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늦은 페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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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욱 작성일07-09-11 10:21 조회7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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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핀수영대회 준비차 수영장에 후다다닥 뛰 갔다 옵니다. 감나무 아래 할머니 한분이 아직 덜 익은 감을 주워 잡수십니다. 종이와 고철등 고물을 하시는 할머니입니다.모른채 하고 지나칩니다. 길가에 100원짜리 하나 떨어져 있네요. 후다닥 되돌아서 "이거 할머니꺼 아니세요?" 드렸습니다. 사회의 빛과 그림자가 영원히 평행선이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밥 먹고 이 안 닦은 거 같아 파파파팍 2주 연속 반달후기를 올립니다. ^^ 맞춤법 엉망이더라도^^ 걍 편안히 봐 주세염.
2007년 9월 2일 반포달리기 후기
제목: 결혼 6주년 기념을 반포에서^^
***대회결과***
반환점 43분 30초
결승점까지 43분12초
합 1시간 26 분 42초
허겁지겁 밥 먹고 있는데...들리는 상큼(?)한 소리
"다녕 아빠! 빨리 똥 찾아 봐!!"
막동이의 지뢰를 매설이 밥맛을 더 구수하게 만들었군요^^ 밥상 왼쪽 30센티 지점. 오른쪽 30센티 지점. 그리고 자꾸만 사고치길래 숨겨 놓은 밥상 아래 김치국 바로 10센티 지점에...한덩이씩 ^^
지난주 반달이 있었던 9.2일^^그러니까네 6년 전 2001년 9월 2일은 지리산이 한강에서 결혼한 날입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면 마눌 변연화님께 코뚜레가 꿰인 날이었습죠.
"딴 따다다 딴 따다다 " 한강에서 10키로 마라톤대회 참가^^알통가재님의 주례로<런클 2주년 기념행사 날 곁다리 이벤트 결혼식>에 코뚜레가 뚫려 지금은 <매맞는 남편>이 되어 ㅠㅠ 살고 있습니다.
당시 이발비 아끼느라 기른 머리요? 장인어른께 단칼에 베어버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
전 80리터 마눌님은 55리터 배낭매고 지리산으로 신혼여행 댕겨 왔었습니다.제가 총각시절 점 찍어 놓았던 칠선계곡의 아름다운 바위가 첫날밤의 역사적인 장소였고요.
결혼하면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총각시절 애타게 그리워하던 여성성 즉,맨날 맨날 마누라를 품에 안을 줄 알았는데...가슴이며 뭐뭐며 이들에게 죄다 빼앗기고^^ 처량히 건넌방에서 큰놈 데리고 자는 자취생 비슷한 놈으로 전락했습니다. ㅠㅠ 마눌님의 스킨쉽요? 신혼초에는 입술로 때리더니 지금은 주먹과 발로 전이되었고 강도도 훨씬 세 졌습니다. 지리손은 맞는 걸로도 앤돌핀인가 뭐신가가 팍팍 생긴다고 믿고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마늘이라도 한대가리 까야 아침밥을 얻어 먹죠..운동좀 할 만 하면 막둥이 울어 제치고^^ 좀 쉴만 하면 큰놈 작은놈 싸우고^^죽어라 안 자는 놈들 두둘겨 패서 재우고 오줌 뉘고 어찌고 하면 화끈한 밤은 고사하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잠에 떨어지기 마련인데^^ 어찌 어찌 아이는 만들어 지는지 신통방통 합니다.
결혼기념일이라....반달에 오시는 달림이들은 결혼기념일 어떠신지요? 전 싸움만 대판 하였습니다.
마눌님이 결혼기념일에 하고 싶은 거
-멋진 호텔 또는 호텔은 아닐지라도 그와 비슷한 곳에서의 운치있는 밤
-감미로운 속삭임과 은은한 스텐트에 조용한 음악 & 와인
-아이들 죄다 어디 맡겨 놓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
지리산이 결혼기념일 하고 싶은 거
-호텔은 무신^^인수봉 정상이나 원두막이면 최고쥐.
