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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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세 작성일03-02-25 10:17 조회3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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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려워 먼 발치에서 인사만 올렸는데
회장님께서 너무 상심하신 것 같아 한 말씀 올려야 겠읍니다.
99년 여름에 한국스포츠TV 광고사업팀장으로
회장님을 찾아 뵙고 마라톤 사업하시자고 했을 때
한국 풀뿌리 마라톤을 위해 절대 그러실 수 없다고 하시며
마라톤에 입문하라고 권하셨죠.
워낙 많은 분들을 대하시니 기억하실지 모르겠읍니다만...
함께 한 몇몇분은 아시지만 저는 그후 마라톤 사업기획을 접고
다음 주부터 달리기를 시도했지만, 초등학교 6년간 육상을 했어도
5킬로도 못가 힘들고 지쳐서 서울마라톤클럽 가입은 꿈도 못꾸고
반포 언저리를 빙빙돌고
서울마라톤 대회때면 딸애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둘러 보고는
회장님께 인사만 하고는 사라졌읍니다.
그러다가 회사가 인수되어 SBS스포츠채널 사업팀장, 국장으로 옮겼고
친지분이 전남매일을 인수하시며 독자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방법을
제안해 달라고 해서 2001년 제1회 5.18 광주마라톤을 탄생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되었고
5,000명을 예상했는데 10,000명 가까이 참여하는 상황이 벌어져
사고로 부러진 팔을 기부스도 못한 채 흥분하신 주최측에 불려 내려가
겨우 5.18킬로를 함께 뛰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 팔은 아직도 붙지를 않아 우지직대고...
광주에서 돌아와 마라톤학교를 찾다가 중앙마라톤교실 1기에 참여하게 되었고,
3개월 후 졸업 조건으로 달린 첫 10 킬로를 너무도 편히 달려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동네방네 마라톤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덕분에 그 좋아하던 스키도 잊어버리고...
그래서 중앙마라톤 클럽에도 참여를 하게 되었지요.
중앙마교실 졸업생이고, 풀코스를 못 뛰어도 되며
방선희 감독에게 계속 교육을 덤으로 더 받을 속셈으로...
무리하게 달려 부상을 입는 분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 왔고,
이동윤 박사님의 귀한 글들에서도 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금년 가을에나 풀코스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지난해 가을 카나다 토론토에 갔을때
마침 국제마라톤이 있어 운영하는 것도 보고 시민들의 반응도 직접 보고파서
하프이상을 연습도 해본 적이 없이 풀코스를 도전해 보았읍니다.
이틀간 방선희 감독의 이메일을 통한 작전과 안전교육을 받고...
힘들긴 했지만 완주의 기쁨과
페이스메이킹, 자원봉사, 코스관리, 주민참여....
귀한 경험을 하고 돌아 왔읍니다.
80년대 중반부터 마라톤중계, 기념촬영, 스포츠사업등을 해온 제 경험으로 보면
서울마라톤이 선진국의 마라톤 대회에 비해 굳이 흠을 잡으라면 코스여건상 주민
- 관중이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급수, 간식, 기념품, 기록관리....나무랄데 없고 수익사업을 위한
대회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뛰어보신 분들은 다 알 겁니다.
그래서 연말엔가 서울시민들 모두가 동참하고 응원하는 축제속에 달릴 수 있는
마라톤이 필요하다고 동아마라톤을 서울시에 기증하라고도 했었읍니다.
저는 1999년 제 스스로 약속한 대로 지난해에도 마라톤 초년의 조바심으로
달리고 싶었지만 급수 자원봉사를 했고,
올해는 저희 중앙마라톤클럽이 단체로 자원봉사를 신청하기전에 선착으로
86년부터 춘천 MBC 에서 국제마라톤시 사진동호회를 동원하여 사진촬영을 하여
그날로 앨범을 만들어 떠나는 외국선수팀들에게 기증하게 했던 경험을 살려 돕고자
사진촬영 자원봉사를 신청했읍니다.
토론토 4:37 기록인 제게 서울마라톤이 아마 유일한 기록단축의 기회일지도
모르지만 포기하고...
마라톤의 기쁨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극기를 통한 진정한 완주의 기쁨을
찾는 마라톤 문화를 인식하지 못한 분들이 일부 있었나 봅니다.
