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째 미야코지마 100Km 울트라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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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3-01-21 11:27 조회5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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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대회의 출발선에 서면 훈련 때와는 다른 약간 흥분될만한 알맞은 긴장감이 다가온다. 이제는 익숙해질 만한데도 예외 없이 그런 기분이다.
2003. 01.12(일) 05:00 미야코지마 100Km 마라톤 출발선에서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열대의 밤하늘이 그러하듯 맑고 우리네와는 사뭇 다른 별자리가 설렘을 더해준다. 3년전 처음 100Km울트라 데뷔전때 갖었던 강한 긴장감이나 약간의 비장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그래도 지금까지 200Km, 311Km포함 10번이 넘는 울트라마라톤 경험이 "100Km는 별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안도감 또는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어 평온한 상태가 혼재되어 있었다.
여전히 혼자서 하는 짧지 않은 여정은 약간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 시간관리가 편리한 양면성을 갖기에 이번 울트라는 예전보다 훨씬 여유가 느껴진다.
최저기온 19℃ 낮 최고기온 25℃인 아열대인 그곳이, 우리나라는 영하 10℃좌우하는 환경에 적응이 된 나에게는 체감온도가 무려 30℃이상으로 다가와 매우 덥게 다가온다. 똑같은 주로를 3번째 달리게 되어 어느 정도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기존의 주로보다 훨씬 수월하고 주로 포장 바닥의 잠재된 위험으로부터도 조금 자유롭고, 시간과 잘 조화된 급수, 급식대의 흐름도 눈에 훨씬 잘 들어왔다.
출발 3시간이 지나 해가 뜨자 예의 강한 햇살이 땀을 쏟아내게 한다. 익히 아는 주로의 포장상태는 예전보다 정비, 보수가 잘 되어 평탄함이 더해지고 울퉁불퉁한 부분들이 매끈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고 달리는데도 쾌적함을 더해주었다.
참가자들의 준비상태도 날이 갈수록 변화를 보여주는데 비록 중간보급소가 있고 급수, 급식대가 2.5Km 마다 있는대도 불구하고 각자 필요한 것은 스스로 판단하여 벨트색이나 배낭을 넣어 메고 달리는 준비성은, 주최측에 모든 것은 원하고 해결해 달라고 투정(?)하듯 하는 우리와는 다른 정서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교훈으로 와 닿는 듯 했다.
특히 50Km지점에 있는 중간보급소에서는 미리 제출한 보관 짐을 걸이대(선반형태)를 만들어 번호대로 걸어 놓아서 짐을 찾는데 아주 편리하게 해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60Km지점을 지나 후반부에 이어지는 언덕코스는 언제나 시련을 안겨주고, 극복해보라는 무언의 지시로 다가와 4시간여에 해당하는 언덕 주로가 끝날 즈음에 나타나는 왕복 4Km의 80Km 지점의 바람이 아주 강한 평탄주로에서 마지막 인내를 시험받게 해주었다.
그래도 두 번의 경험이 강한 바람을 이기게 하는 지혜를 깨우쳐 주었고 심리적 갈등 없이 나머지 20Km를 그런 대로 에너지 고갈상태를 잘 극복하면서 좌우에 펼쳐지는 남국의 아름다운 바닷가, 색다른 산림의 어우러짐, 이름을 잘 모르는 다양한 나무의 종류들이 신선함으로 다가와 몸의 피로와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새로움을 느껴지는 것이 전에는 잘 몰랐던 활력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4Km를 남겨두고 가파른 언덕을 여유 있게 올라와 단 단위로 다가오는 거리 표지판이 훨씬 더 크게 보이고, 비교적 고르게 에너지를 사용한 탓인지 예전과는 다른 상쾌한 피로감이 경험하며 "유일한 한국인으로 3번째 연속 참가한 李 胤熙 詳" 이라는 결승점 안내방송을 또렷하게 들으면서 멀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그린 색깔의 바닷가가 펼쳐져 있는 독일문화촌에 안착하였다.(12시간 26분 18초)
겨울에 게을러지기 싫어 울트라를 선택, 출전한
Muscle guy
이윤희 올림.