-인수봉 아래 잠수함 바위에 텐트를 치고
-큰놈 작은좀 막둥이를 텐트에 몰아 넣어 일찍 재우고 인수봉 중간 "오아시스"에서 별보고 달 보고 야바위 하는 거.
-맹숭맹숭한 포도주가 뭔 술이여? 당근 걸쭉한 막걸리 한잔 마셔야쥐^^
교육관의 차이요?전 아이들에게 달리기.자전거. 암벽.수영. 태권도.격파. 쌍절곤.검도. 쌘드백.등산과 야영.표창과 단검던지기 등을 가르칠 계획입니다. 골치 아픈 공부는 별루 ^^관심 없슴돠.꼴찌도 좋아요.
마눌님은 "꼴찌 그건 너나 많이 하세요. " "고덕길을 고즈넉히 올라 인수봉 정상에서 6주년 기념 광란의 밤을 보내자고? 너나 고독하게 댕겨 오세요!!!!"라고 합니다.
애들에게 피아노니.영어공부.책읽기.발레.무용.수학. 붓글씨. 한자 뭐 그런 것을 가르치라고 하네요. 4학년이 되어 구구단을 외우고 5한년때 한글을 깨우친 지리손이 볼 때....큰애가 저보다 5년은 빠른 듯 하여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뭐, 일치하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딱 하나 있다면...등허리 긁어 주는 거 . ㅎㅎㅎ 아주 운치있는 거 맞나요?
35살 노총각으로 결혼 6년차 사랑의 화학적 반응은 이미 2번이나 루비콘 강을 건넜고^^동상이몽에 가득찬 우리 둘 사이는 도저히 일치점을 찾을 수 없어 걍 장인 장모님 모시고 수유시장 왁자지껄 횟집에서 조촐한 저녁식사^^를 하고. 삐쳐서 입술이 오리처럼(썰면 한접시 나올 거 같았음) 생긴 마눌님을 떼어놓고 세놈만 자전거에 태워 쌩 하고 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출발선에 서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 사색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기록보다는 최대한 등속을 유지 후반 퍼지지만 말자고 다짐하고 술렁술렁 달려 처음으로 후반이 빠른 대기록을 ^^이루었습니다.
시원한 비가 어찌나 고마운지^^풀 벤 자리 풀내음이 구수하다.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신 자원봉사 님들께 꾸벅 인사 올립니다.
반환점에서 힘을 전해 주시던 새벽달성님이 안 계시네. 성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헙니다. 힘 내십시오!
반달 힘!
2007년 9월 9일 32.195 반포달리기대회 얼치기 페이스메이커 후기
***32.195 반달결과***
11키로까지;모름
22.0975 반환점 까지;그것도 모름
결승점까지:그것도 역시 모름
합 3시간 분 49초
지인분들이 그럽니다.
"흠, 지리손 정말 몸 좋아^^"
제 근육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맞아서 그린 된 것입니다. 물론 부수적으로 큰놈 들고 이두훈련. 작은놈으로 삼두훈련. 막동이 퍼대기에 업고 팔굽혀펴기. 두놈 들고 또는 마눌님 업고 스커트를 평상시 즐기는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마눌님한테 맞아 부었다 보심 됩니다.
저에겐 꿈이 하나 있습니다. 학창시절 반장 부반장은 커녕 분단장도 못 해 보아서 뭔가 "대장"을 한번 혀 보고 싶고 혀서... 중달모 회장이 되는 것인데^^회장은 썹3를 해야 된다나 어찐다나요? 우 쒸^^
천상 구테타를 감행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쭉쭉빵빵 여성회원 영입을 제대로 허지 못하는 현 돌쇠회장님과 훈련대장 강쇠형을 <지도력의 부재>란 책임을 물어 몰아내고자....< 중달모 구테타: 일명 돌박타 >계획안을 고래형한테 제시했더니만.... "부상이나 회복하시고 퍼지지나 마셔" 합니다.
