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일몰에서 일출까지 달리며 얻은 소중한 희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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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경택 작성일02-07-14 23:50 조회4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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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청주의 오경택입니다.
지난 청주 울트라마라톤 연습주 소감문을 2회로 나누어
게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소감문에 회사 내용이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울트라
마라톤에 관심 있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소감문] "일몰에서 일출까지 달리며 얻은 소중한 희망"
- 2002년 청주 울트라 100 연습주(6/22~6/23)
◎ 내용 순서
1.나는 왜 울트라 마라톤을 신청 했는가?
2.나는 왜 회사 홍보용 스티커를 옷에 부착 했는가?
3.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 했는가?
4.행복한 완주
1)형형색색 대회장의 선수들
2)울트라 마라톤은 시작 되었다
3)잠 못 이루는 울트라 자원봉사
4)어둠 속에 빛나는 깜박이 불빛
5)피반령에서 얻은 희망
6)1위와 2위 순위가 바뀌어도 서로를 격려함
7)징 소리와 함께 감격적인 완주
5.울트라 런너의 감격적인 완주의 모습
6.감사의 글
2002년 7월 14일 일요일 아침에 혼자서 대청호로 향했다.
합창이 있고 독창이 있듯, 독창을 하듯 오늘은 혼자 달려 보고 싶은
마음에 비가 내리지만 망설임 없이 대청호 주변 달리기 코스로 향했다.
출발지에 도착하니 꿩 두 마리가 반가이 맞아준다. 다람쥐도 바쁘게 뛰어 다닌다. 벌레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고, 솔잎마다 끝에 맺힌 빗 방울들이 더욱 기분 좋게 해준다. 길 건너편 대청댐을 바라보니 구름은 대청댐과 산을 휘어 감고 흐르고 있다.
달리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3주전에 이 곳을 달리면서 느꼈던 감격이 아직도 마음 깊은 곳에 여운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때의 감격을 100% 표현을 못하고 어설프게 소감문을 쓰느니 가슴속에 묻어 두려 했었다. 그런데, 지난 7월12일 서울마라톤 만남의 광장에서 뜻하지 않게 회사와 관련하여 글을 올리며 마음이 바뀌었다.
이제 혼자 달리기는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1. 나는 왜 울트라 마라톤을 신청 했는가?
달리기를 시작한지 1년 4개월 정도 된 2000년 12월17일 처음으로 풀 코스 이상의 거리를 뛰었다. 국종달 대전(충남대) ~ 평택(문예회관) 까지 86.5Km를 9:20:49초로 완주 했다. 80km 이후는 달리는 게 아니라 걸었다. 겨울이라 동이 트기 시작한 시간에 출발하여 해가 질 무렵에 끝났다.(일출에서 일몰까지 달림) 그때 완주 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며 울트라 마라톤을 뛰기 위해서는 저의 경우에 근력을 키워야 한다는 반성을 했다.
그래서, 섣불리 신청을 못하고 있는데 회사(하이닉스 반도체)는 어려움에서 생존을 위해 혼신을 다 하는데 대회명인 서바이벌 울트라와 일맥 상통 하는 것 같아 대회 공고 후 늦게 서야 신청을
햇다. 지난 6월14일 밤에 대회를 신청하며 대회 신청 게시판에
"참가소감: 하이닉스 반도체 생존을 위해! 부족하지만 연습주
신청합니다." 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참가 했다.
본래는 자원봉사를 하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꾸어 참가를 신청 했다. 대회를 진행하는 청마회 임원진 분들과 자원 봉사 하시는 분들
한 테는 송구스럽지만 참가하여 개인,가정,회사의 희망이 있음을 확인
하고 싶었다.
2. 나는 왜 회사 홍보용 스티커를 옷에 부착 했는가?
6월22일 토요일 총무부서에 가서 자동차에 붙이는 회사 홍보용 스티커를 여러 장 받아 왔다. 마라톤복에 부착 할 것인가 망설이다 긴 옷에 앞과 뒤에 각각 부착했다. 비록 그 스티커를 볼 수 있는 분은 소수 이겠지만 회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붙였다. 앞에는 뛰다가 쟈크를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양쪽으로 나누어 붙였다.
