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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시장의 법칙을 준수하자.(언론인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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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경석 작성일02-07-23 00:27 조회764회 댓글0건

본문

언론인(글을 올리는 사람)의 태도


광장 같은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올리는 것은
그 글이
허창수님 처럼 광장이 너무 딱딱하다 하여 한번 웃어보자고 "헛소리"를 올리는 것이나
이동윤 원장님의 마라톤의학 관련 글이거나,
시,수필이거나,
한택희 등등의 님들 처럼 의견을 올리는 것이나,

공개적인 장소의 넓고 좁음의 문제이지,
결국은 모두 일종의 언론에 속한다.

그런 공개적인 장소,
만남의 광장에 들어와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반론에 부딪힐 각오를 하여야 한다.
남들이 지지하지 않더라도,
우울해할 필요도 없다.
꼭 많은 추천이 따라야 좋은 글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광장에서 남의 글을 읽는 사람들도
올려져 있는 글들이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을 가지고
자신이 소속된 단체의 의사와 다르다는 이유만을 가지고,
마녀사냥식으로 매도하여서는 아니된다.

옳고 그름과 선악의 구분은
두부 자르듯이,
일도양단적으로 확연하게 가를 수는 없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아니 진실에 가까운지 여부는
추천수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
진실인지, 합리적인지, 타당한지 여부는
여론이 결정하거나,
여론이 오도된 경우라면
먼훗날 세월이 흐른 다음 역사가 판가름할 것이다.
성급하게
자신의 견해와 어긋난다고 하여
상대방을 매도하는 것은
언론 시장의 법칙을 몰각하는 처사이다.

시장의 법칙은 시장경제에서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언론에서도 마찬가지로 유효하다.
광장에 올려진 글이
시장이 원하지 않는다면 저절로 도태되는 것이고,
시장이 원한다면, 타당하다면, 저절로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시장의 법칙은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마라톤이나, 울트라나, 철인3종이나,
그것을 주관하는 단체의 전유물도 아니고,
우선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시장의 법칙에 따라
선호하는 대회가 살아 남는 것이고
시장에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할 때에는
결국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그런 시장의 법칙을 무시하고,
무조건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고 하여,
당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 심기가 그슬린다고 하여
마녀사냥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온당하지 못하다.

논쟁은 정정당당하여야 한다.
개개인끼리 논쟁하다가 갑자기 단체를 들먹거리는 것은
서로 논쟁하다가 논리에 꿀리니까
선생님이나 할아버지에게 일러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앞으로 광장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당당하게 논쟁하고, 승복하건 하지 않건 간에
논쟁은 논쟁으로 끝내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누가 옳은지는 광장을 들르는 분들이 판단할 문제이다.
논쟁하러 들어오면서
논쟁자 자신이 스스로 결론을 정해 놓고,
그에 벗어나는 반론이 있으면, 나쁜 자로 몰고 가지는 말자.
반론을 무서워할려면
아예 글을 올리지를 말자

자연과학과는 달리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진실, 진리탐구는
다수설, 통설(說)이 있을 뿐이지,
100퍼센트 진리는 있을 수 없다.

서로 다투다보면
결국은 양파껍질 벗기기가 되어 버리고 만다.
본래부터 없는 양파 씨를 찾는다고,
진리의 본질을 참구하다가,
안의 씨는 찾을 수 없고
껍질만 파헤쳐진 체
알맹이도 없는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그렇더라도
정정당당하게 논쟁하자.
결론도 없는 양파껍질 벗기기 같은 소모적인 논쟁이 되어 버리더라도
그 평가는 전국 마라토너들이 하는 것이지
논쟁자들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무조건 옳고,
남들이 올린 반론은 무조건 나쁘다고 매도하는 것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발로,
자기 우월주의의 발로라고도 볼 수 있다.
찬동하는 글 외에는 반론을 올리지마라는 사고방식과 같고,
그런 태도는 광장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


############
지난 구정 명절에
영동고속도로 신갈에서 호법까지 2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런데, 1,2차선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갓길(노견)으로 질주하고 있는 차량들
단속하는 경찰관은 아무도 없고,

보다 못하여,
나 자신 갓길로 차를 빼어서 진로를 막고,
1,2차선 차량과 같은 속도로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차량들이 다시 제 차선으로 들어왔으나
그 중의 몇대가 뒤에서 경적을 울려대었다.
걷는 속도로 서행하는 상태에서, 뒷 차량이 내려서 긴급 차량이라고
이야기하였더라면 비켜주었을 것이다.

비켜주지 않으니까,
한참을 눌러대다가 좀 넓은 갓길 지점에서 앞질러 가버렸다.

그 얼마 후에
당시 갓길을 막힌 그 누구인지는 모르나
갓길 운행위반으로 신고하여서
범칙금 통보가 나왔다.

세상은 그렇다.
도로교통경찰관이 하여야 할 일을 대신하였는데
포상 대신에 범칙금이라니,

결국은 광장의 토론문화를 정착시켜갈려고 노력하는 한택희 등등의 님들에 대하여
당신이 뭔데 나서서 야단이냐 하고 비난하는 것이나
갓길 범칙금이나 같은 이치다.

광장을 들르는 많은 분들이
시시비비에 관여하기 싫어서
침묵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 자신은 그랬다.

이 글이 올라가면
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겠지.

그러나,
한마디 하고 싶다.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고 하더라도,
견해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광장에서는
시장의 법칙만은 준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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