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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천당과 지옥은 한끝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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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현 작성일04-12-20 22:41 조회1,237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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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일수찍기"(04.12.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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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바위, 두메나 산골태생이라 추위를 그리 타는 체질이 아니나,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춥다고 한다. 햇살이 잘 퍼진 정오인데도 불구하고 한기는 대문을
나서자 마자 옷깃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살갖을 공격한다.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한강 둔치에 와서야 한기가 한발짝 물러선다.

어제 반달달리기 국제친선모임이 있었던 하프반환점은 아직도 그들의 달리기
열정이 남아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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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달모임"(04.12.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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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손님맞이 준비하는 회장님과 스텝들을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짐이라도 날라줄 마음에 하프반환점에서 언몸을 다스리며 잠시 기다리
니 "반달모짱" 신동희님과 장근학 아우님이 물품 실은 차량을 몰고 온다.

서울마라톤 깃발 라바콘에 꼿아 설치하고, 탁자두개위에 온수통 올려놓고
단팥빵, 케익빵, 에너지바, 황도넥타, 산수, 게토레이, 흑설탕 컵에 적당히
담아 놓고, 빈컵버릴 봉투를 설치하니 잠깐사이 훌륭한 급수대가 설치된다.

첫손님으로 잠실대교쪽에서 뛰어오는 섭-3 고수 적토마 윤덕하님과 이광택님,
그리고, 성수대교쪽에서 달려오는 중구청 채성만님이 차례로 한강에 급조된
난전에 마수거리로 들려 잠시 멈추고 몇마디 나누고, 바로 돌아서 반포를 향
해 날렵한 축지법을 구사한다.

한강을 주무대로 달리는 러너들에게는 "불가사이"한것이 몇가지 있다.

아마추어마라토너중에 꽤나 뜀께나 뛴다는 자화자칭 전/반달황제이며,
송파세상이 라고 하는 러너가 가장 시기하고 질투하는 러너가 있는데
바로 "채성만님"이다.

일찍, 그의 숨은 주공을 간파한 천달사는 "떠오르는 별"이라고 했다.
그후 실제로 "엄/청/거/대/한/별"이 되었다.

그는, 코스가 험하기로 유명한 제4회 호미곶 대회에서도 앞을 가로막는
강풍과 주로를 덥치려는 파도를 피해가면서도 무서운 속도(02:58:58)로
섭-3 축지법을 구사한 러너이다.

그러나, 그가 구사하는 축지법은 얼찐 보면 고수의 날렵한 자태가 아닌 시골
아저씨가 죽기살기로 뛰는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 바로 잡을 것만 같은
자가당착에 빠진 송파세상이 혀바닥이 세발이나 빠지도록 달려 보았으나 아직
까지 섭-3리 문지방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외모상의 자태를 보면 당연히 송파세상이 잘뛸 것 같으나,
늘, 뚜껑을 열고보면 언감생심이 되어버린다. 그런데도 늘 안다리,
바깥다리, 정면태클, 육탄돌격, 등 갖은 주술(走術)을 걸어대니
이것 역시 "불가사이"한 일이다.

말이 났으니 말이지 옛말에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종로는 시전이 있고, 한강에는 난전이 있었는데
종로는 조선시대에 육의전이란 나라에서 인정한 비단, 무명, 종이, 명주,
모시, 어물 등, 여섯가지를 매매할수 있는 점포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이 나라의 권세를 엎고 위세를 부렸다고 한다.

아마도 요즘의 공기업처럼 행세를 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은지....

그러나, 당시 한강의 마포, 노량진, 서강, 등의 물길을 이용해 물물이
서울로 들어온 그 영향으로 비공식적인 시장, 즉 난전이 있었는데
난전은 불법이지만 서민들을 위해 묵인을 해주곤 했지만, 때때로 단속을해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 것은 종로의 시전에서 흥정끝에
위세높은 상인과 시비가 벌어져도 암소리 못하다 한강의 난전에 가서 힘없는
노점상에게 화풀이한다는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이처럼, 반달끝물황제 채성만님에게 당한 것을, "밴뎅이 속좁은 넘"처럼
"물"주고 "쭈쭈바"주며, 조금밖에 않남았으니 잘뛰라고 한 죄밖에 없는
천달사를 "지옥에서 온 천사"라고 억지춘향을 부린다.

