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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후미주자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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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상근 작성일04-04-20 10:34 조회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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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한시간에만 들어오면 다행이라고, 참가에 의미를 두고 풀코스에 도전하기
를 14번째...
정말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모처럼만에 sub-4를 목표로 나름대로는 연습도 꽤했는데...
뛰는 도중에 서울마라톤의 집행부와 자원봉사자들의 일사불란한 대회진행과
희생정신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아마츄어 달림이(특히 후미구릅의 달림이)에게는 서울마라톤이야말로 구세
주같은 대회라고 외치고 싶군요.
다시한번 서울마라톤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18일날 지방대회에서 있었던 추억거리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앞에서 달리는 선두group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후미에 처져서 뛰는데 한없이 추월만 당하니 이것 또 꼴지
로 달리는거나 아닌지 불안감도 생겨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다행이 몇사람이 보이고, 조금 지나다보면 또다시 추월당하고...
나중에 회수차타라는 소리들을까 걱정되어 열심히 뛰었습니다.

거리표시도 없는 대회다보니 어느정도나 달려왔는지도 모르고 시간을 물어
보니 3시간 40분이 경과되었고 자원봉사자한테 물어보니 35km조금 넘은 지
점같았습니다. (정확하지도 않음)
날씨도 더웠지만 잘만하면 제한시간내에 무난히 골인하겠구나하고 안심을
했는데...
추억거리는 지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교통순경아저씨 오토바이 타고 다가오면서 회수차에 타던지 인도로 올라가
서 뛰라고 부담감을 주기시작합니다.
아니 제한시간은 아직 1시간하고도 20분이나 남았는데 벌서 인도로 올라가
라니 이럴수도 있나?...
이때부터는 급수대에서 물한컵 마실려도 차량을 피해서 겨우 물한컵얻어 마
시고 횡단보도 건너야되고 가끔씩 우측인도라인으로 뛰다보면 어김없이 다
가와 인도로 올라가라 부담감주고,,,
거리표시가 없으니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뛰어야되는지 안내자
도 없고, 횡단보도 신호등 몇번받아 건너고, 종합운동장이 어디로 가냐고
길가는 사람한테 물어물어 겨우 골인하여 시계를 보니 5시간 12분에 완주를
하였읍니다.
서울마라톤 같으면 우수한 기록이었을텐데(?)...
골인하고도 물한잔 먹을데도 없고.
1500여명 신청자중 540명인가 완주하고 505등인가 했으니 그래도 만족해야
겠지요?

추신 : 광화문 마라톤 클럽에서 따라주신 시원한 막걸리 한잔 정말 꿀맛이
었습니다.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였습니다.
고맙읍니다!



가평 -푼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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