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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임동룡 박사님 전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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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남 작성일07-08-06 00:00 조회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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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임동룡 박사님,
제가 마라톤하며 얻은 여러 행운 중에
임 박사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도
그중 하나 일 것입니다.
저는 성질이 참 지랄 같아서
남에게 배품도 아량도 또한 더불어 사는 지혜도
버캐 낀 된장처럼 짭디 짜, 주변 사람들에게
허구 헌 날 욕지거리 얻어먹고 사는데
마음, 참 맑아 아름다우신 임 박사님은
이런 저에게까지 굳은 인상 하나 없이
자상히 다가오시어 내 손등 잡아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세상은 내가 행한 대로 거두어 지는 것이지요.
악을 뿌리면 악을 거둘 것이고
선을 뿌리면 선을 거둘 것입니다.
상대가 다소 잘 못이 있더라도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면 상대 또한 그 고마움에 언젠가는
선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마치 임 박사님이 성질 못 돼먹은 저를
사랑하시듯...

그래서 저도 이제는
용서와 이해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단고기 석 점 씩 포개 드시던 것,
덩어리 큰 살점만 골라 드시던 것,
그리고 엊그제 토요일 명달리에서
숯불에 삼겹살하고 소갈비 제가 구울 때
삼겹살은 쳐다 아니 보시고
오직 소갈비만, 그것도 익지도 않은
한쪽 핏기 아직 가시기도 전에
빈 접시 가득 채우시어 그때서야 뒷 자라로
물러 앉아 목하 정신없으시던... 그 무례의 황홀함도
저는 오늘부터 장맛비에 가닥가닥 실어
용서와 이해로 떠 보내겠습니다.
다시는 그런 미움 아니 갖겠습니다.
그날 30여 명의 식비 좀 아껴볼까 삼겹살을 샀던 것인데
임 박사님이 먹지 않아 결국,
데굴데굴 까맣게 타 들어 가던 그 속살까지
용서와 이해로 감싸 안겠습니다.

그래도 1m60,
어쩌면 채 회장님 보다 3cm는 작을 것 같은
마음 듬뿍, 길게 줘봐야 1m60 언저리,
애들은 잘 먹으면 키가 쑥쑥 크던데
참 이상하다.
일욜밤 개콘도 아닌데 왜 160일까?

존경하는 임 박사님,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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