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사망사고 예방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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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장호 작성일04-02-03 05:27 조회6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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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회서 2명 숨져
『같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50대와 60대 남자 2명이 달리던 중 잇따라 숨졌다.
1일 오후 1시쯤 경남 고성군 고성공설운동장 입구 도로에서 고성군이 주최한 '제3회 이봉주 훈련코스 전국마라톤대회'에 출전한 河모(56.사업.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씨가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쯤 숨졌다. 河씨는 이날 3천5백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과 함께 하프코스(20㎞)에 도전, 결승점을 3백여m 남겨 두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25분쯤에는 고성읍 교사삼거리 도로에서 같은 대회 5㎞코스에 도전한 李모(66.농업.진주시 상대동)씨가 5백m쯤 달리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숨졌다.』 김상진 기자
2월 2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 내용이다.
금년들어 처음 출전했던 대회에서 발생했던 사고로 우울한 마음에서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없을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마라톤대회에서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고 후 상황을 보면 몇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사고는 풀코스 참가자들보다는 5km, 10km 등 짧은 거리(?)의 건강달리기 등에 참가하는 주자들에게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사고가 의미하는 것은 준비과정이 없이 의욕만 가지고 참가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가 하는 생각과 사전에 추최측에서 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하였더라면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어제의 사고를 보면, 첫 번째 하프를 참가했다 사고를 당한 河모씨의 경우, 그 상황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결승점을 3백여m 남겨 두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한다.
이 경우는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을 되새겨 보면,
2000년 10월 3일 문화일보 통일마라톤에 아내와 함께 참가를 했을 때의 일이다. 그 당시 아내는 하프에 처음 출전 이었고, 내가 먼저 완주한 후 아내가 걱정이 되어 마중을 나갔고, 결승점 1km 남짓 되는 곳에서 아내를 만날 수 있었다. 상황을 보니 아내는 여성주자 한 분과 경쟁이 붙어 있었고, 두 주자 모두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힘들게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달리기를 몇 백미터 계속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아내가 휘청거리는 것이었다. 급하게 달려가 아내를 부축하였고, 다행히 결승점 가까이 대기해있던 구급차에 아내를 데리고 가서 다리를 위로 높이 올려놓고 응급처치를 하여 사고를 면하였던 적이 있다.
후에 아내에게 들은 이야기는 앞서가는 여성주자를 따라 잡으려고 갑자기 스피드를 높였고, 1~2백 미터를 그렇게 달리니 현기증이 나고 정신이 몽롱해졌다고 한다.
의학상식을 말하지 않더라도, 심장에서는 장기간의 운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공급하고자 우리의 신체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공급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 많은 것을 요구를 하니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 수 없고, 그로 인하여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나의 경우 결승점을 1km 남겨놓고는 항상 Cool down을 생각하며 "천천히, 천천히"를 되뇌이곤한다.
두 번째, 5㎞코스에 도전한 李모씨의 경우 5백m쯤 달리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숨졌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준비운동의 부족과 과욕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 출발지점에서의 상황을 보면 출발신호와 함께 사정없이 달려나가는 주자들이 많다. 그런 주자들 중 많은 수가 500m도 못 가서 주저 않거나, 심한 경우 토하고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5km나 10km에 참가하는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가 더욱 심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이런 경험을 한 두번씩은 경험을 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경험은 경험으로서는 아주 위험한 모험이라 생각한다. 정도가 심하여 앞서 발생한 두가지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것이다.
마라톤의 붐을 타고 전국적으로 마라톤 동호회와 대회가 불과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웬만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앞을 다투어 마라톤 대회를 개최를 하고, 전문적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회사가 여러 곳이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과정에서 미쳐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여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측이나 동호회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이다. 물론 사고의 책임도 면하기 어려울 것이며, 특히 건강을 위하여 하는 운동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향후 마라톤 대회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측과 매니아 여러분들께 몇 가지 제언을 해본다.
첫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려면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먼저 수립해야한다.
현실은 어떠한가? 어떤 대회를 막론하고 대부분이
"주최측은 경기 중 발생한 부상, 사고 등에 대해 응급조치 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이 한줄이 고작이다.