"송파" 원조를 따져도 그렇다. 나의 주민등록등본에는 1984.11.16. 강동구
잠실동 전입, 그후 1988.1.1 행정구역이 송파구로 변경된후 지금까지 거주
하고 있으므로 장장 20여년을 거주한 원조에게 전입신고도 하지 않은채
무단거주를 한 것은 물론이고 "송파세상"이란 작호를 무단 사용을 하고 있다.

이 또한,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밀어낸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다.
암튼, 이러한 일은 하나도 숨김이 없는 명약관야(영철이버전)한 사실로,
한강을 "떠도는 바람 과 물결"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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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일수찍기"(04.12.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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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중보 잔잔한 물결위엔 꽁병아리 철새가 먹이를 취하기 위해 자맥질을
바삐한다. 녀석의 자맥질호흡과 나의 숨멈추기 간격을 견주어 보나
어찌 난장을 무대로 억척삶을 사는 녀석을 당할수가 있으랴?
무산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숨을 내쉰다.

밀어주는 뒷바람을 맞으며 올림픽대교를 지나니, 빛바랜 갈대 수염들이
흩날리며 나의 발걸음을 따라온다. 길가엔 지친듯 파란싹들이 언땅에
날개꺾인 어깨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천호대교를 막고 농성중인 농민들의 "쌀개방 반대 농성구호"에 맞추어
광진교를 지나 암사동에서 턴을 한다. 아직 미제쌀밥은 먹어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먹을 생각이 없는데 그들은 쌀밥을 해먹으라고 우리에게
생떼거지를 쓴다. 우리것이 좋은겨....
그러나, 공장에서 찍어내는 과자에는 미제 쌀이 들었다던데....
그것마져 먹지않을수는 없고....

밀어주는 뒷바람이 있으면(5km), 괴롭히는 맞바람이 필연(5km),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음이 만고의 이치,
말초와 폐부까지 신선한 한강의 공기로 교체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전:31분/후31분=01:02)

7080의 포크송을 유일하게 들을수 있는 "미사리"
그곳에서 어울리지 않는 가정식 "순두부백반" 한그릇을
옆지기와 함께 "아점"(아침과점심)을 해결 한다.
달리기의 만족과 휴식의 편안함이 하루동안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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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달모임"(04.12.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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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캠프는 천사들이 정말로 많은 곳이다.
남편 잘못 만나서 천사가 되었다면, 이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전날 늦게까지 음식준비, 일요일 이른아침 남편깨워 옷입히고,
식구들 먹여야지...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한강까지 나와서
꽁꽁언 남편 체온까지 녹여주니....

천당과 지옥에가면 긴수저를 나라에서 개인물품으로 지급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옥에선 그 긴수저를 갖고 자기만 먹으려고 난리법석을 떤다
고 한다. 그러나 서로 부딪쳐서 음식을 먹기는 커녕, 흘리고 난장판
끝내는 싸움판 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천당을 가면 다툼없이 긴수저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먹여주고
웃음꽃이 피고, 아낌과 평화가 늘 있고, 사랑이 넘쳐 흐른다고 한다.
서로 먹여 주려는 사람들만이 있으니...

반달의 캠프가 바로 천당을 옮겨 놓은 곳이다.

섭-3 고수가 기다려주고, 끝물 천달사가 폼나게 골인하는 곳이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할일이" 전혀 없는 곳이다.

더구나, 오늘은 일본국에서 온 14인의 러너중엔 세계 제일의 고수가 있으나,
그 또한 반달의 일원이고, 프랑스국 "장마르크", 아메리카국 "멘도사"
그 역시 섭-3 고수이나, 손짖, 발짖으로 반달에 이미 동화되어
마라민국 100여 반달달림들과 막걸리와 두부김치돈찌게로 한판의 어울림
4개국 국제잔치를 벌렸으니 천당보다 훨씬 나은 곳이다.

* 참으로 고마운 분들
1. 서울마라톤 회장님과 반달을 준비한 스텝들과 천사표 봉사자님들
2. 단팥빵 100개 협찬 채성만님, 막걸리 한말 협찬 전/반달황제 임광선님,
3. 반달의 상황을 잘 찍은 송파세상 김현우님,
4. 반달에 참여하여 주신 100여명의 반달 달림이님들,
5. 무엇보다 더 고마운 3개국의 쟁쟁한 러너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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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본 사람만이 달리기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
천당과 지옥은 한끝발 차이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도 바뀌고
지옥도 천당으로 바꿀수 있다.
먹으려고 하면 지옥이고, 먹이려고 하면 천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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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 굴리듯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반달의 공식끝물 / 천달사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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