2003. 01.12(일) 05:00 미야코지마 100Km 마라톤 출발선에서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열대의 밤하늘이 그러하듯 맑고 우리네와는 사뭇 다른 별자리가 설렘을 더해준다. 3년전 처음 100Km울트라 데뷔전때 갖었던 강한 긴장감이나 약간의 비장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그래도 지금까지 200Km, 311Km포함 10번이 넘는 울트라마라톤 경험이 "100Km는 별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안도감 또는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어 평온한 상태가 혼재되어 있었다.
여전히 혼자서 하는 짧지 않은 여정은 약간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 시간관리가 편리한 양면성을 갖기에 이번 울트라는 예전보다 훨씬 여유가 느껴진다.
최저기온 19℃ 낮 최고기온 25℃인 아열대인 그곳이, 우리나라는 영하 10℃좌우하는 환경에 적응이 된 나에게는 체감온도가 무려 30℃이상으로 다가와 매우 덥게 다가온다. 똑같은 주로를 3번째 달리게 되어 어느 정도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기존의 주로보다 훨씬 수월하고 주로 포장 바닥의 잠재된 위험으로부터도 조금 자유롭고, 시간과 잘 조화된 급수, 급식대의 흐름도 눈에 훨씬 잘 들어왔다.
출발 3시간이 지나 해가 뜨자 예의 강한 햇살이 땀을 쏟아내게 한다. 익히 아는 주로의 포장상태는 예전보다 정비, 보수가 잘 되어 평탄함이 더해지고 울퉁불퉁한 부분들이 매끈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고 달리는데도 쾌적함을 더해주었다.
참가자들의 준비상태도 날이 갈수록 변화를 보여주는데 비록 중간보급소가 있고 급수, 급식대가 2.5Km 마다 있는대도 불구하고 각자 필요한 것은 스스로 판단하여 벨트색이나 배낭을 넣어 메고 달리는 준비성은, 주최측에 모든 것은 원하고 해결해 달라고 투정(?)하듯 하는 우리와는 다른 정서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교훈으로 와 닿는 듯 했다.
특히 50Km지점에 있는 중간보급소에서는 미리 제출한 보관 짐을 걸이대(선반형태)를 만들어 번호대로 걸어 놓아서 짐을 찾는데 아주 편리하게 해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60Km지점을 지나 후반부에 이어지는 언덕코스는 언제나 시련을 안겨주고, 극복해보라는 무언의 지시로 다가와 4시간여에 해당하는 언덕 주로가 끝날 즈음에 나타나는 왕복 4Km의 80Km 지점의 바람이 아주 강한 평탄주로에서 마지막 인내를 시험받게 해주었다.
그래도 두 번의 경험이 강한 바람을 이기게 하는 지혜를 깨우쳐 주었고 심리적 갈등 없이 나머지 20Km를 그런 대로 에너지 고갈상태를 잘 극복하면서 좌우에 펼쳐지는 남국의 아름다운 바닷가, 색다른 산림의 어우러짐, 이름을 잘 모르는 다양한 나무의 종류들이 신선함으로 다가와 몸의 피로와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새로움을 느껴지는 것이 전에는 잘 몰랐던 활력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4Km를 남겨두고 가파른 언덕을 여유 있게 올라와 단 단위로 다가오는 거리 표지판이 훨씬 더 크게 보이고, 비교적 고르게 에너지를 사용한 탓인지 예전과는 다른 상쾌한 피로감이 경험하며 "유일한 한국인으로 3번째 연속 참가한 李 胤熙 詳" 이라는 결승점 안내방송을 또렷하게 들으면서 멀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그린 색깔의 바닷가가 펼쳐져 있는 독일문화촌에 안착하였다.(12시간 26분 18초)
겨울에 게을러지기 싫어 울트라를 선택, 출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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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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