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사씨와 운씨가 이렇게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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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창수 작성일02-07-18 17:02 조회3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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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와 운씨가 이렇게 다르군요.
작년 동아마라톤 게시판에서는 대회 주최측의 작성자 명으로 [사무국]을 줄곧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001년 동아대회를 마치고 기록게시가 부분적이지만 이틀 후에도 안 올라 온 분들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뭐 항상 후진 기록이지만 저도 그때 늦게 게시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참가한 여느 사람의 기록은 분명히 있는데, 제 것만 없는 것입니다.
그 이틀 동안 일은 손에 안 잡히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이였습니다.
‘혹시 나 안 뛴 것 아닌가?’
‘측정 매트를 안 밟고 지나간 건 아닌가?’
참 허무하였습니다.
그러던 이틀째 오후, 드디어 기록이 게시되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만세 부르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감격이란 정말 말로 못할 정도 였습니다.
너무도 반가워서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글이었습니다.
제목: 이제야 기록이 나오네요.
접속자 수가 많아서인지 싸이트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는데
참가자 기록에는 '찾는 분이 없다'는 메세지만 어제부터 오늘까지 나오고.
함께 참가한 분들 기록은 있는데, 왜 내 것 만 없을까?
뭐 잘못한 게 있었나? 혹시 나 안 뛴 건 아닐까?
아닌데 나 분명히 뛰었는데!
물집도 있고, 아직도 찔뚝찔뚝 걷는데 어떻게 된 걸까?
혹시 측정매트를 안 밟고 지나쳤나?
나는 사무국에서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동아 마라톤 대회 상의에 전날 밤 배번도 앞에다 미리 붙이고,
8시 까지 지하철 타고 미리 나왔는데, 혹시 나 모르게 내가 잘못한 게 있나?
수도 없는 의구심에 들어가보면 '찾는 분 없다'만 나오고.
괜히 여러 사람들에게 '내 이름 석자 치면 나올거야' 했는데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포기한 것 아닐까?'
허무하다는 느낌에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하는데,
기록이 나오네요. 분명히 나오네요.
얼마나 반가운지...
이제야 동아마라톤을 다 뛰었다 생각듭니다!
이래저래 2순위로 밀렸던 일들을 0순위로 올리고 더 열심히 일할렵니다.
그리고 사무국 여러분들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hur.
그리고 얼마 후 이제까지 고자세 입장을 고수하던 주최극에서 [사무국]이라는 작성자명 대신 [운영자]라는 작성명으로 ‘사죄합니다’ 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과의 내용과 함께 ‘천국의 소년’인가 하는 이란의 어린이가 여동생을 위해서 운동화 타려고 달리기 한다는 눈물 겨운 내용의 영화음악 카드를 올려 주셨습니다.
감격스러운 영화 내용 때문인지, 심금을 울리는 음악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 때문인지 크리넥스를 몇 장 적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지켜 본 어느 분께서‘사씨와 운씨가 이렇게 다르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습니다.
이제까지 고자세 입장만 고수하던 [사무국]에서 [운영자]라는 작성명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참가자를 위할 줄 아는 모습이 너무도 좋고 감격스럽다 하며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임해주었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크리넥스 한 장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있던 우리 동생들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야, 오늘 그만 끝내!’
‘나가서 제일 맛있는 것 먹자!’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물집 투성인 발바닥으로 플로어 비비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무국]은 좀 권위적이면서 우리가 2인칭이 되는 듯한 감이 있으며 [운영자]라는 작성자명은 왠지 1:1 입장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듯한 수평적인 느낌으로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냥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 뿐입니다.
정말 그 뿐입니다.
정말입니다.
hur. 개 허창수였습니다.
p.s.
그때 제목 '사씨와 운씨...'의 글을 올리신 분 누구십니까.
어느 분인가 알아보려고 동아싸이트에 가 보았지만 그 당시 올렸던 글들을 몽땅 없애버려서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 you 아니유.
작년 동아마라톤 게시판에서는 대회 주최측의 작성자 명으로 [사무국]을 줄곧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001년 동아대회를 마치고 기록게시가 부분적이지만 이틀 후에도 안 올라 온 분들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뭐 항상 후진 기록이지만 저도 그때 늦게 게시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참가한 여느 사람의 기록은 분명히 있는데, 제 것만 없는 것입니다.
그 이틀 동안 일은 손에 안 잡히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이였습니다.
‘혹시 나 안 뛴 것 아닌가?’
‘측정 매트를 안 밟고 지나간 건 아닌가?’
참 허무하였습니다.
그러던 이틀째 오후, 드디어 기록이 게시되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만세 부르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감격이란 정말 말로 못할 정도 였습니다.
너무도 반가워서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글이었습니다.
제목: 이제야 기록이 나오네요.
접속자 수가 많아서인지 싸이트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는데
참가자 기록에는 '찾는 분이 없다'는 메세지만 어제부터 오늘까지 나오고.
함께 참가한 분들 기록은 있는데, 왜 내 것 만 없을까?
뭐 잘못한 게 있었나? 혹시 나 안 뛴 건 아닐까?
아닌데 나 분명히 뛰었는데!
물집도 있고, 아직도 찔뚝찔뚝 걷는데 어떻게 된 걸까?
혹시 측정매트를 안 밟고 지나쳤나?
나는 사무국에서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동아 마라톤 대회 상의에 전날 밤 배번도 앞에다 미리 붙이고,
8시 까지 지하철 타고 미리 나왔는데, 혹시 나 모르게 내가 잘못한 게 있나?
수도 없는 의구심에 들어가보면 '찾는 분 없다'만 나오고.
괜히 여러 사람들에게 '내 이름 석자 치면 나올거야' 했는데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포기한 것 아닐까?'
허무하다는 느낌에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하는데,
기록이 나오네요. 분명히 나오네요.
얼마나 반가운지...
이제야 동아마라톤을 다 뛰었다 생각듭니다!
이래저래 2순위로 밀렸던 일들을 0순위로 올리고 더 열심히 일할렵니다.
그리고 사무국 여러분들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hur.
그리고 얼마 후 이제까지 고자세 입장을 고수하던 주최극에서 [사무국]이라는 작성자명 대신 [운영자]라는 작성명으로 ‘사죄합니다’ 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과의 내용과 함께 ‘천국의 소년’인가 하는 이란의 어린이가 여동생을 위해서 운동화 타려고 달리기 한다는 눈물 겨운 내용의 영화음악 카드를 올려 주셨습니다.
감격스러운 영화 내용 때문인지, 심금을 울리는 음악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 때문인지 크리넥스를 몇 장 적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지켜 본 어느 분께서‘사씨와 운씨가 이렇게 다르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습니다.
이제까지 고자세 입장만 고수하던 [사무국]에서 [운영자]라는 작성명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참가자를 위할 줄 아는 모습이 너무도 좋고 감격스럽다 하며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임해주었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크리넥스 한 장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있던 우리 동생들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야, 오늘 그만 끝내!’
‘나가서 제일 맛있는 것 먹자!’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물집 투성인 발바닥으로 플로어 비비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무국]은 좀 권위적이면서 우리가 2인칭이 되는 듯한 감이 있으며 [운영자]라는 작성자명은 왠지 1:1 입장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듯한 수평적인 느낌으로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냥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 뿐입니다.
정말 그 뿐입니다.
정말입니다.
hur. 개 허창수였습니다.
p.s.
그때 제목 '사씨와 운씨...'의 글을 올리신 분 누구십니까.
어느 분인가 알아보려고 동아싸이트에 가 보았지만 그 당시 올렸던 글들을 몽땅 없애버려서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 you 아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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