차라리 술과 담배와 같은 캠페인 같이 " 준비 없이 무리하게 달리면 부상과 사망사고의 원인이 됩니다."가 더 현실적일 것이다.
개최자는 적어도 안내장 또는 대회 홈페이지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주자가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을 명시하여 주자로 하여금 스스로 주의 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흔히 발생되는 사고에 대한 안내가 있어야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준비운동을 충분히 시켜야 한다. 준비운동 시간을 고려하여 대회 진행을 하여야 할것이다. 여의치 않으면 대회조직원장 또는 내.외빈의 축사 등을 줄여서라도 준비운동을 우선하여야한다.
셋째, 출발전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한 방송을 계속하여 출발직전에 임하는 주자들에게 주위를 환기시켜 들뜬 마음을 가라 앉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넷째, 적어도 응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주자들이 운영본부 또는 의료진에게 연락 할 수 있는 응급 연락처를 배번호에 명시하여야 한다(배번 뒤쪽이 아닌 앞쪽에......)
다섯째, 페이스메이커의 운영보다는 레이스패트롤의 운영이 우선되어야한다. 물론 두가지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여의치 않는 다면 적어도 레이스페트롤의 운영이 우선되어야한다.
작년 춘천마라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페이스메이커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응급의학전문가를 초빙하여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에 대하여 이론과 실습을 교육한 후에 투입한 것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좋은 예로 대안으로 제시 할 수 있다.
여섯째, 각 동호회를 운영하시는 운영진은 신규회원이 가입하면 먼저 마라톤의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먼저 한 후에 달리기 방법이나 주법에 대한 교육을 해야할 것이다.
여덟 번째, 순위에 의한 상금을 위주로 대회 유치를 우선하기보다는 질적인 대회 개최를 우선하여야 한다. 상금과 부상 또는 경품을 위주로 하여 경쟁심을 유발시켜 참가를 유도하는 대회유치는 지향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심이 사고의 원인인지도 모른다.
상금과 부상에 소요되는 경비를 안전사고예방 예산에 배정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대회, 성공한 대회일지라고, 안전사고가 발생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을 대회 주최측에서는 유념해야될 것으로 생각한다.
삼상서울병원 부부런너스 이장호. 김선화
『같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50대와 60대 남자 2명이 달리던 중 잇따라 숨졌다.
1일 오후 1시쯤 경남 고성군 고성공설운동장 입구 도로에서 고성군이 주최한 '제3회 이봉주 훈련코스 전국마라톤대회'에 출전한 河모(56.사업.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씨가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쯤 숨졌다. 河씨는 이날 3천5백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과 함께 하프코스(20㎞)에 도전, 결승점을 3백여m 남겨 두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25분쯤에는 고성읍 교사삼거리 도로에서 같은 대회 5㎞코스에 도전한 李모(66.농업.진주시 상대동)씨가 5백m쯤 달리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숨졌다.』 김상진 기자
2월 2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 내용이다.
금년들어 처음 출전했던 대회에서 발생했던 사고로 우울한 마음에서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없을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마라톤대회에서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고 후 상황을 보면 몇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사고는 풀코스 참가자들보다는 5km, 10km 등 짧은 거리(?)의 건강달리기 등에 참가하는 주자들에게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사고가 의미하는 것은 준비과정이 없이 의욕만 가지고 참가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가 하는 생각과 사전에 추최측에서 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하였더라면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어제의 사고를 보면, 첫 번째 하프를 참가했다 사고를 당한 河모씨의 경우, 그 상황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결승점을 3백여m 남겨 두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한다.
이 경우는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을 되새겨 보면,
2000년 10월 3일 문화일보 통일마라톤에 아내와 함께 참가를 했을 때의 일이다. 그 당시 아내는 하프에 처음 출전 이었고, 내가 먼저 완주한 후 아내가 걱정이 되어 마중을 나갔고, 결승점 1km 남짓 되는 곳에서 아내를 만날 수 있었다. 상황을 보니 아내는 여성주자 한 분과 경쟁이 붙어 있었고, 두 주자 모두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힘들게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달리기를 몇 백미터 계속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아내가 휘청거리는 것이었다. 급하게 달려가 아내를 부축하였고, 다행히 결승점 가까이 대기해있던 구급차에 아내를 데리고 가서 다리를 위로 높이 올려놓고 응급처치를 하여 사고를 면하였던 적이 있다.
