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넘의 김진사 어른이 사람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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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성만 작성일04-03-03 17:21 조회6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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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로 연습을 게을리하여 몸무게가 늘다보니
마음만 앞설 뿐 기록도 저조하고 하여 2월29일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하프대회에 연습겸 참가하였다.
예년같으면 이맘 때쯤에는 하프최고기록이 01:20분에서
23분사이는 되었는데 쎄빠지게 뛰어도 01:26분이다.
하야 김진사 어른과 동아대회에서 1시간 접어주고 금 한냥
내기를 하여 이 상태로는 도저히 이길수 없을 것 같아 금 한냥을
고스란히 바칠려고 마음을 비웠는데 요즘 심심하면 엿멕인다.
"금 한돈 깍아줄께 문자 따다닥 보내는 방법 좀 갈차주쇼"
갈차주고 금 한돈 깎아볼까?
"50km 뛸 참이요 겁나슈"- 3/1 09:22
모처럼 연휴인데도 어데가기도 어정쩡하게 11시 약속에
이어 오후2시에 약속이 또 있어 좀 쉴려고 망설이고 있는데
김진사 어른의 문자메세지가 왔다.
50km라 했겠다!
그렇다면 이동윤 원장님 말씀따나 5km나 뛸려나?
그래도 혹시 한강변에 나가면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생각하고 11시 잠깐 만난 분을 보내고 11시 20분경 잠원동
토끼굴에 도착하니 SAKA주최 3.1절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주자들이 잠수대교 반환점을 돌아 종합운동장 출발지점으로
무리지어 달리고 있었다.
난 원래 한강변에 연습하려 갈때에는 돈은 물론 핸드폰도
가지고 가지 않는데 이는 연습할때는 다른 잡념없이
연습만 하고 시간도 30km LSD는 2시간 20분내로
마칠수 있기 때문인데 이날 톡톡히 그 덕을 보았다.
헌데 서두르다 보니 시계도 차지 않고 나와 그래 조금만 뛰다
김진사 어른 만나면 다행이고 못만나면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거리주로 하프정도 만 뛸 요랑으로 무리들을 한사람 한사람
추월 하면서 가다보니 잠실 종합운동장 부근까지 왔다.
처음 후미그룹을 추월할때는 하프기록이 2시간이 넘는
주자들이라 무척 느리게 느껴졌는데 앞으로 추월하여
갈수록 선두권에 가까워지니 제법 속도가 빠르다는 걸
알수있었다.
이곳에서 다시 되돌아 갈려고 생각하니 김진사 어른은
50km를 뛴다고 하였으니 나는 30Km는 뛰어야 되겠다는
욕심이 갑자기 생겨 모처럼 암사동까지 가고 싶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기고 말았다.
날씨는 맑고 한강 칼바람도 적당히 불어 운동하기에
너무나 좋아 암사동 끝지점(여의도 기점 24.6KM)까지
김진사 어른 보란듯이 콧노래를 부르며 잘 갔는데
돌아오면서 서서히 배가 고팠다.
아침에 입맛이 별로 없다며 밥도 제대로 먹지않았고
조금만 뛸려고 마음먹었는데 김진사 어른이 50KM를
뛴다고하여 괜한 욕심을 부렸나보다 하고 후회도 하여본다.
그래나 어쩌겠는가?
죽으나 사나 출발지점까지는 뛰어가야 하는법!
김진사 어른처럼 달리다 말고 힘들면 88올림픽대로로 올라가서
쌩쌩달리는 차량을 세워 "나 배고파 죽겠으니 차 좀 태워 달라"
고 할 수도 없어
속으로
괜히 좀 쉬었다 오후 2시 약속장소에 나갈려고 하였는데
그 넘의 김진사 어른이 50km를 뛴다고 메세지를 보내
사람 쌩고생을 시킨다고 원망을 하면서
남은거리 여의도 기점 19km지점을 지나 시계탑의 시계를 보니
앞쪽은 오후 1시5분전인데 옆에는 오후 1시10분이다.
그러나 내가 암사동으로 갈때 옆에있는 시계 12시10분 시간을
보고 출발 1시간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였으므로 1시10분으로
생각(2시간소요)하고 빨리 가자고 달려 보지만
배는 더 고프고 속도는 나지않고 이제는 목까지 말라
물 좀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나 살 돈이 없으니 힘이 더 없다.