하여간 언제일런지 모르지만 지리산이 회장이 된다면? 신입회원은 무조건 여성회원만 받을 것이고 남성회원님들은 ^^회식때 돈이나 많이 팍팍 내 놓으시면 됩니다.
삼각산신형님 차 타고 반달로^^우린 3시간에 설렁설렁 뛰자고 함께 약속을 혔습니다...토요일 무리한 몸도 쉴겸 담주 철원마라톤도 있고 해서 천천히 거리주로 탱자 탱자 달리려 혔드만....
현수형이 나보고 2시간 30분 페메를 허라고 명령합니다. 헐? 대충 달리려고 혔드만...내 주변에는 웬수들이 왜 그리 많은겨? 힘 없는 제가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요^^
졸지에 번개페메가 되어 달리기 시작. 그런데 갑자기 시계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이거 왠 징조여? 빠른지 늦은지 ^^ 하여간 옆에 돌쇠성님이 계시니 시계 안 맞추고 배꼽시계로 걍 달려도 편차는 5초 정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 같았습니다.
15키로 정도 지나니 10초 정도 빠르게 가자 합니다. 우쒸 이것도 겨우 왔는디...돌쇠형이 점점 미워집니다. 구테타로 돌쇠형을 엎어버려야 함을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헥헥헥 겨우 따라 갑니다.
22.195 에서 반환. 앞으로 10키로는 키로당 10초 정도 페이스를 더 땡기자는 돌쇠형님 말씀에 분노가 (?) 슬금슬금 올라 옵니다. 지금도 힘들어 죽겠는데...ㅠㅠ그러나 하늘 같은 형님이라 개기지도 못합니다. ㅠㅠ 따라오는 분들은 모두가 여유있게 오는데...저만 헥헥헥헥 죽을 맛입니다.
결국 24키로 지점에서 뒤로 빠졌습니다. "자유주든 뭐시든 맘대로 뛰시오!!!"라고 핑계를 댔습니다." 이왕 늦은 거 술렁술렁 오고 있는데 5.5키로 자봉형님들이 놀다 가라 합니다. 얼씨구 좋다^^ 대자로 누워 한숨 자고.3시간에 딱 도착^^
헐??? 2시간 30분대 페메가 30분 늦어 도착한 경우가 또 있을까??? 캬캬캬^^ 이거 소문 나면 안 되는디 런다의 <공식 반지리산파 >야인님을 통해 벌쎄 여기저기 소문 났더군요^^여기 저기 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변명 한번 크게 해 봅니다.
첫번째 이유를 대자면 2시간 30분 주자들 중에서 여성회원이 한명도 읎어 흥이 안 났다는 거. 그리고 두번째는^^.5키로 지점의 자봉성님들이 쉬었다 가라고 유혹하는 바람에^^ 한 숨 곤히 잤다는...켁^^또 하나는 핀수영대회 스피드연습과 장거리 수영 그리고 런클 8주년 행사 음주가무에 참여하느라 지쳐 있었다는....푸헐헐^^하여간 주자들 중에서 대장격인 페이스메이커를 떼어 놓고 간 주자들이 원망스럽습니다. ㅠㅠ
현수형!!!! 이번 얼치기 페이스메이커에는 푹 퍼졌지만...담에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명예회복차 열라 열심히 뛰 보겠습니다. 대신 여성회원님들 많은 팀으로 짜 주세요^^재차 간청 드리옵니다. 벌써 짤렸다고요?
연거푸 시원한 맥주를 몇잔 들이켰고^^집에 도착하자 마자 두어시간 잤더니 피로가 어느정도 풀리더군요. 달리느라 고생했다고 다리를 주물러 주기는 커녕^^ 가자미 눈을 흘기고 있는 마눌님 눈쌀에 점심 후 아이들과 운동장에 가 모래성 열심히 쌓고 산에 가 가재 잡고 오후를 보냈습니다.
