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성은 지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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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재만 작성일04-01-18 22:56 조회4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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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어찌 이름 석자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랴....
분분히 날리는 雪花마냥, 이 세상에 연연하지 않고
표표히 살아가는 여명성을 볼 때, 늘 부러움을 느꼈다.
이제, 그가 생업의 전선에서 잠시 물러나
靜業(정업)을 즐긴다하니,유유자적하며
음풍농월에 탐닉한 송강(松江)이 어디 부러우랴...
고산(孤山)이 부러우랴.......
교교히 흐르는 달빛아래, 막걸리 한 잔 하면서
황진이의 "청산리 벽계수야" 읊조린다면
천하가 모두 나의 술잔속에 있을진 데,
무슨 걱정이 있으리오.
지천명에 이르러 인생의 眞味를 깨달으며
후학들을 가르치는 樂의 재미 또한 쏠쏠하며,
틈틈히 마라계에 나가 도반들과 더불어 정담(情談)을 일삼으니
이 어찌 인생 삼락이 멀리있다 하리요....
여명성(黎明星)은 지지않고 다만 기다릴뿐이니
그의 후광과 도량이 참으로 넓을진 데...
時와 空을 넘어 마라道를 터득하길 빌어마지 않는다.
-호미곶에서 海浪 드림-
동 천(冬天) / 해 랑
찌푸린 하늘가에 애처로운 까치소리
雪國이 그리운건 나만의 욕심인가
冬天 회색 하늘에 雪花 분분 내려라
골목길 돌아서니 구부정한 저 노인네
청춘은 어디가고 백발만 남았는고
오호라 冬天같은 인생 무상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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