1980년대 말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떠나야 할 직장이다. 물은 고이면 안되고 흘러야 하듯, 패기 있고 유능한 후배 에게 길을 내주어야 회사도 계속 경쟁력 있고 영속된다 라고 생각이 바뀐지는 얼마 안되었다. 저도 회사를 떠나야 한다면 부끄러움 없이 담담하게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생긴지도 얼마 안되었다. 사람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회사와 개인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적든 많든 회사에서 받은 봉급으로 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고 집도 한 채 장만 한 것으로 도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회사원으로는 엄청난 경제적인 큰 손실(우리사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것이야 본인의 책임이 더욱 크기 때문에 회사를 탓 할 성격이 못 된다. 그로 인하여 새로운 교훈을 얻었다. 신혼초기의 “근검절약”과 “욕심 내지 않고 살자.” 1단계로 신문과 휴대폰을 끊었다. 올해는 여름 휴가 계획도 없다. “회사가 잘 되어야 개인과 가정/회사/국가를 위해 유익하다.” 라는 결론으로, 국가적인 기간 산업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끄러운 마음 없이 스티커를 자진해서 앞과 뒤에 붙였다.
3. 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 했는가?
급수나 급식이 안 되는 서바이벌 울트라 인지라 준비물이 필요 할 것 같아서 물품 판매 하는 곳에 갔다. 배낭,물통,안전램프(깜박이)등을
소개하며 울트라 하시는 분들이 전부 구매 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행히 일부분 급수를 해 준다는 소식에 배낭 등 욕심은 났지만, 망설이다 최소한 안전을 위해서는 램프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안전램프만 구입을 했다. 다른 대회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쌕(물통과 쵸코렛 정도를 넣을 수 있는 조그만 것)을 준비 했다. 문제는 운동화다, 가볍고 쿠션이 좋은 마라톤화로 결정하고 싶지만 대부분 뒤축이 너무 심하게 마모되어 없었다. 그래서 쿠션이 좋은 훈련화와 쿠션이 적은 마라톤화를 가져가서 현장에서 결정 하기로 했다. 통풍이 잘 되는 흰색 모자 1개(햇빛 차단, 우천 시 안경 에 떨어 지는 빗물 때문), 1.2리터 되는 물통에는 쥬스 와 이온음료를 섞어 가득 채워 쌕에 넣었다. 사탕 10개도 넣었다. 출발 시간이 오후 6시라 저녁으로 밥은 먹지 않고, 빵을 조금 먹었다.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 광주에 조문 갔다 온 관계로 잠을 거의 자지 못해 피곤했다.
* 2회로 이어 집니다.
2002. 7. 14
오경택 올림.
지난 청주 울트라마라톤 연습주 소감문을 2회로 나누어
게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소감문에 회사 내용이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울트라
마라톤에 관심 있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소감문] "일몰에서 일출까지 달리며 얻은 소중한 희망"
- 2002년 청주 울트라 100 연습주(6/22~6/23)
◎ 내용 순서
1.나는 왜 울트라 마라톤을 신청 했는가?
2.나는 왜 회사 홍보용 스티커를 옷에 부착 했는가?
3.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 했는가?
4.행복한 완주
1)형형색색 대회장의 선수들
2)울트라 마라톤은 시작 되었다
3)잠 못 이루는 울트라 자원봉사
4)어둠 속에 빛나는 깜박이 불빛
5)피반령에서 얻은 희망
6)1위와 2위 순위가 바뀌어도 서로를 격려함
7)징 소리와 함께 감격적인 완주
5.울트라 런너의 감격적인 완주의 모습
6.감사의 글
2002년 7월 14일 일요일 아침에 혼자서 대청호로 향했다.
합창이 있고 독창이 있듯, 독창을 하듯 오늘은 혼자 달려 보고 싶은
마음에 비가 내리지만 망설임 없이 대청호 주변 달리기 코스로 향했다.
출발지에 도착하니 꿩 두 마리가 반가이 맞아준다. 다람쥐도 바쁘게 뛰어 다닌다. 벌레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고, 솔잎마다 끝에 맺힌 빗 방울들이 더욱 기분 좋게 해준다. 길 건너편 대청댐을 바라보니 구름은 대청댐과 산을 휘어 감고 흐르고 있다.
달리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3주전에 이 곳을 달리면서 느꼈던 감격이 아직도 마음 깊은 곳에 여운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때의 감격을 100% 표현을 못하고 어설프게 소감문을 쓰느니 가슴속에 묻어 두려 했었다. 그런데, 지난 7월12일 서울마라톤 만남의 광장에서 뜻하지 않게 회사와 관련하여 글을 올리며 마음이 바뀌었다.
이제 혼자 달리기는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1. 나는 왜 울트라 마라톤을 신청 했는가?