점점 높아가는 하늘 더불어 파랗게 변해가는 한강의 물결^^힘찬 호흡으로 마주하는 주자들과 밝은 웃음의 자봉하시는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입가마다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급수대 컵 하나 하나에 정성이 녹아 있어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그런 기분 좋은 반달이었습니다.
재차 하프반환점에 안 계신 새벽달성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반달 씸ㅁㅁ
지리손 김병욱 올림
밥 먹고 이 안 닦은 거 같아 파파파팍 2주 연속 반달후기를 올립니다. ^^ 맞춤법 엉망이더라도^^ 걍 편안히 봐 주세염.
2007년 9월 2일 반포달리기 후기
제목: 결혼 6주년 기념을 반포에서^^
***대회결과***
반환점 43분 30초
결승점까지 43분12초
합 1시간 26 분 42초
허겁지겁 밥 먹고 있는데...들리는 상큼(?)한 소리
"다녕 아빠! 빨리 똥 찾아 봐!!"
막동이의 지뢰를 매설이 밥맛을 더 구수하게 만들었군요^^ 밥상 왼쪽 30센티 지점. 오른쪽 30센티 지점. 그리고 자꾸만 사고치길래 숨겨 놓은 밥상 아래 김치국 바로 10센티 지점에...한덩이씩 ^^
지난주 반달이 있었던 9.2일^^그러니까네 6년 전 2001년 9월 2일은 지리산이 한강에서 결혼한 날입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면 마눌 변연화님께 코뚜레가 꿰인 날이었습죠.
"딴 따다다 딴 따다다 " 한강에서 10키로 마라톤대회 참가^^알통가재님의 주례로<런클 2주년 기념행사 날 곁다리 이벤트 결혼식>에 코뚜레가 뚫려 지금은 <매맞는 남편>이 되어 ㅠㅠ 살고 있습니다.
당시 이발비 아끼느라 기른 머리요? 장인어른께 단칼에 베어버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
전 80리터 마눌님은 55리터 배낭매고 지리산으로 신혼여행 댕겨 왔었습니다.제가 총각시절 점 찍어 놓았던 칠선계곡의 아름다운 바위가 첫날밤의 역사적인 장소였고요.
결혼하면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총각시절 애타게 그리워하던 여성성 즉,맨날 맨날 마누라를 품에 안을 줄 알았는데...가슴이며 뭐뭐며 이들에게 죄다 빼앗기고^^ 처량히 건넌방에서 큰놈 데리고 자는 자취생 비슷한 놈으로 전락했습니다. ㅠㅠ 마눌님의 스킨쉽요? 신혼초에는 입술로 때리더니 지금은 주먹과 발로 전이되었고 강도도 훨씬 세 졌습니다. 지리손은 맞는 걸로도 앤돌핀인가 뭐신가가 팍팍 생긴다고 믿고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마늘이라도 한대가리 까야 아침밥을 얻어 먹죠..운동좀 할 만 하면 막둥이 울어 제치고^^ 좀 쉴만 하면 큰놈 작은놈 싸우고^^죽어라 안 자는 놈들 두둘겨 패서 재우고 오줌 뉘고 어찌고 하면 화끈한 밤은 고사하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잠에 떨어지기 마련인데^^ 어찌 어찌 아이는 만들어 지는지 신통방통 합니다.
결혼기념일이라....반달에 오시는 달림이들은 결혼기념일 어떠신지요? 전 싸움만 대판 하였습니다.
마눌님이 결혼기념일에 하고 싶은 거
-멋진 호텔 또는 호텔은 아닐지라도 그와 비슷한 곳에서의 운치있는 밤
-감미로운 속삭임과 은은한 스텐트에 조용한 음악 & 와인
-아이들 죄다 어디 맡겨 놓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
지리산이 결혼기념일 하고 싶은 거
-호텔은 무신^^인수봉 정상이나 원두막이면 최고쥐.
-인수봉 아래 잠수함 바위에 텐트를 치고
-큰놈 작은좀 막둥이를 텐트에 몰아 넣어 일찍 재우고 인수봉 중간 "오아시스"에서 별보고 달 보고 야바위 하는 거.
