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旬 단골 마라토너 조雄께서 출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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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재 작성일05-01-13 13:17 조회8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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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라톤클럽단골마라토너이신 팔순이 넘으신 조雄께서 몇일 전 통화 내용상 曰
"작년에 하프로 가서 뛰어보니 영 싱그워서 재미없어야. 올 핸 풀에서 뛰어야 겠어. 자네 올 해 뛸 거여? "
그 순간 몇 번이나 조 어르신네와 함께 풀코스로 달려본 나로서는 야! 이것 야단났네. 금년 운영진들 마지막 주자 골인할 때까지 기다릴려면 꽤나 애 먹겠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작년에도 조웅께서 풀로 출전하신다기에 여차저차하여 그나마 하프로 뛰시게 한 것은 나의 숨은 로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네 번에 걸쳐 조웅님과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출발 대기 첫 라인에서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달리는 젊은 런너들에게 걸림돌이 되면서 한마디씩 던지며 지니치는 언짢은 소리( 좀 뒤에서 뛰시지 )와 뒤엉켜 출발선상을 빠져나가는 린너들로 인하여 행여나 다치실가봐 염려하는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옆에서 달릴 때 어르신께서는 숨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다시 말해서 몹시도 힘들어 보이시고 곧 바로 쓸어지실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가지는 조웅께서는 아마도 8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며 이로인해 운영진 입장에서 보면 총체적으로 약 1시간정도 마무리가 늦어진다는 결과다. 행사 주변은 어두워지고 날씨는 추워진다. 이로 인한 진행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서울마라톤클럽의 최고 자랑거리는 우리 나라 여타 마라톤클럽에서는 찾아 볼 수없는 것이 있다면 시간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대개 풀코스의 시간 제한은 5시간대내에 두고있다. 그러나 본 클럽에서는 마지막 주자가 골인 할 때까지 회장을 비롯해서 전 스탭진들이 도열해서 마지막 주자의 골인을 박수를 치며 따뜻하게 맞이 한다는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담겨져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싶다.
만일 조웅께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신다면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다. 그 분의 기록을 위하여 출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어떨까? 다시 말하면 풀코스 정식 출발 시간이 11시라면 특별히 어르신의 출발시간을 1시간정도 앞당겨 10시에 혼자 출발 시킨다면 마무리 시간이 전체적으로 맞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이는 본 클럽의 취지와는 다소 퇴색되는 면은 없지 않지만 대회 운영상 묘수가 아닐까 제안해 본다.
통화 당시에 조웅께서도 본인의 출전으로 인해 대회 운영에 지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신 심정임엔 틀림없다. 자신의 골인에 관계없이 대회를 종결지으라고 운영진에게 사전 의사를 전달하시겠다고 하셨지만 대회 운영진 입장에서 만만치 않는 일일 것이다.
노원구 마라톤클럽 소속인 조웅은 서울마라톤클럽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본 대회 박회장님과는 창립 당시부터 교분이 있으시고 지역클럽에서도 회장직을 맡아 지역 마라톤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나와의 첫 대면은 3회 때였다. 당시 제일 연세가 많으신 분으로 풀코스 맨 앞 줄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 자랑스럽게보여 대단하셔서 3km 코스를 처음 뛰어보는 나에겐 우상처럼 보였었다.
그 당시 인사를 드리고 혹 보호자랑 함께 뛰시는가? 뛰시다가 어려운일이 생길경우 어떻게 하시려고 풀코스를 뛰시는가? 등등 의아해 하며 여쭤보니 매 주마다 한 두번 뛰시며 오랫동안 달리기를 해서 염려없다고 하시든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나의 마라톤 완주는 조웅으로부터 자신을 얻고 한 번해 보자 8순이 넘으신 어르신네도 뛰시는데 하면서 출발을 함께해서 걷듯 뛰듯 하면서 7시간59분59초로 생애 처음 풀코스 42.195km를 기록하게 되었다.
카랑카랑하신 조웅 어르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아픈 팔이 싹 나으것 같이 느껴진다. 망설이든 마음에 자신이 생긴다. 어제 헬스클럽에서 런너머싱기로 5km를 뛰면서 매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조웅님의 "하프는 재미없어 풀로 뛸까봐" 하시는 소리에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주위에서는 아픈 몸으로 어떻게 뛸려고 하는냐고 뛰지 말라고 권유한다. 헬스 다닌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 신청은 하지 못했지만 조웅께서 풀에 신청하셨다면 조웅의 조력자가 되어 맨 뒷줄에 대기하여 여유롭게 출발해 볼까한다. 그리고 지난 1년동안 사시며 재미있었든 얘기랑 섭섭한 얘기랑 등등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조금씩 속도를 조절하면 30분 정도는 단축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발하는 런너들에게 신나게 달릴 수있도록 길을 터 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마지막 골인 시간을 30분 단축하는데 있다고 할까? 아무튼 3월이 오면 가슴은 절로 젊어져옴이 느껴진다.
내일 쯤 조웅님의 마라톤 출전 신청이 하프냐 풀이냐에 관하여 전화를 올려봐야겠다. 아픈 팔이 하루 빨리 낫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도 헬스클럽에가서 스트레칭을 차근차근 해야겠다.