달리기를 시작한지 1년 4개월 정도 된 2000년 12월17일 처음으로 풀 코스 이상의 거리를 뛰었다. 국종달 대전(충남대) ~ 평택(문예회관) 까지 86.5Km를 9:20:49초로 완주 했다. 80km 이후는 달리는 게 아니라 걸었다. 겨울이라 동이 트기 시작한 시간에 출발하여 해가 질 무렵에 끝났다.(일출에서 일몰까지 달림) 그때 완주 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며 울트라 마라톤을 뛰기 위해서는 저의 경우에 근력을 키워야 한다는 반성을 했다.
그래서, 섣불리 신청을 못하고 있는데 회사(하이닉스 반도체)는 어려움에서 생존을 위해 혼신을 다 하는데 대회명인 서바이벌 울트라와 일맥 상통 하는 것 같아 대회 공고 후 늦게 서야 신청을
햇다. 지난 6월14일 밤에 대회를 신청하며 대회 신청 게시판에
"참가소감: 하이닉스 반도체 생존을 위해! 부족하지만 연습주
신청합니다." 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참가 했다.
본래는 자원봉사를 하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꾸어 참가를 신청 했다. 대회를 진행하는 청마회 임원진 분들과 자원 봉사 하시는 분들
한 테는 송구스럽지만 참가하여 개인,가정,회사의 희망이 있음을 확인
하고 싶었다.
2. 나는 왜 회사 홍보용 스티커를 옷에 부착 했는가?
6월22일 토요일 총무부서에 가서 자동차에 붙이는 회사 홍보용 스티커를 여러 장 받아 왔다. 마라톤복에 부착 할 것인가 망설이다 긴 옷에 앞과 뒤에 각각 부착했다. 비록 그 스티커를 볼 수 있는 분은 소수 이겠지만 회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붙였다. 앞에는 뛰다가 쟈크를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양쪽으로 나누어 붙였다.
1980년대 말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떠나야 할 직장이다. 물은 고이면 안되고 흘러야 하듯, 패기 있고 유능한 후배 에게 길을 내주어야 회사도 계속 경쟁력 있고 영속된다 라고 생각이 바뀐지는 얼마 안되었다. 저도 회사를 떠나야 한다면 부끄러움 없이 담담하게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생긴지도 얼마 안되었다. 사람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회사와 개인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적든 많든 회사에서 받은 봉급으로 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고 집도 한 채 장만 한 것으로 도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회사원으로는 엄청난 경제적인 큰 손실(우리사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것이야 본인의 책임이 더욱 크기 때문에 회사를 탓 할 성격이 못 된다. 그로 인하여 새로운 교훈을 얻었다. 신혼초기의 “근검절약”과 “욕심 내지 않고 살자.” 1단계로 신문과 휴대폰을 끊었다. 올해는 여름 휴가 계획도 없다. “회사가 잘 되어야 개인과 가정/회사/국가를 위해 유익하다.” 라는 결론으로, 국가적인 기간 산업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끄러운 마음 없이 스티커를 자진해서 앞과 뒤에 붙였다.
3. 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 했는가?
급수나 급식이 안 되는 서바이벌 울트라 인지라 준비물이 필요 할 것 같아서 물품 판매 하는 곳에 갔다. 배낭,물통,안전램프(깜박이)등을
소개하며 울트라 하시는 분들이 전부 구매 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행히 일부분 급수를 해 준다는 소식에 배낭 등 욕심은 났지만, 망설이다 최소한 안전을 위해서는 램프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안전램프만 구입을 했다. 다른 대회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쌕(물통과 쵸코렛 정도를 넣을 수 있는 조그만 것)을 준비 했다. 문제는 운동화다, 가볍고 쿠션이 좋은 마라톤화로 결정하고 싶지만 대부분 뒤축이 너무 심하게 마모되어 없었다. 그래서 쿠션이 좋은 훈련화와 쿠션이 적은 마라톤화를 가져가서 현장에서 결정 하기로 했다. 통풍이 잘 되는 흰색 모자 1개(햇빛 차단, 우천 시 안경 에 떨어 지는 빗물 때문), 1.2리터 되는 물통에는 쥬스 와 이온음료를 섞어 가득 채워 쌕에 넣었다. 사탕 10개도 넣었다. 출발 시간이 오후 6시라 저녁으로 밥은 먹지 않고, 빵을 조금 먹었다.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 광주에 조문 갔다 온 관계로 잠을 거의 자지 못해 피곤했다.
* 2회로 이어 집니다.
2002. 7. 14
오경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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