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서울은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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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준환 작성일04-03-16 20:19 조회3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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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갑자기 내린 폭설로 인하여 많은분들이 정신적,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고, 고통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죄송한 마음으로 서울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저희클럽 창단이래 처음으로 서울마라톤대회를 단체로 참가하기로 하고 준비를 해 왔다.
클럽천막도 준비하고, 음식도 준비하고, 가족들도 참여하고...
주최측에서 한강관리소와 협의하여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회에는 지장이 없을것 같아 안심을 했다.
클럽에서 단체로 처음 참여하는 대회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까봐 염려되었었다.
3월7일 아침,
우리회원과 가족을 동반하고 3대의 차에 나누워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도로는 이미 눈이 다 녹고 없는데, 산에는 아직 하얗게 쌓여있었다.
먹이를 찾는 이름모를 새들이 하늘을 빙빙 맴돌고, 영하5도의 날씨는 마음을 움추리게했다.
드디어 여의도에 입성했다.
많은 선수들이 행사장에 도착했고, 몸을 풀기위해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지난 1월에 대관령 알몸대회를 다녀왔는데, 그때도 이렇게 바람은 심하지 않았었다.
또한 선수들이 달리게 될 주로는 눈이 없었지만, 잔디밭과 도로옆은 하얀눈이 있어
마치 눈속을 달리게 될 것 같았다.
시골에서 올라온 클럽회원모두가 설경속에서 달리는 자신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바람을 막을만한 장소에 천막을 설치하여 우리의 안식처를 만들었다.
같이 동행한 가족들이 따뜻한 곳에서 기다리게 되어 안심이 되었다.
행사진행을 3개국어로 하니까 마치 “보스턴”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12,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운집한 가운데 우리도 간단하게 사진촬영을 마치고,
각자 자기번호에 맞는 프랭카드 뒤에 도열했다.
드디어 힘찬함성과 함께 출발했다.
시골 촌놈들이 서울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정말로 눈길을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매서웠다. 나도 모르게 콧물이 흘러 내렸다.
하지만, 마음이 넓은 한강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저멀리 한강다리를 지나는 전철이 소리없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일요일 아침이지만 수많은 자동차들이 분주히 달리는걸 보니,
분명 서울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중간 중간에서 행사진행요원들의 힘찬응원에 또다시 힘을 얻어
드디어 반환점을 돌았다.
정면에서 불어 힘들게 하던 바람이 반환점을 도는 순간부터 뒤에서 불어주니
이보다 더 기븐일이 있겠는가?
내 인생이 40여년동안 바람과 추위을 이겨내며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면,
나머지 인생은 평탄했으면 하는 소망이 들었다.
이제는 춥다기 보다는 더워서 땀이 비온 듯 흘러 내렸다.
반환점을 향해 달려오는 회원들과 안면이 있는 다른회원들께 파이팅을 외쳐주었다.
저멀리 63빌딩과 쌍둥이 빌딩이 빨리 오라 손짓을 하고 있었다.
무사히 회원모두가 완주하고 천막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준비해 온 국밥과 시원한 막걸리는 땀흘린 후에 별미였다.
작년까지는 다른클럽 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해 와서 같이 먹는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 했었는데, 오늘 우리가 그런 처지가 되어 보니,
단체활동이 재미있고 즐겁기만 했다.
이번 서울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우리클럽도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할수 있기를 기대하며,
추운 날씨속에서도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신 서울마라톤클럽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받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죄송한 마음으로 서울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저희클럽 창단이래 처음으로 서울마라톤대회를 단체로 참가하기로 하고 준비를 해 왔다.
클럽천막도 준비하고, 음식도 준비하고, 가족들도 참여하고...
주최측에서 한강관리소와 협의하여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회에는 지장이 없을것 같아 안심을 했다.
클럽에서 단체로 처음 참여하는 대회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까봐 염려되었었다.
3월7일 아침,
우리회원과 가족을 동반하고 3대의 차에 나누워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도로는 이미 눈이 다 녹고 없는데, 산에는 아직 하얗게 쌓여있었다.
먹이를 찾는 이름모를 새들이 하늘을 빙빙 맴돌고, 영하5도의 날씨는 마음을 움추리게했다.
드디어 여의도에 입성했다.
많은 선수들이 행사장에 도착했고, 몸을 풀기위해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지난 1월에 대관령 알몸대회를 다녀왔는데, 그때도 이렇게 바람은 심하지 않았었다.
또한 선수들이 달리게 될 주로는 눈이 없었지만, 잔디밭과 도로옆은 하얀눈이 있어
마치 눈속을 달리게 될 것 같았다.
시골에서 올라온 클럽회원모두가 설경속에서 달리는 자신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바람을 막을만한 장소에 천막을 설치하여 우리의 안식처를 만들었다.
같이 동행한 가족들이 따뜻한 곳에서 기다리게 되어 안심이 되었다.
행사진행을 3개국어로 하니까 마치 “보스턴”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12,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운집한 가운데 우리도 간단하게 사진촬영을 마치고,
각자 자기번호에 맞는 프랭카드 뒤에 도열했다.
드디어 힘찬함성과 함께 출발했다.
시골 촌놈들이 서울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정말로 눈길을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매서웠다. 나도 모르게 콧물이 흘러 내렸다.
하지만, 마음이 넓은 한강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저멀리 한강다리를 지나는 전철이 소리없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일요일 아침이지만 수많은 자동차들이 분주히 달리는걸 보니,
분명 서울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중간 중간에서 행사진행요원들의 힘찬응원에 또다시 힘을 얻어
드디어 반환점을 돌았다.
정면에서 불어 힘들게 하던 바람이 반환점을 도는 순간부터 뒤에서 불어주니
이보다 더 기븐일이 있겠는가?
내 인생이 40여년동안 바람과 추위을 이겨내며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면,
나머지 인생은 평탄했으면 하는 소망이 들었다.
이제는 춥다기 보다는 더워서 땀이 비온 듯 흘러 내렸다.
반환점을 향해 달려오는 회원들과 안면이 있는 다른회원들께 파이팅을 외쳐주었다.
저멀리 63빌딩과 쌍둥이 빌딩이 빨리 오라 손짓을 하고 있었다.
무사히 회원모두가 완주하고 천막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준비해 온 국밥과 시원한 막걸리는 땀흘린 후에 별미였다.
작년까지는 다른클럽 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해 와서 같이 먹는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 했었는데, 오늘 우리가 그런 처지가 되어 보니,
단체활동이 재미있고 즐겁기만 했다.
이번 서울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우리클럽도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할수 있기를 기대하며,
추운 날씨속에서도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신 서울마라톤클럽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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