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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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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재만 작성일05-01-09 20:52 조회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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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정각!

오천 일요하프는 시간 엄수로 전통이 있는 데,

오늘도 어김없이 시보에 맞추어
출발,

첨엔 하프 코스로 하려고 했으나,

어저께 오천 토요 달리기에서 오어사 왕복을 했다는

권태진님의 전화
제보에, 코스를 전격 변경 오어사로

향했다, 용산을 지나 문충리를 지날땐 아랫도리가 넘 춥다.

동계 유니폼을 입었는
데도, 산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삭풍은

감당이 불감당,,,,

드뎌 오어사 진입로의 심장 파열언덕.

이 정도야
흐흐흐 박차고 오르자니, 산행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본다,하기야 이 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는
사람,

제정신으로 보겠는가?

오어사 광장에 다다르니 이미 많은 인파가 시산제 준비로 북적거린다.

자장암으로
오르니 대구의 달마클럽 한 분이 나를 알아본다.

방갑게 인사를 나누고 계속 달려 올라가니 땀이 비오 듯
한다.

자장암에서 운제산 정상으로 치다르는 길엔 휴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인산인해...

정상에는 을유년
시산제를 위해 부산하게들 움직인다.

하산길에도 토끼처럼 요리조리 등산객들을 피해 내달렸다.

중턱에 걸린
자장암(慈藏庵).

발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그 밑으로 펼쳐진 겨울 호수....

그림같은 협곡으로는 천년바람이 콧잔등을
때린다.

와송(臥松)이 아슬아슬하게 암벽을 타고,

세월의 풍상을 속삭이며, 암자의 풍경소리만 나그네의 갈길을
재촉한다.

오리에 이르는 호수의 구비친 길을 달리며,

겨울 여행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해본다.

30여키로의 겨울 여정(旅程)

행복한 일요 오후..그렇게 또 하루가
간다.


-호미곶에서 해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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