 소리에
자다가 손밟힌 아이처럼 깜짝 놀라 머리맡의 핸드폰을
집어듭니다.
"한강 주로에 바람이 엄청납니다 방한복과..."
장근학 팀장으로 부터의 메시지가 어둠속에서
파랗게 빛을 냅니다.
04시 30분
"근학씨, 나 지금 출발하는데 뭐 챙겨갈거 없습니까?"
"아 예 형님, 지금 한강에 바람이 엄청...."
모든것은 준비됐으니 당신 몸이나 챙겨서 나오라는 소리겠지요.
동작 다리를 건너고 강변북로에서 다시 한남다리를 건너
반달모임 장소에 닿으니 어느새 팀원들이 하나 둘 모이고
지정된 장소에 물품을 내리고 정리하고..
우리 팀장의 일사불란한 지휘에
춥다고 종종거릴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 재빠른 행동거지를 보자하니 이사람 써브3를
여러번 한 사람이 틀림 없습니다.
된장국에 찰밥말아서 어떻게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사실 이시간에 아침을 먹어본게 언제인지 ...
옛적 고등학교 유학시절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기위해 어머니가 챙겨 주시던
새벽밥을 먹은 뒤론...
그렇게 우린 주로에 나섰습니다.
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거친호흡을 가까이서 느끼며
그호흡 사이사이에 활력이라는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팔을 흔들고, 손나팔을 만들어 소리를 지르고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고
손을 들어 하이파이브.
엉덩이를 치켜들고 씰룩이며 선도하는 자전거가 지나고
이어서 하얀김을 뿜으며 진입하는 새벽 열차처럼
힘찬 근육의 우리 울트라맨 들의 발걸음이 다가 옵니다.
지금 그들에게
이 새벽의 추위와 살을 에이는 바람은
등판의 땀방울을 식히는 산들바람이며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한강의 푸른 파도는
이날을 기다리며 준비해온 모든 울트라맨들을 향한
격려의 박수 입니다.
해를 따라 도는 해바라기 처럼
잠실벌 올림픽공원 위에 뜨는 해를 바라보며 시작한 응원이
어느새 63빌딩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여기는 86 킬로 지점 앞으로 14킬로 남았습니다."
"정말 대단 합니다."
주위에 서성이며 신기하다는 듯 힐끔거리는
한강공원의 시민 들으라고
큰 소리로 외쳐 봅니다.
날만 좋았으면 수많은 시민들의 숲을 헤치며 나 보란듯이
100 킬로를 향해 달리는 행복을 덤으로 느낄수 있었을 텐데...
아무렴 어떻습니까?
100킬로를 완주한 당신이야말로 대단한 마라토너 입니다.
또한 울트라에 참가하기위해 용기를 낸 당신또한
대단 하십니다.
이번대회에 참가한 모든이들에게
힘찬박수와 경외의 찬사를 보냅니다.
그나저나
그날 이후로 저는
화장실 일 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끙 , 소리를 낼수가 없으니...
이번 일요일 반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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