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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부상은 반복손상이 누적되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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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윤 작성일03-11-21 22:10 조회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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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왼쪽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는 주자가 한 사람 방문하여, 진찰 후에 이어진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증상이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올 수 있는가 질문하였다. 예를 들어 장거리 달리기 후에 생긴 장딴지 근육이 당기는 단순한 증상이라도 그로 인해 일상 생활이나 최소한 계획된 일정을 바꾸어야할 정도라면 그것은 부상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 달리기를 즐기는 대부분의사람들에게 부상으로 달리기를 쉰다는 것은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이 꼭 마주치고 싶지 않는 이웃과 그만 맞닥뜨린 느낌과 비슷하다.

보통 반복적인 자극이 누적되어 생기는 부상은 잘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이 똑같은 동작을 장시간 반복할 때 생기는 직업병을 연상하게 되지만, 특히 전방으로 수평이동하는 달리기와 같은 동일한 동작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비복근 과긴장, 슬굴곡근 과긴장, 장경인대 증후군, 하부 요통, 족저근막염, 슬개대퇴 증후군, 아킬레스 건염이나 엉덩이 통증등도 좋지 않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미세 손상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직업병이다.
조용히 속삭이는 몸의 호소를 태연히 무시하고 근육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똑같은 강한 훈련을 반복하던가, 근육이 감당할 수 없는 강도의 훈련을 계속한다면 그런 환영하고 싶지 않는 일들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먼저 근육에 나타나는 딴딴해지거나 쓰라림은 본격적인 부상이나 염증으로 진행되기 직전의 선행하는 증상들이다. 근육이 더 많이 사용될수록 대사산물이나 피로물질은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이런 물질들은 어느 정도 한도를 넘어서면 정상적인 근육의 업무 수행능력을 억제시키거나 방해하며, 많은 물질이 쌓인 부위에 국소적인 압통이 나타나게 된다. 일단 이런 압통지점이 발생하면 그 부위의 근육으로 혈액의 공급이 감소되고 근육 섬유들이 짧아지며, 지치거나 더 적은 양의 근육으로 마지막 거리를 달려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근육의 피로도는 더욱 황폐화할 것이며 결국 우리의 의지보다는 자연의 법칙이 이기게 될 것이다. 자연의 법칙이란 혹독한 시련이 될 것이지만.....

그러면 어떻게 이런 시련을 예방할 것인가?
그냥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무작정 쉬어야만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중요한 이유가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거나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쉬다보면 아픈 근육이 사라지면 언젠가 통증도 같이 사라지겠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또 다시 통증도 나타날 것이다.

매일 조금씩 압통을 느끼는 역치를 증가시키는, 즉 대사산물이나 피로물질들이 어느 한도 이상 쌓이지 못하도록 장벽을 높여 가는 것이다. 어떻게?
적절한 스트레칭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서 가능하다.
아픈 근육은 오래 동안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위한 충분한 양의 혈액 순환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하루에 수시로 해주므로 해서 수시로 근육 곳곳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가 있으며 또 그만큼 근육의 유연성이 개선될 수 있다. 부상 당일 저녁에 당기는 근육을 스트레칭해주기만 해도 다음날 아침에 거의 즉각적인 개선 느낌이 올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가능한 대체운동을 적절히 실시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항상 몸이 하는 소리를 잘 듣고, 적절한 운동 후의 스트레칭과 영양공급이 언제나 즐거운 달리기를 보장하고, 부상에서의 빠른 회복을 가져오게 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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