-맹숭맹숭한 포도주가 뭔 술이여? 당근 걸쭉한 막걸리 한잔 마셔야쥐^^
교육관의 차이요?전 아이들에게 달리기.자전거. 암벽.수영. 태권도.격파. 쌍절곤.검도. 쌘드백.등산과 야영.표창과 단검던지기 등을 가르칠 계획입니다. 골치 아픈 공부는 별루 ^^관심 없슴돠.꼴찌도 좋아요.
마눌님은 "꼴찌 그건 너나 많이 하세요. " "고덕길을 고즈넉히 올라 인수봉 정상에서 6주년 기념 광란의 밤을 보내자고? 너나 고독하게 댕겨 오세요!!!!"라고 합니다.
애들에게 피아노니.영어공부.책읽기.발레.무용.수학. 붓글씨. 한자 뭐 그런 것을 가르치라고 하네요. 4학년이 되어 구구단을 외우고 5한년때 한글을 깨우친 지리손이 볼 때....큰애가 저보다 5년은 빠른 듯 하여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뭐, 일치하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딱 하나 있다면...등허리 긁어 주는 거 . ㅎㅎㅎ 아주 운치있는 거 맞나요?
35살 노총각으로 결혼 6년차 사랑의 화학적 반응은 이미 2번이나 루비콘 강을 건넜고^^동상이몽에 가득찬 우리 둘 사이는 도저히 일치점을 찾을 수 없어 걍 장인 장모님 모시고 수유시장 왁자지껄 횟집에서 조촐한 저녁식사^^를 하고. 삐쳐서 입술이 오리처럼(썰면 한접시 나올 거 같았음) 생긴 마눌님을 떼어놓고 세놈만 자전거에 태워 쌩 하고 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출발선에 서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 사색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기록보다는 최대한 등속을 유지 후반 퍼지지만 말자고 다짐하고 술렁술렁 달려 처음으로 후반이 빠른 대기록을 ^^이루었습니다.
시원한 비가 어찌나 고마운지^^풀 벤 자리 풀내음이 구수하다.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신 자원봉사 님들께 꾸벅 인사 올립니다.
반환점에서 힘을 전해 주시던 새벽달성님이 안 계시네. 성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헙니다. 힘 내십시오!
반달 힘!
2007년 9월 9일 32.195 반포달리기대회 얼치기 페이스메이커 후기
***32.195 반달결과***
11키로까지;모름
22.0975 반환점 까지;그것도 모름
결승점까지:그것도 역시 모름
합 3시간 분 49초
지인분들이 그럽니다.
"흠, 지리손 정말 몸 좋아^^"
제 근육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맞아서 그린 된 것입니다. 물론 부수적으로 큰놈 들고 이두훈련. 작은놈으로 삼두훈련. 막동이 퍼대기에 업고 팔굽혀펴기. 두놈 들고 또는 마눌님 업고 스커트를 평상시 즐기는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마눌님한테 맞아 부었다 보심 됩니다.
저에겐 꿈이 하나 있습니다. 학창시절 반장 부반장은 커녕 분단장도 못 해 보아서 뭔가 "대장"을 한번 혀 보고 싶고 혀서... 중달모 회장이 되는 것인데^^회장은 썹3를 해야 된다나 어찐다나요? 우 쒸^^
천상 구테타를 감행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쭉쭉빵빵 여성회원 영입을 제대로 허지 못하는 현 돌쇠회장님과 훈련대장 강쇠형을 <지도력의 부재>란 책임을 물어 몰아내고자....< 중달모 구테타: 일명 돌박타 >계획안을 고래형한테 제시했더니만.... "부상이나 회복하시고 퍼지지나 마셔" 합니다.
하여간 언제일런지 모르지만 지리산이 회장이 된다면? 신입회원은 무조건 여성회원만 받을 것이고 남성회원님들은 ^^회식때 돈이나 많이 팍팍 내 놓으시면 됩니다.
