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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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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3-02-20 09:45 조회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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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기 전에…

고목같이 뻣뻣한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세면을 하고 머리를 빗기 위해 거울을 보는 순간,
화장대 머리맡에 놓여 있는 한 권의 시집에 눈길이 갔다.

[길이 있어 달린 것이 아니었네]
한국 토지공사에 다니시는 달리는 시인 조성주님의 시집이었다.
잠시 동작을 멈추고 책을 펴보았다.

거기에는 님의 주옥 같은 시어(詩語)들이 펼쳐져 있었다.
순간 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환한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머리 속에 그려지면서
백운호수를 같이 달리며 나누던 추억의 하루가 생각났다.
잔잔한 내 마음의 호수에 파문이 인다.

그날 그때, 너무나 즐거웠지…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오늘 조성주 님에게 안부라도 전해 봐야 겠다.

의왕시 육상연합회/ 광화문마라톤모임 No. 105
영광 고재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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