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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 경축! 엽기마라톤클럽 창립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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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연호 작성일02-07-26 14:40 조회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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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님 쓰신 글 :
> 경축! 엽기마라톤클럽 창립2주년.
>
> 안녕하십니까.
> 대한의 엽기마라톤클럽입니다.
>
> 참 무더운 날씨입니다.
> 습하고 끈적거리는 무더위에 불쾌지수가 80을 넘는다는 힘든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런 힘든 나날을 보내시는데 있어 얼마나 수고가 많으시겠습니까.
> 자칫 몸과 마음이 다치기 쉬운 날씨입니다.
> 더위야 며칠 잘 견디고 지나면 될 일이지만, 더위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오래갈 수도 혹은 평생 갈 수도 있으니 슬기롭게 이 더위를 넘기는 지혜가 다시 한번 필요할 때입니다.
> 아무쪼록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 에~
> 요 며칠 얌전하게 잘 있다가 또 다시 튀어 나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경사스러운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 바로 저희 엽기마라톤이 창립 2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어찌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 없겠습니까.
> 뭐가 맞나?
>
> 여하튼 축하할 일이지요.
> 근데 너무 들 하십니다.
> 아니 작년부터 여기 저기 싸이트 찾아 다니면서 철판 깔고 도배질하며 알려드렸는데 이제껏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 모 대회는 36시간이다, 26시간 만에 일만 여명이 마감이 된다고 하는데, 작년부터 그렇게 알렸는데도 아직까지 단 한 명의 신청자도 없다고 하니 정말 너무합니다.
> 그래서 쪽 팔립니다.
> 너무도 팔려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어 이상한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입니다.
>
> 그 뿐만이 아닙니다.
> 저희 라이벌 클럽에는 많은 회원들이 속속 가입하며 날로 성장하는 반면에 저희 클럽에는 아직까지 단 한명의 회원 신청자도 없습니다.
> 그래서 일년을 공모한 요즘 이상한 모자 속에 마스크 쓰고 다닐 지경입니다.
>
> 그러나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결국에는 특화된 대회만 살아 남는다는 만고 진리의 말씀을 희망으로 이렇게 신청자 하나 없는 오늘도 버티고 있습니다.
>
> 항상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한 여러분들이 진짜 원하는 대회를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 이제껏 알렸듯이 본 클럽에서 계최한 대회를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
> 1. 엽기 마라톤 대회.
> 2. 엽기 울트라 마라톤 대회.
> 3. 엽기 골든벨 마라톤 대회.
> 4. 엽기 골빈벨 마라톤 대회.
> 5. 엽기 울랄라 마라톤 대회.
> 등이 있었습니다.
> 그러나 아쉽게도 그 어느 대회고 전체를 통 털어 아직까지 단 한명의 신청자도 없습니다.
> 진짜 실망은 이에 끝나지 않습니다.
> 이 땅의 최고의 지성인 모 달리는 의사 협회에서는 본 클럽의 아이디어를 모방 내지는 한 숟가락 더 뜬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 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이르렀습니다.
>
> 그러나 이에 기죽지 않고 저희는 끊임없는 대회를 계속해서 연구하고 개발할 것입니다.
> 앞으로 개최할 대회로서 페이스-메이커를 무인 장난감 자동차로 대치하는 등 일체 사람 없이 진행하는‘엽기 무인 자동화 마라톤 대회’와 낮은 포복과 P.T.체조가 있는‘엽기 얼차려 마라톤 대회’가 있습니다.
>
>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 다시 한번 본 클럽의 창립 2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아울러 ‘엽기 마라톤 대회’를 재공시하오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
>
>
>
>
>
>
> -제 1회 엽기 마라톤 대회 개최 또 안내.-
>
>
>
> 1. 일시:
> 개최 5일전 벼룩신문 줄 광고에 개재됩니다.
>
>
>
> 2. 코스:
> 일단 주최측에서 준비한 반환점은 없습니다.
>
> 뛰다가
> 뛸 만치 뛰었다 생각 들어서 돌아 오시면 그 곳이 반환점 입니다.
>
>
>
> 3. 번호표:
> 역시 주최측에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습니다.