"작년에 하프로 가서 뛰어보니 영 싱그워서 재미없어야. 올 핸 풀에서 뛰어야 겠어. 자네 올 해 뛸 거여? "
그 순간 몇 번이나 조 어르신네와 함께 풀코스로 달려본 나로서는 야! 이것 야단났네. 금년 운영진들 마지막 주자 골인할 때까지 기다릴려면 꽤나 애 먹겠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작년에도 조웅께서 풀로 출전하신다기에 여차저차하여 그나마 하프로 뛰시게 한 것은 나의 숨은 로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네 번에 걸쳐 조웅님과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출발 대기 첫 라인에서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달리는 젊은 런너들에게 걸림돌이 되면서 한마디씩 던지며 지니치는 언짢은 소리( 좀 뒤에서 뛰시지 )와 뒤엉켜 출발선상을 빠져나가는 린너들로 인하여 행여나 다치실가봐 염려하는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옆에서 달릴 때 어르신께서는 숨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다시 말해서 몹시도 힘들어 보이시고 곧 바로 쓸어지실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가지는 조웅께서는 아마도 8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며 이로인해 운영진 입장에서 보면 총체적으로 약 1시간정도 마무리가 늦어진다는 결과다. 행사 주변은 어두워지고 날씨는 추워진다. 이로 인한 진행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서울마라톤클럽의 최고 자랑거리는 우리 나라 여타 마라톤클럽에서는 찾아 볼 수없는 것이 있다면 시간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대개 풀코스의 시간 제한은 5시간대내에 두고있다. 그러나 본 클럽에서는 마지막 주자가 골인 할 때까지 회장을 비롯해서 전 스탭진들이 도열해서 마지막 주자의 골인을 박수를 치며 따뜻하게 맞이 한다는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담겨져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싶다.
만일 조웅께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신다면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다. 그 분의 기록을 위하여 출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어떨까? 다시 말하면 풀코스 정식 출발 시간이 11시라면 특별히 어르신의 출발시간을 1시간정도 앞당겨 10시에 혼자 출발 시킨다면 마무리 시간이 전체적으로 맞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이는 본 클럽의 취지와는 다소 퇴색되는 면은 없지 않지만 대회 운영상 묘수가 아닐까 제안해 본다.
통화 당시에 조웅께서도 본인의 출전으로 인해 대회 운영에 지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신 심정임엔 틀림없다. 자신의 골인에 관계없이 대회를 종결지으라고 운영진에게 사전 의사를 전달하시겠다고 하셨지만 대회 운영진 입장에서 만만치 않는 일일 것이다.
노원구 마라톤클럽 소속인 조웅은 서울마라톤클럽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본 대회 박회장님과는 창립 당시부터 교분이 있으시고 지역클럽에서도 회장직을 맡아 지역 마라톤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나와의 첫 대면은 3회 때였다. 당시 제일 연세가 많으신 분으로 풀코스 맨 앞 줄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 자랑스럽게보여 대단하셔서 3km 코스를 처음 뛰어보는 나에겐 우상처럼 보였었다.
그 당시 인사를 드리고 혹 보호자랑 함께 뛰시는가? 뛰시다가 어려운일이 생길경우 어떻게 하시려고 풀코스를 뛰시는가? 등등 의아해 하며 여쭤보니 매 주마다 한 두번 뛰시며 오랫동안 달리기를 해서 염려없다고 하시든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나의 마라톤 완주는 조웅으로부터 자신을 얻고 한 번해 보자 8순이 넘으신 어르신네도 뛰시는데 하면서 출발을 함께해서 걷듯 뛰듯 하면서 7시간59분59초로 생애 처음 풀코스 42.195km를 기록하게 되었다.
카랑카랑하신 조웅 어르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아픈 팔이 싹 나으것 같이 느껴진다. 망설이든 마음에 자신이 생긴다. 어제 헬스클럽에서 런너머싱기로 5km를 뛰면서 매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조웅님의 "하프는 재미없어 풀로 뛸까봐" 하시는 소리에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주위에서는 아픈 몸으로 어떻게 뛸려고 하는냐고 뛰지 말라고 권유한다. 헬스 다닌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 신청은 하지 못했지만 조웅께서 풀에 신청하셨다면 조웅의 조력자가 되어 맨 뒷줄에 대기하여 여유롭게 출발해 볼까한다. 그리고 지난 1년동안 사시며 재미있었든 얘기랑 섭섭한 얘기랑 등등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조금씩 속도를 조절하면 30분 정도는 단축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발하는 런너들에게 신나게 달릴 수있도록 길을 터 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마지막 골인 시간을 30분 단축하는데 있다고 할까? 아무튼 3월이 오면 가슴은 절로 젊어져옴이 느껴진다.
내일 쯤 조웅님의 마라톤 출전 신청이 하프냐 풀이냐에 관하여 전화를 올려봐야겠다. 아픈 팔이 하루 빨리 낫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도 헬스클럽에가서 스트레칭을 차근차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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