반달 하프 반환점을 향해 뛰어가는데 매점 부근에서 가족끼리
운동나와 라면을 먹고 있는데 구수한 라면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도로상에 표시되어있는 반달 반환점 글씨를보니 바로 이 지점에서
언제나 회장님께서 손수 물과 간식을 챙겨 주셨는데 생각하니
배는 더 고프고 먹을 것은 없고 사람 환장하겠더라고요!
오늘처럼 회장님의 손길이 그리울때가 또 있을까^!^
다음 반달에 나가 뛸때는 이번에 먹지 못했던 몫까지
실컨 먹어야지^!^
탄천교를 지나 오늘 마라톤 대회에서 물을 주던 지점에
도착하여 물이라도 한병 남은게있나 보았더니
깨끗이 치워져있고 목은 마르지만 물병을 들고 운동하는
사람 아무나 붙들고 "물좀주소!" 할수도 없고 어쩔수없이
영동대교를 향해 가다가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라고 하였던가?
대회때보면 어떤 사람은 물을 통채로 1병을 가져다가
몇모금 마시고 그냥 도로상에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
뛰면서 주변을 둘레둘레 찾아보니 역시 누가 물 반정도를
먹다가 도로상에 버렸기에 그걸 주워 목을 축이니 한결 낳았다.
세상에 세상에!
내 살다 살다 !
아니
마라톤하다 별 추잡한 짓을 다 한다고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이 대목에서 또 시방 내가 누구 땜시
이 고생을 하여야 하는가 생각하니 옆에 있으면 한 대
콱 쥐어 박고 싶은 심정 뿐이다^!^
드디어 잠원동 출발지점에 도착(2시간 45분정도 소요)하니
안도에 한숨보다 빨리 집에가서 물과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 뿐에 별의별 음식이 눈 앞에 아롱거리며 다리가 휘청거린다.
마무리 스트레칭도 하지않고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도착하고 파
운동복 차림이라고 무단 횡단하여 처갓집 앞을 지나가는데
누가 "아저씨!"하면서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처갓집
주인 아줌마가 어떻게 나를 알아보고 부르는 소리였다.
"예~~ 안녕하세요!"
"고구마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그래요. 이야기 하였으니 곧 도착할 것입니다
내가 다시 확인 할께요!"
이 또한 김진사 어른땜씨 생긴 일이다^!^
이유인 즉 시골에 다녀오면서 우리 어릴적엔 해남 물감자가
유명하였는데 지금은 밤고구마가 더 맛이 있다고 하여
몇박스 구입 가까이 사시는 몇분께 전달하고 김진사 어른
또한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 도착하여 전달할려고 전화하니
그 넘의 초저녁 잠이 많아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잠만 콜~~콜~~
하여 어쩔수 없이 처갓집에 맡겨놓고 찾아가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김진사 어른 왈!
"고구마라함은 필시 무거운것 고로 못들고 가겠소
택배요망"-2/17 17:01
"사람 엿 메기유 그 무건것을 그렇게 먼디다
놔둬불면 누가 가져간답디까
퀵으로 배달요망"-2/17 17:12
나 원 참!
2/17 22:00경 일을 마치고 저녁을 하고자 식당에 도착하여
막 음식을 먹을려고 하는데 처갓집에 고구마 찾으러 왔다며
급히 오란다.
젠장!
자기는 사장이니 빨리 끝내고 모임까지 같다와서 2차지만
난 아직 저녁도 못 먹었다며 기다리라하고 식사를 마치니
23:00가 다되어 너무 늦을것 같아 다음에 보자고 하였는데
그날 찾아가면서 보관료 대신 고구마 몇개를 드렸나 본데
맛이 있다고 4박스만 구해 달라고 하여 내가 대신
고구마 값은 보내주고 하였는데 아직 도착이 되지 않았나보다.
만약 고구마 값을 먼저 받고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
고구마 값 떼어먹은 넘이 될뻔 했다^!^
이렇게 3.1절 85주년 되는 날에 난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 넘의 김진사 어른땜시
거지도 되어보고 고구마 장수도 되어 본 잊지 못할 날
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서울마라톤 대비 마지막 장거리주
연습을 멋있게 한 하루였다^!^
또한 서울마라톤 대회시마다 회장님께서 주로에 그 많은
음식들을 준비하신 이유가 후미그룹들이 배가 고파 뛰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하루이기도 했다^!^
마음만 앞설 뿐 기록도 저조하고 하여 2월29일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하프대회에 연습겸 참가하였다.