>
> 이전 대회 때 받아서 쓰시던 번호표가 있으시면 그대로 사용하셔도 관계없습니다.
> 환경과 재활용의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 여러 장 가지고 계신 분은 다 가지고 나오셔서 '아나바다'운동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 만일 이 번이 처녀 출전인 분들에 한하여 매직펜 남자용 파랑과 여자용 빨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물론 고무줄에 걸려있습니다.
>
>
>
> 4. 참가비:
> 가급적 많이 받으려 합니다.
>
> 기본은 국내최대 참가비 4만원보다는 비쌉니다.
> 국내 최초로 마의 4만원 대를 깨보려 합니다.
> 비싸야 격을 느끼는 많은 주자들의 위하여 배려한 참가비 입니다.
> 물론 대회 바로 출발전이나 출발 후에라도 참가를 원하는 분들이 계시면 참가비는 분명히 받겠습니다.
> 그러나 몇 일전 먼저 낸 분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고리 금리 4000원이 할증됩니다.
> 대회 끝난 후에도 꼭 내셔야 겠다는 분이 계시면 계속 받습니다.
>
>
>
> 5. 참가자격:
> 일단 까다롭지 않습니다.
>
> 4만원 이상의 현금 보유자이며는 모두가 참가자격이 있습니다.
> 개인별이기 때문에 유모차 아기도 개인으로 취급되며, 4만원 이상 손에 쥐고 있으면 그것으로 참가자격이 됩니다.
>
> 국내최초로 성별 나이별 차별을 없앤 현금 4만원 이상을 소지하면 개도 출전자격이 있는 세계최초의 마라톤대회 입니다. 물론 소, 돼지도 관계가 없습니다.
>
>
>
> 6. 신청방법:
> 일단 주민번호 성별 그런 거 관심 없습니다.
>
> 거 그냥 뛰겠다는데 무슨 기재사항이 그렇게 많습니까?
> 본 대회에선 없습니다.
>
> 신청하려는 참가자의 불편을 최대한 없애주기 위하여 신청만 하시면 주최측에서 즉시 오도바이를 보냅니다.
> 그리고 참가비를 내시면 됩니다.
> 이때 택배비는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신자 부담입니다.
> 만일 단체신청인 경우는 참가비는 당연한 것이고, 택배비 역시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수 곱하기 택배비'로 계산 됩니다.
> 가족신청도 마찬가지로 '가족수 곱하기 택배비' 입니다.
>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
>
> 7. 기록측정:
> 그 말썽 많은 넷-타임, 건-타임방식이 아닌 세계최초의 셀프-타임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
> 기록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신 분은 기록 안 하셔도 되고요, 기록 단축이 중요하신 분은 희망 시간을 기록하시면 그것이 기록입니다.
> 이 역시 세계최초로 본 대회에서 시도되는 기록 방식입니다.
> 측정방식때문에 혼줄이 난 여러 대회 관계자들의 지대한 관심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내년부터는 거의 모든 대회에서 이 기록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
>
>
> 8. 시상방법:
> 시상은 1,2,3등에 한하여 명예를 드립니다.
>
> 수상자는 명예를 얻는 대신 일등은 1백만원, 이등은 5십만원, 삼등은 2십만원씩을 내셔야 합니다.
>
> 이 얼마나 어럽게 만든 민주사회입니까.
> 명예와 부를 함께 가지실 수는 없는 것입니다.
> 1,2,3등 외의 명예를 얻지 못하는 수 많은 완주자를 생각해 볼 때 당연한 것 아닙니까?
>
> 만의 하나 골인 지점에서 1등이 부담스러워 여러 명이 모여서 골인 한다면,
> 주최측은 이를 담합행위로 간주하여 모두 1등 처리하겠습니다.
>
>
>
> 9. 물품보관안내:
> 가급적 뛸 때 불필요 한 것은 모두 주최측에서 보관하려 합니다.
> 오직 참가자는 뛰기만 하셔야 합니다.
>
> 이를 위해 본 대회는 세계최초로 주자가 뛸 때 불필요한 것을 모두 보관하려 합니다.