삼각산신형님 차 타고 반달로^^우린 3시간에 설렁설렁 뛰자고 함께 약속을 혔습니다...토요일 무리한 몸도 쉴겸 담주 철원마라톤도 있고 해서 천천히 거리주로 탱자 탱자 달리려 혔드만....
현수형이 나보고 2시간 30분 페메를 허라고 명령합니다. 헐? 대충 달리려고 혔드만...내 주변에는 웬수들이 왜 그리 많은겨? 힘 없는 제가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요^^
졸지에 번개페메가 되어 달리기 시작. 그런데 갑자기 시계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이거 왠 징조여? 빠른지 늦은지 ^^ 하여간 옆에 돌쇠성님이 계시니 시계 안 맞추고 배꼽시계로 걍 달려도 편차는 5초 정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 같았습니다.
15키로 정도 지나니 10초 정도 빠르게 가자 합니다. 우쒸 이것도 겨우 왔는디...돌쇠형이 점점 미워집니다. 구테타로 돌쇠형을 엎어버려야 함을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헥헥헥 겨우 따라 갑니다.
22.195 에서 반환. 앞으로 10키로는 키로당 10초 정도 페이스를 더 땡기자는 돌쇠형님 말씀에 분노가 (?) 슬금슬금 올라 옵니다. 지금도 힘들어 죽겠는데...ㅠㅠ그러나 하늘 같은 형님이라 개기지도 못합니다. ㅠㅠ 따라오는 분들은 모두가 여유있게 오는데...저만 헥헥헥헥 죽을 맛입니다.
결국 24키로 지점에서 뒤로 빠졌습니다. "자유주든 뭐시든 맘대로 뛰시오!!!"라고 핑계를 댔습니다." 이왕 늦은 거 술렁술렁 오고 있는데 5.5키로 자봉형님들이 놀다 가라 합니다. 얼씨구 좋다^^ 대자로 누워 한숨 자고.3시간에 딱 도착^^
헐??? 2시간 30분대 페메가 30분 늦어 도착한 경우가 또 있을까??? 캬캬캬^^ 이거 소문 나면 안 되는디 런다의 <공식 반지리산파 >야인님을 통해 벌쎄 여기저기 소문 났더군요^^여기 저기 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변명 한번 크게 해 봅니다.
첫번째 이유를 대자면 2시간 30분 주자들 중에서 여성회원이 한명도 읎어 흥이 안 났다는 거. 그리고 두번째는^^.5키로 지점의 자봉성님들이 쉬었다 가라고 유혹하는 바람에^^ 한 숨 곤히 잤다는...켁^^또 하나는 핀수영대회 스피드연습과 장거리 수영 그리고 런클 8주년 행사 음주가무에 참여하느라 지쳐 있었다는....푸헐헐^^하여간 주자들 중에서 대장격인 페이스메이커를 떼어 놓고 간 주자들이 원망스럽습니다. ㅠㅠ
현수형!!!! 이번 얼치기 페이스메이커에는 푹 퍼졌지만...담에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명예회복차 열라 열심히 뛰 보겠습니다. 대신 여성회원님들 많은 팀으로 짜 주세요^^재차 간청 드리옵니다. 벌써 짤렸다고요?
연거푸 시원한 맥주를 몇잔 들이켰고^^집에 도착하자 마자 두어시간 잤더니 피로가 어느정도 풀리더군요. 달리느라 고생했다고 다리를 주물러 주기는 커녕^^ 가자미 눈을 흘기고 있는 마눌님 눈쌀에 점심 후 아이들과 운동장에 가 모래성 열심히 쌓고 산에 가 가재 잡고 오후를 보냈습니다.
점점 높아가는 하늘 더불어 파랗게 변해가는 한강의 물결^^힘찬 호흡으로 마주하는 주자들과 밝은 웃음의 자봉하시는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입가마다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급수대 컵 하나 하나에 정성이 녹아 있어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그런 기분 좋은 반달이었습니다.
재차 하프반환점에 안 계신 새벽달성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반달 씸ㅁㅁ
지리손 김병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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