예년같으면 이맘 때쯤에는 하프최고기록이 01:20분에서
23분사이는 되었는데 쎄빠지게 뛰어도 01:26분이다.
하야 김진사 어른과 동아대회에서 1시간 접어주고 금 한냥
내기를 하여 이 상태로는 도저히 이길수 없을 것 같아 금 한냥을
고스란히 바칠려고 마음을 비웠는데 요즘 심심하면 엿멕인다.
"금 한돈 깍아줄께 문자 따다닥 보내는 방법 좀 갈차주쇼"
갈차주고 금 한돈 깎아볼까?
"50km 뛸 참이요 겁나슈"- 3/1 09:22
모처럼 연휴인데도 어데가기도 어정쩡하게 11시 약속에
이어 오후2시에 약속이 또 있어 좀 쉴려고 망설이고 있는데
김진사 어른의 문자메세지가 왔다.
50km라 했겠다!
그렇다면 이동윤 원장님 말씀따나 5km나 뛸려나?
그래도 혹시 한강변에 나가면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생각하고 11시 잠깐 만난 분을 보내고 11시 20분경 잠원동
토끼굴에 도착하니 SAKA주최 3.1절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주자들이 잠수대교 반환점을 돌아 종합운동장 출발지점으로
무리지어 달리고 있었다.
난 원래 한강변에 연습하려 갈때에는 돈은 물론 핸드폰도
가지고 가지 않는데 이는 연습할때는 다른 잡념없이
연습만 하고 시간도 30km LSD는 2시간 20분내로
마칠수 있기 때문인데 이날 톡톡히 그 덕을 보았다.
헌데 서두르다 보니 시계도 차지 않고 나와 그래 조금만 뛰다
김진사 어른 만나면 다행이고 못만나면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거리주로 하프정도 만 뛸 요랑으로 무리들을 한사람 한사람
추월 하면서 가다보니 잠실 종합운동장 부근까지 왔다.
처음 후미그룹을 추월할때는 하프기록이 2시간이 넘는
주자들이라 무척 느리게 느껴졌는데 앞으로 추월하여
갈수록 선두권에 가까워지니 제법 속도가 빠르다는 걸
알수있었다.
이곳에서 다시 되돌아 갈려고 생각하니 김진사 어른은
50km를 뛴다고 하였으니 나는 30Km는 뛰어야 되겠다는
욕심이 갑자기 생겨 모처럼 암사동까지 가고 싶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기고 말았다.
날씨는 맑고 한강 칼바람도 적당히 불어 운동하기에
너무나 좋아 암사동 끝지점(여의도 기점 24.6KM)까지
김진사 어른 보란듯이 콧노래를 부르며 잘 갔는데
돌아오면서 서서히 배가 고팠다.
아침에 입맛이 별로 없다며 밥도 제대로 먹지않았고
조금만 뛸려고 마음먹었는데 김진사 어른이 50KM를
뛴다고하여 괜한 욕심을 부렸나보다 하고 후회도 하여본다.
그래나 어쩌겠는가?
죽으나 사나 출발지점까지는 뛰어가야 하는법!
김진사 어른처럼 달리다 말고 힘들면 88올림픽대로로 올라가서
쌩쌩달리는 차량을 세워 "나 배고파 죽겠으니 차 좀 태워 달라"
고 할 수도 없어
속으로
괜히 좀 쉬었다 오후 2시 약속장소에 나갈려고 하였는데
그 넘의 김진사 어른이 50km를 뛴다고 메세지를 보내
사람 쌩고생을 시킨다고 원망을 하면서
남은거리 여의도 기점 19km지점을 지나 시계탑의 시계를 보니
앞쪽은 오후 1시5분전인데 옆에는 오후 1시10분이다.
그러나 내가 암사동으로 갈때 옆에있는 시계 12시10분 시간을
보고 출발 1시간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였으므로 1시10분으로
생각(2시간소요)하고 빨리 가자고 달려 보지만
배는 더 고프고 속도는 나지않고 이제는 목까지 말라
물 좀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나 살 돈이 없으니 힘이 더 없다.