>
> 집안에 있는 현금이나 유가증권, 현금카드, 신용카드, 청약예금 통장, 집 문서, 심지어는 장인어른의 퇴직금 까지.
> 어쨌든 주자가 뛸 때 불필요 한 것은 국내 최초로 모두 보관하려 합니다.
> 이때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맡기실 때에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
> 10. 자원봉사:
> 일단 '전적협'(전국 프로 적선 협회)에서 회장님과 전 조직원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
> 요즘 '자원봉사자의 눈물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터라 특별히 눈물에 강한 단체를 선정하느라고 애 먹었습니다.
>
> 최종 선정과정은 마지막까지 남은 3개 단체의 막판 경합이었습니다.
> 전적협, 전철협(전국 철가면 협회), 전망협(전국 망나니 협회)의 불꽃 튀는 격전장이었습니다.
>
> 잠시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밝히고져 합니다.
> 선정과정-
> 선정기준을 낯 두께로 설정하여 측정한 결과 전적협 회장님의 낯이 무려 3배 이상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아울러 전철협과 전망협 회장님은 무릎을 꿇고, 간판을 내리고 전조직원과 함께 전적협으로 들어가겠노라며 전적협 회장님과 어우러지는 흐뭇한 광경도 벌어졌습니다.
> 이어 천하통일을 이루며 공식자원봉사팀이 된 전적협 회장님께서의 기자회견내용중 '가급적 참가자는 지폐보다는 동전 지참'을 요구하였으며.
> '혹시 봉사자가 울지 않겠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간혹 참가자를 울리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하였답니다.-
>
>
>
> 11. 페이스-메이커 운영 방법.
> 이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은 참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
> 본 대회에서도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합니다.
> 단 여느 대회와 다른 점은 페이스-메이커를 유료로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 페이스-페이커를 원하시는 분은 각 시간대에 만원을 곱하시면 됩니다.
> 예를 들어서 1:00대 페이스-메이커는 일만원, 2:00대는 이만원, 2:30분대는 이만오천원 이런 식으로 내시면 됩니다.
> 너두 나두 하려는 황금 시간대 4:30분대는 따블 9만5원이 되겠습니다.
> 여러 명이 신청할 경우 가장 높게 부르시는 분이 선정됩니다.
>
>
>
> 12. 홈페이지:
> 아직까지 공사중 입니다. 곧 개설되어서 신청 받겠습니다.
>
> 대회가 끝이 나도 홈페이지는 폐쇄하지 않습니다.
> 다만 게시판 운영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꼭 회원이어야만이 싸이트에 글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 만일 회원인데도 불구하고 주최측을 비방하는 언짢은 내용을 올려 놓았을 경우 사전 양해 없이 삭제될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
> 13. 후식:
> 주최측에서 준비한 후식은 없습니다.
>
> 선수들을 출발 시키고 비여질 본부석에서 본 클럽회원 수원댁 아주머니께서 국수를 파시기로 되어 있습니다.
> 가격은 유동적이며 '해변가 메뚜기 가격'으로 적용한다고 합니다.
> 국수 메뉴는 식음용과 투척용으로 준비 되어있는데, 주문시 투척용이라고 말씀하시며는 특별히 국수에 날파리를 첨가해 주신다고 합니다.
> 서로 두번 볼 것 아니닌까 음식맛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만일 상황판단을 잘 못하시고 계속 음식 얘기하시다가는 '샤꾸'로 맞을 수 도 있다 합니다.
>
> 많은 신청 바랍니다.
>
>
>
> P.S.
> 날이 많이 덥습니다.
> 날이 더울수록 몸과 마음이 다시기 쉽습니다.
> 아무쪼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별 탈없는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창립 2주년 축하 메시지 많이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원하시면 한 잔 쏘겠습니다.
>
>
>
> hur. 초대형슈퍼울트라깐죽이 허창수였습니다.

캬!!죽입니다.
허 박사님 근데 출발지는 어디입니까요???
판문점 북축 광장내지는 묘향산 인근이 되야지 않을까 싶씀다.

뜨거운 여름날 셔난 막국수 같은 단맛나는 글을 읽게 해주심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름철 건강하십시요....
지나가는 청년 박연호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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