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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참가후기)아내의 첫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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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철규 작성일04-03-09 15:42 조회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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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에 참가가 불투명하여 서울마라톤에 참가신청을 하며 하프 2번뛴 아내에게도 풀 머리를 얻어주어야 겠기에 말도 안하고
참가신청을 해버렸다.
연습은 알아서 하겠지..휘트니 센터 사용권(3개월)을 주었더니 나름대로 걱정이되는지 9시부터12시까지 3시간이나 부지런히 다닌다.
회원들이 동아대비 장거리주를 할때도 늘 페이스가 맞지않아
혼자서 연습하더니 장거리주35km를4시간 걸렸다고하니 이대로면
첫완주5시간30분에는 할수있겠구나 싶다.
이자리를 빌어 같이 동반주한번 못해준 아내에게미안함을
고백합니다.
참가하루전 100년만의 폭설이라니 도로도 차단돼고 어쩌나 싶다.
오전에 회사동료들과 배드민턴 모임이있어 실내체육관으로가는데
눈발이 날리고2시간동안 배드민턴치며 맥주로 시작 점심먹으며
소주로 발전..몇 년만에 낮술이 시작되고내기 볼링을 시작으로
호프집으로..집에오니4시 바쁘게 순천역으로향해 서울행열차에
몸을 싣고..잠은 안오고 맥주나 한잔할래 하니 아내는 말이없고
묵묵히 사준다..
캔4개를 마시니 서울역 도착24시30분.잠은자야하는데 찜질방을 찾아 역 한바퀴돌아 바로 뒤에있는5층 건물 찜질방으로가서
잠을 청한다.6시 눈을뜨니 아내에게 연락은해야겠는데전화는 안받고 문자를 여러 차례날려 8시에 만났다.
어디서 잤냐고하니 수면실에서 잤단다.
(남,여 구별되어있었음)드디어 여의나루역으로 도착 역앞에서
반가운분 만나 인사드리고아침식사를 위해 상가를 찾으니 모두
문이 닫혔다,큰일이다 아침도 굶기고 아내 첫 도전을 시켜야 하나..다행이도 포장마차가 하나있어 김밥한줄에 오뎅국물로 아침을
때웠다.
대회장을 내려보니 하얀눈이 가득..봄대회가 아니고 겨울대회같다.그래도 경치는 좋네 위안하며 모임 회원님들께 인사를 하고
첫 대회” 어려워야 기억이 오래남죠 “하며 아내를 위로한다.
순전히 내 생각이었지만..드디어 출발
*0~10km;아내 얼굴을보니 의지가 넘친다.중간기록 1시간1분 너무 빠른데 천천히 가자며 자꾸 말하는데도 곧 꾸준히 달린다.
10~20km;10km로 지나니 춥다고 입은 스타킹이 쓸리기 시작 바세린을 준비안했더니 결국은..끼던 장갑을 기저귀차듯 받쳐도 안돼고..15km 구급차가 있길래 아내보고 먼저가라고하고선 염치불구
하고 스타킹 벗어버리고 바세린 뜸뿍바르고나니 아내가 없다..
벌써 갔으려니 헐레벌떡1km 나 달려가니 잘달리고있다.
중간기록2시간6분
*20~30km;하프최고기록이2시간22분이었는데 2시간15분이다.
잘하면 4시간40분안에는 완주하지싶다.맞바람이 서서히 시작되고
포항 호미곶의 동해바닷바람보다 더 세찬 것 같다.
손은시리고 장갑을 두켤레나 끼었는데도 여전히 손이 시리다.땀이 안나서 추우니 스피드좀내면 땀나는데 좀더 달릴래하니 자기는 땀 한창 나는중이란다.나는 추워죽겠는데..
*30~40km;30km 지나니 아내가 발이 아프단다.신발 탓을하며..안돼겠다싶어 내신발과 갈아신기로하고 멈춘다.신발을 갈아신으니 낮단다.
(발이 같아 신발을 같이신는것도 도움이 될줄이야)
신발이바꿨으니 혼자 달리면 4시간 안에는 들어가겠는데..글럴까나 하니 절대 no란다.자기보다 뒤에 들어오란다..
*40~골인;서서히 63빌딩이 보이고 다왔다 격려를하며 골인지점
도착 멋지게 골인할려고 1분은 기달렸다(골인 주자가 많아서)
멋지게 골인 시간이4시간49분 똑같다.
이렇게 아내의 첫완주는 이루어졌다.나의18번째 완주도 포함..
아내에게 용기를 준다,,담에는 4시간 안에 도전이야^^아마 아내는 할수있을 것 같다.
끝으로 대회준비에 애쓰신 조직위 님들과 추운날씨에도 열심히 자원봉사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8회대회때는 저도 안춥게 각자 달려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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