힘들여 고생하는 이들이 있어 아직 분단은 되었지만 독립된 나라에서
행복과 자유를 누리며 달릴 수도 있고, 수익사업이 아닌 진정한 풀뿌리
마라톤의 발전을 위해 대회를 자원봉사로 치루는 서울마라톤클럽과 같은
선구자들이 있어 편안한 대회에도 뛰어 볼 수 있는 것을 거의 모든 분들은
알거라 생각합니다.
늘 꽁무니를 붙들고 달리는 저희 같은 초보는 급수도, 간식도 모자라 고생하는
야박한 대회를 자주 접하게 되고, 해를 넘겨도 오지않는 기념사진을 잊고도
살기에 서울마라톤의 진실한 노고를 더 더욱 잘 압니다.
명필이 붓을 안 가리듯 진정한 마라토너는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
완주하면 되는 것이고, 진실은 저희보다 하늘이 더 잘 아시리라 믿읍니다.
이리 밟히고 저리 밟혀도 새싹을 돋우는 것이 풀뿌리 아니 겠읍니까?
그런 고초를 감내하며 그간 국내 마라톤을 이만큼 발전시켜 오셨잖읍니까.
SBS 방송아카데미 스포츠에이젼시학과 강의에 나가 회장님 자랑을 늘 합니다
졸업조건으로 하프이상을 달리게도 하는데 벌써 풀코스를 달린 친구들도 나오고
뛰는 만큼 성숙해지는 학생들을 보면 제가 더 기쁩니다.
회장님! 일부 잘몰라서 하는 말들에 너무 마음 상하시지 마십시요.
의도적인 이들이 있다면 하늘에 떠 맡기시고요.
천천히 읽으시다 상심하신 것 모두 잊으시라고 옛날 얘기를 길게 썼는데
너무 피로하시게 한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읍니다.
부디 건강하시어 일요일에 밝은 얼굴 뵙기를 ....
대회장님으로 바쁘실테고,
저는 자원봉사 위치를 지켜야 하니 역시 먼 발치에서나 뵈올 것 같군요.
서울마라톤 히~임!!!
풀뿌리 마라톤 힘! 힘!! 힘!!!
중앙마라톤클럽 이은세 올림
PS:
선수들이나 달리는 줄 알았던 힘든 마라톤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셔서
완주의 오랜지빛 기쁨도 맛보게 되어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께서 너무 상심하신 것 같아 한 말씀 올려야 겠읍니다.
99년 여름에 한국스포츠TV 광고사업팀장으로
회장님을 찾아 뵙고 마라톤 사업하시자고 했을 때
한국 풀뿌리 마라톤을 위해 절대 그러실 수 없다고 하시며
마라톤에 입문하라고 권하셨죠.
워낙 많은 분들을 대하시니 기억하실지 모르겠읍니다만...
함께 한 몇몇분은 아시지만 저는 그후 마라톤 사업기획을 접고
다음 주부터 달리기를 시도했지만, 초등학교 6년간 육상을 했어도
5킬로도 못가 힘들고 지쳐서 서울마라톤클럽 가입은 꿈도 못꾸고
반포 언저리를 빙빙돌고
서울마라톤 대회때면 딸애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둘러 보고는
회장님께 인사만 하고는 사라졌읍니다.
그러다가 회사가 인수되어 SBS스포츠채널 사업팀장, 국장으로 옮겼고
친지분이 전남매일을 인수하시며 독자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방법을
제안해 달라고 해서 2001년 제1회 5.18 광주마라톤을 탄생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되었고
5,000명을 예상했는데 10,000명 가까이 참여하는 상황이 벌어져
사고로 부러진 팔을 기부스도 못한 채 흥분하신 주최측에 불려 내려가
겨우 5.18킬로를 함께 뛰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 팔은 아직도 붙지를 않아 우지직대고...
광주에서 돌아와 마라톤학교를 찾다가 중앙마라톤교실 1기에 참여하게 되었고,
3개월 후 졸업 조건으로 달린 첫 10 킬로를 너무도 편히 달려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동네방네 마라톤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덕분에 그 좋아하던 스키도 잊어버리고...
그래서 중앙마라톤 클럽에도 참여를 하게 되었지요.
중앙마교실 졸업생이고, 풀코스를 못 뛰어도 되며
방선희 감독에게 계속 교육을 덤으로 더 받을 속셈으로...
