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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호미곶 빤쓰청문회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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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익 작성일02-12-06 17:09 조회7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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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둘러본 호미곶광장은 마치 폭풍전야처럼 너무나 조용하였다.
곧 있을 빤쓰게이트에 대한 호미곶청문회에서 피튀기며 벌어질 설전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선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우리가 가끔 경험한 무슨 무슨 게이트에 대한 그간의 언론 보도를 보면 영문 이니셜이 많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그 기준을 적용하였으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그 뜻을 헤아려 굽어 살피시길 바라옵나이다.

사건개요:
지난 8월 혹서기마라톤대회를 위해 서울의 SP집에서 울산의MJ, 대구의TJ, 구미의YK등이 하루저녁 유숙하고 간 뒤 주인 없는 팬티가 그댁 마님인 TK의 장롱서랍에서 발견되었는데, 아무도 자기 것이라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마라민국 건국 이후의 최대 미스테리임.

몸통설:
서울마라톤 만남의 광장의 지킴이인 MD(예전에는 이렇게 불리었음)에 의해 처음 제기됐다. 역시 그의 예리함은 선천적인 것 같다. 그는 지금 나오는 등장인물은 모두 깃털에 불과하고 정작 중요한 몸통은 따로 있다는 의혹을 제기 하였다.
나는 이 몸통설을 주장하는 MD의 글을 읽는 순간 무릎을 탁! 하고 치지 않을 수 없었다.
“ 맞다! 바로 그거였어!!”
그리고 바로 답글을 올렸다.
“ 그래 진리는 역사속에서…”
바로 이 분(?) 아니면 이 분의 사모님일 것이다.
그런데 답글을 올리고 정확히 2분 후, 모처로부터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당신 억!소리 한번 하고 조용히 사라지고 싶으냐는 것이다.

그분은 감히 나 같은 나부랭이가 거론할 수 조차 없는 신성시 되는 분이라는 것이다.
흔한 말로 “성역을 건드리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의 압력에 굴복하여 나는 삭제버튼을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까지 그 글을 본 사람은 단 세명에 불과했다.

이번 게이트에 과연 몸통은 따로 있는 것인가?

자작극설: SP스스로가 꾸미고 연출했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맨 처음 이 사이트에서 이번 사건을 거론했을 때 그는 빤쓰와 관련된 좀 유별난 집착증세를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고백한 일이 있다.
그렇다면 그의 그런 비정상적인 집착과 이번 사건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는 어디가서 빤쓰를 바꿔 입고 집에 들어와 자신도 모르게 세탁기 속에 넣어 버린 것은 아닐까?
그럼, 어디서? 왜? 라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마라톤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그의 깨끗한 이미지 뒤에 감춰진 복잡한 사생활이라도 있다는 것인가?

밀약설:
이번 청문회를 축소 또는 왜곡시켜 이 사건을 아예 없었던 것으로 SP와 MJ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가설.
지난 일요일 두 사람은 진주의 촉석루 근처에서 장어구이를 안주로 술에 만취하여 한 모텔에 투숙하는 것이 목격 되었는데 몇일 전까지만 해도 상호 비방의 수위를 높이던 사람들인 것을 보면 이 역시 청문회개최를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뭔가 작전을 꾸미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음.

MJ의중병설:
처음 이 게이트가 터졌을 때부터 SP가 제기한 가설로 SP는 이제 40대인 MJ가 치매증세를 보인다고 비방했다. 사업을 하는 MJ는 평소 직업상 여러 종류의 접대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데 일주일의 단 하루마저도 가정을 내 팽개치고 마라톤대회장으로 달려가는 게 일반화된 사람이다.

여기서 잠시 그의 글을 원문 그대로 인용하면
“저는 금년에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석하여 모든 종목을 망라한 참가 기록은 무려
29회(마라톤 17회, 트라이애슬론 아이언 맨 2회 등 7회, 울트라 2회, 하프 3회)를
참석하며 나머지 휴일도 등산, 자원 봉사 등으로 소일하여 휴일 집에서 보낸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미친놈이……”라고 적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정상이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는 말 못할 중병에 시달리는 것인지?

제3자설: 그날 그 집에 있었던 다른 두 사람인 TJ와 YK중에 한 사람의 소행일 것이라는 가설이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TJ는 마치 즐기는 듯한 감정을 표출하며 문제의 그 빤쓰에 대해 경매에 붙일 것을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그도 일본의 날라리여고생들처럼 자신의 몸값이 아닌 빤쓰값을 올리기 위해 실수를 가장한 방법으로 비 정상적인 행동을 하였다는 것인가?

그리고 이번 사건의 대상자중 유일한 총각이며 자칭 청년신사인 YK, 그는 아직까지 일언반구 반응이 없다. 혹시 전국적으로 청년스타일을 구긴데 대해 그는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제 3자설은 이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의 소행일 것이라는 가설이다.

음모설:
부부지간인 TK와 SP간에 가정문제로 인한 주도권싸움에서 두 사람 중 누군가 상대편을 제압하기 위하여 꾸몄다는 가설. 이 역시 알 수 없는 게 부부지간인 것을 감안하면 전혀 가능성이 없지도 않는 것 같다.

도대체 그 빤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앞으로 이틀 남은 호미곶청문회에서 이번 게이트의 의혹과 궁금증이 풀릴 것인지 자못 기대가 크다.

빤스게이트 의혹 해소를 위한 범마라민국 호미곶청문회
위원장 신동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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