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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울트라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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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잘 읽었습니다..힘내 작성일03-11-22 13:21 조회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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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준 님 쓰신 글 :
> * 절망과 투병, 내 몸의 상태는?
>
> 96년 한창 일 해야 할 시기에 B형간염이 발병 하였습니다.
> 그저 간기능수치만 높은 것 이겠지 하던 초기의 무관심이
> 만성활동성간염으로 키웠고 입원과 요양 등으로 수습해 보려 하였지만
> 98년 간조직검사결과 섬유질 흔적이 나오고 방치하면 간경화로
>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고...
> 2000년 도대체 내 몸의 상태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 확인해 보고 싶기도 하여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 5km 건강달리기에 참가해서 건강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때,
> 저와 같은 이름의 60세 주자가 풀코스를 꼴찌로 완주하였다는
> 소식을 접하고 마라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2001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풀코스 첫 도전에서
> 5시간50분의 고통스러웠던 완주를 거울 삼아
> 2002년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두번 째 도전하여 4시간35분의 기록으로
> 나름대로 만족한 결과를 얻고 자아도취 되어 있을 때,
> 춘마 참가후 2주만에 서울 울트라마라톤 100km에 도전했던
> 국방부 달사모 회장님의 완주소식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 그후 2003년 달리기 목표의 정점으로 서울 울트라 100km를
> 꿈꾸게 되었습니다.
>
> * 어리석은 도전이었나?
>
> 대회 1주전 춘마 외지참가자를 위한 단체숙소 및 식당예약과
> 소양2교 36km 지점에서의 주로 자원봉사로 강행군 했던 후유증에
> 몸살감기와 과민성 대장염증상으로 꼬박 이틀을 끙끙 앓으며
> 병원신세를 지고 있을 때 갑자기 100km라는 막막한 거리에 대한
> 공포감이 저의 마음을 압박하였고
> '그래 이참에 그냥 포기하지 뭐, 아니야 뛸 수 있을만큼은 가야지.
> 어떻게 준비한 대회인데'하며 심한 갈등을 하였습니다.
> 다행히 대회 이틀 전 오후부터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되어서
> 조심스럽게 10km 연습주로 몸상태를 점검후 서울로 이동하여
> 전야제행사에 참가 하였습니다.
>
> * 샘물부부의 노련함과 정겨움으로
>
> 예상 보다 따뜻했던 대회당일 새벽 4시 교육문화회관으로 들어서며
> '이게 무슨 미친 짓인가'하는 생각을 문득 하면서 출발준비를 마치고
> 부부 울트라 동반완주에 도전하는 샘물부부와 힘찬 구호를 외치며
> 마지막 결의를 다졌습니다. 부부,부부,부부 힘!
> 여름 내내 제대로 뛸 수 없도록 저를 괴롭힌 족저근막염이
> 정상회복 되지도 않았고 대회직전의 컨디션 조절 실패로
> 완주에 대한 희망은 물거품이 된 것 처럼 보였지만
> 그래도 집사람이 자원봉사로 배치되어 있는 1관문까지는
> 최선을 다해 보자는 다짐을 하고 샘물부부의 뒤에서 달렸습니다.
> 그리고 샘물부부 전경현님의 노련함과 여유있는 페이스 조절,
> 고옥주님 특유의 섬세함과 정겨움 덕분에
> 비록 꼴찌나 마찬가지인 저조한 기록이지만 아주 편안하게
>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
> * 서울을 떠난 지 20년
>
> 대회후 한주가 지나도록 그 거리를 어떻게 달릴 수 있었는지
>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 서울을 떠난 후 어쩌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아산병원 정기진료차
>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서 잿빛으로 오염된 대기 속의 차창 밖 한강,
> 그 한강이 그토록 아름다운지 서울 울트라마라톤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 서울마라톤클럽만이 할 수 있는 훌륭한 대회를 열어 주셔서
> 아름다운 한강을 볼 수 있게 해주신 박영석 회장님과 전 스텝진의 노고와
> 주자들 보다 몇십배의 열정없인 할 수 없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 정성과 사랑이 저의 꿈같은 완주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음에
> 다시 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
> *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
> "아버지 군인 더 하면 안되요?". "음 그거는 말이야..."
>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는 군복을 입은 아버지를 멋있게 생각합니다.
> 그러나 전 이제 육군소령으로 현 계급에서 군복을 벗습니다.
> 그래서 이번 울트라를 지난 20여년의 현역복무를 마무리 하며
> 부족한 사람을 국가 중요조직의 일원으로서 헌신할 수 있도록
> 기회를 준 국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또다른 인생의 전환점에 서서
> 불확실한 진로에 대한 착잡한 심정이 담긴 특별한 의미로 뛰었습니다.
> 이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이루어야 합니다.
> 아직 새로운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는 못했지만
> 이번 서울 울트라마라톤 100km 달리기를 통해 배운
> 도전정신과 그에 따른 준비, 인내와 결실, 외로운 뜀박질 속에서도
>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 앞으로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 그 첫 도전을 2004 서울마라톤 풀코스 부부동반완주와 새로운 울트라를 꿈꾸며!
>
> 겁없이 첫 울트라에 도전하여 많은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완주에 성공한
> A 410번 춘천의 좋은나무들 / 부부마라톤클럽 아톰부부 박원준 올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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