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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묵내뢰(默內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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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03-02-26 14:23 조회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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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속으론 우뢰와같다
마라톤 출발전의 주자들의 속내가
그러하다 묵내뢰(默內雷)하다.!!

첫 닭의 울음소리가
출발선의 권총소리로 둔갑해서 들려오면
탄력받은 용수철처럼 대문을 박찼고

새벽의 바람과 미영을 만나!
별과 벗하고 달리면?
가슴은 사뭇 요동치고
심장 뛰는 두근! 두근! 소리가 귀전을 스치면?
내면은 잠잠해 지고
어느덧 고통이 동반주 되여
근육의 고통을 상쇄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엔도르핀에 취한다.!!"

살갗을 들어내어 놓고 너와나 어깨도 견주어보고
자유에 가까운 차림새로 무리지어 서있는
닮은 모습에 반기며 환호작약 하고
휑한 강바람이 맨살을 휘감으면
돋아난 닭살갗 들을 부딛치며 정겨웁고
발목과 목을 동시에 돌려보나 엇돌려진다

어느새 방광이 두툼해 오면!!
뒤간(便所)앞에 줄을 길게 긋는다.

양은 냄비 보다는
오지 그룻처럼
촐삭 거리지 않고
둔중하게 굴어야하며

헤푸지 않으면서 풍부해야하고!
아만(我慢)하지 않으면서 겸손해야 하고!
참담하지 않으면서 침착해야 한다.!

한강둔치 뜀길이 폭이좁아!!
우축으로 일방통행 주로이고
침과 콧물을 쿡쿡 튀기면
뒷주자에 파편되어 돌아간다!!
여섯살난 면면(綿綿)의 성숙됨으로- - - - -

99%를 포기해도
1%를 포기하지 않으면
그걸 이겨낼때
그뒤에 환희를 맡볼수 있다

통증이 온몸을 휘감고
어슬렁 거리고 싶어도
잠시 쉬엄다리 하고 싶지만
하늘을 한번 바라보고
심호흡을 크게하라
나는 혼자서 버텨야한다
육신이 울면 영혼(정신)이 웃어주고
영혼(정신)이 울면 육신이 웃어주며
두손을 들고 휘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모습을 상상하라.!!!

끝까지 뛰어 최선을 다하메
한 달음에 휘니쉬 라인의
붉은 매트를 밟겠노라고
주자들은 모두 묵내뢰(默內雷)하고있다.

번/달/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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