후에 아내에게 들은 이야기는 앞서가는 여성주자를 따라 잡으려고 갑자기 스피드를 높였고, 1~2백 미터를 그렇게 달리니 현기증이 나고 정신이 몽롱해졌다고 한다.
의학상식을 말하지 않더라도, 심장에서는 장기간의 운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공급하고자 우리의 신체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공급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 많은 것을 요구를 하니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 수 없고, 그로 인하여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나의 경우 결승점을 1km 남겨놓고는 항상 Cool down을 생각하며 "천천히, 천천히"를 되뇌이곤한다.
두 번째, 5㎞코스에 도전한 李모씨의 경우 5백m쯤 달리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숨졌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준비운동의 부족과 과욕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 출발지점에서의 상황을 보면 출발신호와 함께 사정없이 달려나가는 주자들이 많다. 그런 주자들 중 많은 수가 500m도 못 가서 주저 않거나, 심한 경우 토하고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5km나 10km에 참가하는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가 더욱 심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이런 경험을 한 두번씩은 경험을 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경험은 경험으로서는 아주 위험한 모험이라 생각한다. 정도가 심하여 앞서 발생한 두가지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것이다.
마라톤의 붐을 타고 전국적으로 마라톤 동호회와 대회가 불과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웬만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앞을 다투어 마라톤 대회를 개최를 하고, 전문적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회사가 여러 곳이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과정에서 미쳐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여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측이나 동호회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이다. 물론 사고의 책임도 면하기 어려울 것이며, 특히 건강을 위하여 하는 운동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향후 마라톤 대회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측과 매니아 여러분들께 몇 가지 제언을 해본다.
첫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려면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먼저 수립해야한다.
현실은 어떠한가? 어떤 대회를 막론하고 대부분이
"주최측은 경기 중 발생한 부상, 사고 등에 대해 응급조치 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이 한줄이 고작이다.
차라리 술과 담배와 같은 캠페인 같이 " 준비 없이 무리하게 달리면 부상과 사망사고의 원인이 됩니다."가 더 현실적일 것이다.
개최자는 적어도 안내장 또는 대회 홈페이지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주자가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을 명시하여 주자로 하여금 스스로 주의 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흔히 발생되는 사고에 대한 안내가 있어야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준비운동을 충분히 시켜야 한다. 준비운동 시간을 고려하여 대회 진행을 하여야 할것이다. 여의치 않으면 대회조직원장 또는 내.외빈의 축사 등을 줄여서라도 준비운동을 우선하여야한다.
셋째, 출발전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한 방송을 계속하여 출발직전에 임하는 주자들에게 주위를 환기시켜 들뜬 마음을 가라 앉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넷째, 적어도 응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주자들이 운영본부 또는 의료진에게 연락 할 수 있는 응급 연락처를 배번호에 명시하여야 한다(배번 뒤쪽이 아닌 앞쪽에......)
다섯째, 페이스메이커의 운영보다는 레이스패트롤의 운영이 우선되어야한다. 물론 두가지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여의치 않는 다면 적어도 레이스페트롤의 운영이 우선되어야한다.
작년 춘천마라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페이스메이커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응급의학전문가를 초빙하여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에 대하여 이론과 실습을 교육한 후에 투입한 것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좋은 예로 대안으로 제시 할 수 있다.
여섯째, 각 동호회를 운영하시는 운영진은 신규회원이 가입하면 먼저 마라톤의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먼저 한 후에 달리기 방법이나 주법에 대한 교육을 해야할 것이다.
여덟 번째, 순위에 의한 상금을 위주로 대회 유치를 우선하기보다는 질적인 대회 개최를 우선하여야 한다. 상금과 부상 또는 경품을 위주로 하여 경쟁심을 유발시켜 참가를 유도하는 대회유치는 지향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심이 사고의 원인인지도 모른다.
상금과 부상에 소요되는 경비를 안전사고예방 예산에 배정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대회, 성공한 대회일지라고, 안전사고가 발생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을 대회 주최측에서는 유념해야될 것으로 생각한다.
삼상서울병원 부부런너스 이장호.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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