반달 하프 반환점을 향해 뛰어가는데 매점 부근에서 가족끼리
운동나와 라면을 먹고 있는데 구수한 라면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도로상에 표시되어있는 반달 반환점 글씨를보니 바로 이 지점에서
언제나 회장님께서 손수 물과 간식을 챙겨 주셨는데 생각하니
배는 더 고프고 먹을 것은 없고 사람 환장하겠더라고요!
오늘처럼 회장님의 손길이 그리울때가 또 있을까^!^
다음 반달에 나가 뛸때는 이번에 먹지 못했던 몫까지
실컨 먹어야지^!^
탄천교를 지나 오늘 마라톤 대회에서 물을 주던 지점에
도착하여 물이라도 한병 남은게있나 보았더니
깨끗이 치워져있고 목은 마르지만 물병을 들고 운동하는
사람 아무나 붙들고 "물좀주소!" 할수도 없고 어쩔수없이
영동대교를 향해 가다가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라고 하였던가?
대회때보면 어떤 사람은 물을 통채로 1병을 가져다가
몇모금 마시고 그냥 도로상에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
뛰면서 주변을 둘레둘레 찾아보니 역시 누가 물 반정도를
먹다가 도로상에 버렸기에 그걸 주워 목을 축이니 한결 낳았다.
세상에 세상에!
내 살다 살다 !
아니
마라톤하다 별 추잡한 짓을 다 한다고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이 대목에서 또 시방 내가 누구 땜시
이 고생을 하여야 하는가 생각하니 옆에 있으면 한 대
콱 쥐어 박고 싶은 심정 뿐이다^!^
드디어 잠원동 출발지점에 도착(2시간 45분정도 소요)하니
안도에 한숨보다 빨리 집에가서 물과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 뿐에 별의별 음식이 눈 앞에 아롱거리며 다리가 휘청거린다.
마무리 스트레칭도 하지않고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도착하고 파
운동복 차림이라고 무단 횡단하여 처갓집 앞을 지나가는데
누가 "아저씨!"하면서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처갓집
주인 아줌마가 어떻게 나를 알아보고 부르는 소리였다.
"예~~ 안녕하세요!"
"고구마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그래요. 이야기 하였으니 곧 도착할 것입니다
내가 다시 확인 할께요!"
이 또한 김진사 어른땜씨 생긴 일이다^!^
이유인 즉 시골에 다녀오면서 우리 어릴적엔 해남 물감자가
유명하였는데 지금은 밤고구마가 더 맛이 있다고 하여
몇박스 구입 가까이 사시는 몇분께 전달하고 김진사 어른
또한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 도착하여 전달할려고 전화하니
그 넘의 초저녁 잠이 많아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잠만 콜~~콜~~
하여 어쩔수 없이 처갓집에 맡겨놓고 찾아가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김진사 어른 왈!
"고구마라함은 필시 무거운것 고로 못들고 가겠소
택배요망"-2/17 17:01
"사람 엿 메기유 그 무건것을 그렇게 먼디다
놔둬불면 누가 가져간답디까
퀵으로 배달요망"-2/17 17:12
나 원 참!
2/17 22:00경 일을 마치고 저녁을 하고자 식당에 도착하여
막 음식을 먹을려고 하는데 처갓집에 고구마 찾으러 왔다며
급히 오란다.
젠장!
자기는 사장이니 빨리 끝내고 모임까지 같다와서 2차지만
난 아직 저녁도 못 먹었다며 기다리라하고 식사를 마치니
23:00가 다되어 너무 늦을것 같아 다음에 보자고 하였는데
그날 찾아가면서 보관료 대신 고구마 몇개를 드렸나 본데
맛이 있다고 4박스만 구해 달라고 하여 내가 대신
고구마 값은 보내주고 하였는데 아직 도착이 되지 않았나보다.
만약 고구마 값을 먼저 받고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
고구마 값 떼어먹은 넘이 될뻔 했다^!^
이렇게 3.1절 85주년 되는 날에 난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 넘의 김진사 어른땜시
거지도 되어보고 고구마 장수도 되어 본 잊지 못할 날
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서울마라톤 대비 마지막 장거리주
연습을 멋있게 한 하루였다^!^
또한 서울마라톤 대회시마다 회장님께서 주로에 그 많은
음식들을 준비하신 이유가 후미그룹들이 배가 고파 뛰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하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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