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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 누군가는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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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광화 작성일02-07-24 19:21 조회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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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에는 인라인트랙이 있습니다.

우레탄으로 잘 포장 된 그 트랙에는 내부에 흰색으로 원이 그려져 있고 스케이터가 달려갈 방향이 화살표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트랙 내부에서 아무데로나 방향을 바꿔서 충돌 사고가 빈번하였습니다.

보다 못한 어떤 사람이 나섰습니다.
그는 수시로 트랙에 쌓인 먼지를 걸레로 닦기도 하고 보수가 필요한 곳은 시청에 건의하여 수리를 하도록 하는 등 언제나 솔선수범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하루에도 여러 번 트랙에서의 암묵적인 규칙을 어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히 안내를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이 뭔데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냐? 네게 무슨 권리가 있느냐?"
사실 그에겐 아무런 권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라인 트랙에서 스케이팅 하는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의 수고로 인해 이만큼 질서가 잡혀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는 트랙에서 사고를 줄이도록 하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것을...

제가 달림이가 되기 전에 인라인스케이터 였습니다.
어느 곳에나 다들 귀찮아 하는 것을 위해 이렇게 애쓰는 사람이 있고 수고에 대한 보람이 없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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