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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멍청한 나의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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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남 작성일03-02-17 10:57 조회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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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마라톤대회에 하프로 입문한 마라톤이
어느덧 만 4년이 됐다.
그후 나는 빼어난 미모덕이었을까?
박영석회장님께 전격 스카웃,
3회 대회부터는 스탭이라는 낯선 직책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는 우쭐한 마음으로 전체 회의에 참석을 하고
대회가 가까워 오면 타 대회보다 더 잘해보겠다는 일념으로
맡은 직분에 대하여 리허설을 하고 실수라도 하지않을까 고민을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날은 촉촉한 우정끼리 새벽 술잔도 기우리고
그렇게 훗딱 지난 4년, 나름대로 보람있는 일들이었다

어제는 정월 대보름, 나의 생일이었다
저녁무렵 가족끼리 외식 채비를 하려는데
"형! 뭐해? 빨리 와"
참으로 그 짜석 눈치 하나는 더러웠다
벌써 스탭 4년차 고참, 고로 말년차 병장 노릇 좀 할라는데
신출내기 군기든 쫄병 그짜석 전화를 하란다고 즉빵 돌려대고는
오라가라 범석이었다.
어쩌겠는가 꼬장꼬장하신 우리 교장선생님이 계신다는데..

결국 불려나가 괌과 홍콩으로 수출하며 단련된 포장경력 15년의
현란한 神技를 새벽 5시에 접었다
밤샘 뒤에 오는 어리뻥뻥한 새벽, 오랜만의 옛 노동을 맛본 나는
바로 한강으로 달려가 10km를 뛰며
"멍청한 쎄~이끼, 얼굴도 못생긴 놈이 눈치까지 없어가지고서야
우째 내 비서실장이란 말인가. 에이~라 얼굴도 못생긴 놈 땡이다."
이런 생각은 절대 안했다.

다만,
참으로 내 실수가 크다고 후회는 했다
그때 면접을 보고 뽑았어야 하는 건데...


<어제 수고하신 자원봉사 여러분 고생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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