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패트롤은 패트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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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윤 작성일03-02-28 12:43 조회7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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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마라톤 대회에서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을 포함한 열사병, 저체온증과 같은 안전사고가 더러 발생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쩌면 달리기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처음 대회에 참가한 경험없는 주자들이 대회분위기에 편승되어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리거나, 평소의 자신의 훈련량을 과신한 나머지 코스를 너무 얕잡아 보고 무리하는데 따른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보스톤 조직위가 의료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세운 기준을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평소의 운동량에 관계없이 약 10%는 알려지지 않은 심한 심장혈관계 질환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첫 대회 참가자의 85% 정도가 완주를 하며, 이 완주자들 중에서 5-10%는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을 것이고, 이 부상자의 약 2% 정도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 실신하거나 심각한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기준하에서 1마일(1.6km) 급수대마다 의사와 응급구조사가 배치되며, 출발선과 결승선을 포함하여 주로상 25개소에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통신담당이 포함된 의료진이 응급상비약과 장비, 구급차가 비치되었다. 중간 거점 병원들의 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필요인력이 공식대회 진행시간 동안 대기하게 하였다.
이 정도면 사실 레이스 패트롤의 역할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건 미국 보스톤 마라톤 대회의 이야기이지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대회참가자의 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가자의 안전과 생명도 그에 못지 않게 우선되는 그런 안전하고 건강한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지향해야 하겠지만, 우리의 차가운 현실도 인정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회 안전은 거의 전적으로 참가자 자신이 책임져야할 문제이다.
자동차처럼 법적으로 승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보험을 들도록 대회조직위에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참가하는 대회가 주자들의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는지도 모르며, 알려고도 하지않는 상태에서 참가하는 주자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이 보험도 조직위가 임의로 가입을 하거나 말거나 한다. 주자들은 자신이 참가하고자 하는 해당 마라톤 대회 게시판에서 제일 먼저 이 문제를 꼭 확인하고, 가입한 보험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일어나지도 않는 골절 등의 상해보험인지, 탈수나 열사병, 심장마비 등의 대회와 관련된 응급상황에 대한 급여내용이 포함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달리는 의사들이나 경험이 많은 주자들이 맡고 있는 레이스 패트롤의 역할에 대해 크게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공식적이던 비공식적이던 아무리 레이스 패트롤이라 하더라도 풀코스나 하프코스의 거리를 무거운 약품과 장비들을 들고 지고 달릴 수는 없지 않는가?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주로상에서 발생한 심장마비나 열사병, 저체온증의 경우는 환자를 치료가능한 병원으로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에 의해 이송하는가에 환자의 생명이 달려있다. 주로상에서 해줄수 있는 가능한 조치는 사실 호흡이 없으면 호흡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며, 의식이 없으면 더 이상의 손상이 없도록 환자를 보호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기동가능한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여 환자를 빨리 이송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 사이 잠간동안 주로상에서 환자의 상태를 지키는 것이 레이스 패트롤의 역할일 뿐이다.
패트롤의 뜻은 순찰과 감시이다.
레이스 패트롤의 뜻도 순찰과 감시의 현장이 마라톤 대회 현장으로 옮겨졌다는 그 차이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쵸코렛이나 에너지 겔, 진통소염제 등을 소지하고 다니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레이스 패트롤은 어떠한 약품이나 기구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주로상에서 사용하는 약품이나 기구들에 따른 법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으며, 더 큰 이유는 그런 조치들이 심장미바와 같은 응급상황에 빠진 주자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항상 모든 주자들은 자신의 몸이 하는 무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몸이 본능적으로 발하는 경고를 스스로 무시하여 생기는 불상사에 대한 책임도 오로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보스톤 조직위가 의료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세운 기준을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평소의 운동량에 관계없이 약 10%는 알려지지 않은 심한 심장혈관계 질환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첫 대회 참가자의 85% 정도가 완주를 하며, 이 완주자들 중에서 5-10%는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을 것이고, 이 부상자의 약 2% 정도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 실신하거나 심각한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기준하에서 1마일(1.6km) 급수대마다 의사와 응급구조사가 배치되며, 출발선과 결승선을 포함하여 주로상 25개소에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통신담당이 포함된 의료진이 응급상비약과 장비, 구급차가 비치되었다. 중간 거점 병원들의 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필요인력이 공식대회 진행시간 동안 대기하게 하였다.
이 정도면 사실 레이스 패트롤의 역할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건 미국 보스톤 마라톤 대회의 이야기이지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대회참가자의 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가자의 안전과 생명도 그에 못지 않게 우선되는 그런 안전하고 건강한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지향해야 하겠지만, 우리의 차가운 현실도 인정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회 안전은 거의 전적으로 참가자 자신이 책임져야할 문제이다.
자동차처럼 법적으로 승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보험을 들도록 대회조직위에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참가하는 대회가 주자들의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는지도 모르며, 알려고도 하지않는 상태에서 참가하는 주자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이 보험도 조직위가 임의로 가입을 하거나 말거나 한다. 주자들은 자신이 참가하고자 하는 해당 마라톤 대회 게시판에서 제일 먼저 이 문제를 꼭 확인하고, 가입한 보험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일어나지도 않는 골절 등의 상해보험인지, 탈수나 열사병, 심장마비 등의 대회와 관련된 응급상황에 대한 급여내용이 포함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달리는 의사들이나 경험이 많은 주자들이 맡고 있는 레이스 패트롤의 역할에 대해 크게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공식적이던 비공식적이던 아무리 레이스 패트롤이라 하더라도 풀코스나 하프코스의 거리를 무거운 약품과 장비들을 들고 지고 달릴 수는 없지 않는가?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주로상에서 발생한 심장마비나 열사병, 저체온증의 경우는 환자를 치료가능한 병원으로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에 의해 이송하는가에 환자의 생명이 달려있다. 주로상에서 해줄수 있는 가능한 조치는 사실 호흡이 없으면 호흡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며, 의식이 없으면 더 이상의 손상이 없도록 환자를 보호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기동가능한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여 환자를 빨리 이송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 사이 잠간동안 주로상에서 환자의 상태를 지키는 것이 레이스 패트롤의 역할일 뿐이다.
패트롤의 뜻은 순찰과 감시이다.
레이스 패트롤의 뜻도 순찰과 감시의 현장이 마라톤 대회 현장으로 옮겨졌다는 그 차이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쵸코렛이나 에너지 겔, 진통소염제 등을 소지하고 다니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레이스 패트롤은 어떠한 약품이나 기구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주로상에서 사용하는 약품이나 기구들에 따른 법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으며, 더 큰 이유는 그런 조치들이 심장미바와 같은 응급상황에 빠진 주자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항상 모든 주자들은 자신의 몸이 하는 무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몸이 본능적으로 발하는 경고를 스스로 무시하여 생기는 불상사에 대한 책임도 오로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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