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하는 사람은 화내면 안된다 (시리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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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인구 작성일02-12-07 00:18 조회7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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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하는 사람은 화내면 안된다
달릴 때는 산소가 글리코겐을 태워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생체에너지원의 하나인 이 글리코겐은 간장에서 만들어져 필요에 따라 분배, 사용된다. 그 저장량이 많을수록 마라톤 등의 장거리운동에 유리하다. 그러나 이는 식이요법으로도 몸에 많이 저장될 수가 없어 장거리를 달리는 중에 지속적으로 간장에서 만들어 진다. 간장의 기능이 좋아야 에너지원이 되는 글리코겐의 생성이 활발해 진다고 하겠다.
따라서 달리는 사람에게는 간장이 바로 에너지원이다. 간장이 좋지 못하면 오래 달리기가 어려워지거나 간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 달리기를 함으로써 심폐기능이 향상되는 반면에 간 기능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간장의 기능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장을 상하게 하는 원인 중에 화내는 일이 으뜸이다. 화를 내면 제일 먼저 간에 충격이 온다. 각가지 감정의 상태는 오장육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노하면 간장이 상하고 너무 기쁘면 심장, 미래에 대한 지나친 고민은 위장을 상하게 하며 근심걱정은 폐를, 놀라거나 두려워 하면 신장을 상하게 한다.
달리기 하는 사람은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되고 만약 화가 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 화가 풀어질 때까지 식사도 하지 말고 어떤 활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그 영향이 계속 간장에 미치기 때문이다.
마라톤대회 때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많다. 자신도 달리고 싶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남이 즐길 수 있도록 봉사하는 분들, 남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보람을 찾는 그들의 오장육부는 뛰는 사람들보다 더 좋아지지 않는가 싶다. 왜냐하면 뛰는 사람은 대우를 받으려는 입장에서 대회 주최측이나 자원봉사 하는 분들이 자기에게 조금만 소홀히 해도 서운해 하거나 화를 내는 일이 많지만 자원봉사하는 분들은 어차피 지원하는 일이니 몸은 조금 고달프더라도 봉사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우유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훨씬 건강하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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