무리하게 달려 부상을 입는 분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 왔고,
이동윤 박사님의 귀한 글들에서도 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금년 가을에나 풀코스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지난해 가을 카나다 토론토에 갔을때
마침 국제마라톤이 있어 운영하는 것도 보고 시민들의 반응도 직접 보고파서
하프이상을 연습도 해본 적이 없이 풀코스를 도전해 보았읍니다.
이틀간 방선희 감독의 이메일을 통한 작전과 안전교육을 받고...
힘들긴 했지만 완주의 기쁨과
페이스메이킹, 자원봉사, 코스관리, 주민참여....
귀한 경험을 하고 돌아 왔읍니다.
80년대 중반부터 마라톤중계, 기념촬영, 스포츠사업등을 해온 제 경험으로 보면
서울마라톤이 선진국의 마라톤 대회에 비해 굳이 흠을 잡으라면 코스여건상 주민
- 관중이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급수, 간식, 기념품, 기록관리....나무랄데 없고 수익사업을 위한
대회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뛰어보신 분들은 다 알 겁니다.
그래서 연말엔가 서울시민들 모두가 동참하고 응원하는 축제속에 달릴 수 있는
마라톤이 필요하다고 동아마라톤을 서울시에 기증하라고도 했었읍니다.
저는 1999년 제 스스로 약속한 대로 지난해에도 마라톤 초년의 조바심으로
달리고 싶었지만 급수 자원봉사를 했고,
올해는 저희 중앙마라톤클럽이 단체로 자원봉사를 신청하기전에 선착으로
86년부터 춘천 MBC 에서 국제마라톤시 사진동호회를 동원하여 사진촬영을 하여
그날로 앨범을 만들어 떠나는 외국선수팀들에게 기증하게 했던 경험을 살려 돕고자
사진촬영 자원봉사를 신청했읍니다.
토론토 4:37 기록인 제게 서울마라톤이 아마 유일한 기록단축의 기회일지도
모르지만 포기하고...
마라톤의 기쁨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극기를 통한 진정한 완주의 기쁨을
찾는 마라톤 문화를 인식하지 못한 분들이 일부 있었나 봅니다.
힘들여 고생하는 이들이 있어 아직 분단은 되었지만 독립된 나라에서
행복과 자유를 누리며 달릴 수도 있고, 수익사업이 아닌 진정한 풀뿌리
마라톤의 발전을 위해 대회를 자원봉사로 치루는 서울마라톤클럽과 같은
선구자들이 있어 편안한 대회에도 뛰어 볼 수 있는 것을 거의 모든 분들은
알거라 생각합니다.
늘 꽁무니를 붙들고 달리는 저희 같은 초보는 급수도, 간식도 모자라 고생하는
야박한 대회를 자주 접하게 되고, 해를 넘겨도 오지않는 기념사진을 잊고도
살기에 서울마라톤의 진실한 노고를 더 더욱 잘 압니다.
명필이 붓을 안 가리듯 진정한 마라토너는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
완주하면 되는 것이고, 진실은 저희보다 하늘이 더 잘 아시리라 믿읍니다.
이리 밟히고 저리 밟혀도 새싹을 돋우는 것이 풀뿌리 아니 겠읍니까?
그런 고초를 감내하며 그간 국내 마라톤을 이만큼 발전시켜 오셨잖읍니까.
SBS 방송아카데미 스포츠에이젼시학과 강의에 나가 회장님 자랑을 늘 합니다
졸업조건으로 하프이상을 달리게도 하는데 벌써 풀코스를 달린 친구들도 나오고
뛰는 만큼 성숙해지는 학생들을 보면 제가 더 기쁩니다.
회장님! 일부 잘몰라서 하는 말들에 너무 마음 상하시지 마십시요.
의도적인 이들이 있다면 하늘에 떠 맡기시고요.
천천히 읽으시다 상심하신 것 모두 잊으시라고 옛날 얘기를 길게 썼는데
너무 피로하시게 한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읍니다.
부디 건강하시어 일요일에 밝은 얼굴 뵙기를 ....
대회장님으로 바쁘실테고,
저는 자원봉사 위치를 지켜야 하니 역시 먼 발치에서나 뵈올 것 같군요.
서울마라톤 히~임!!!
풀뿌리 마라톤 힘! 힘!! 힘!!!
중앙마라톤클럽 이은세 올림
PS:
선수들이나 달리는 줄 알았던 힘든 마라톤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셔서
완주의 오랜지빛 기쁨도 맛보게 되어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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