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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댓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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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철 작성일02-07-05 08:41 조회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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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윤 선생님.

저 역시 누구보다 그 분들의 죽음에 분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말없이 죽어간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그렇게 목숨까지 버려가며.....
누구를 위한 죽음이고, 누구를 위한 희생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선생님의 고매하신 글에 댓글을 올린다는 자체가 죄송스럽고 부담도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제 짧은 글 실력으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도 같구요.


"김현철님께서 소개하시고자 하는 오마뉴스의 젊은 현지 어민이 쓰셨다는 글은 어제 저도 저희 동창회 홈페이지에 어떤 동문께서 퍼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글에도 분명이 우리 군당국에서 정한 어로 한계선과 NLL 사이에는 11마일의 거리가 있으며, 우리 어선 60여척이 어로 한계선을 넘긴 했지만 NLL과는 최소 4-6마일 이남 우리 수역에서 조업을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논란의 여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도 현지 주민이 적어 놓은 글을 통해서 분명히 북방한계선을 넘어서 조업을 했다고 보았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까요 - ID : 연변총각)
어로제한선 뿐만 아니라 북방한계선도 넘어서 조업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통상 어선 보호를 위해 경비정이 호위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어로제한선을 넘어서 조업을 한 것과 북방 한계선을 넘어서까지 조업을 한 것은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조업을 위해 북방한계선을 넘었다면, 그 어선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경비정도 같이 넘었다면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로제한선은 한두번이 아닌 거의 상습적으로 넘어서 조업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로제한선의 의미는 그 선을 넘어서 조업을 할 수 없는 제한선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얘기의 촛점이 북방 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고 있는데, 사실상 어로제한선을 넘어서까지 계속적으로 조업을 해왔다면 그것 역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두번도 아닌, 계속적으로 넘지 말라는 어로제한선을 넘어서 장기간 조업을 했다면, 북방한계선을 논하지 않더라도 지금 저희가 알고 있는 내용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닌 여러 번에 걸쳐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면.......


제가 마치 원인이 우리 잘못에 있어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는 의견을 필력하려 글을 올린 듯한 오해가 소지가 생길 것 같아 , 선생님 말씀처럼 이쯤에서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단지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왜 이런 일들이 발생했는지 조금이라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자고 드린 말씀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늘 기획을 하고 가능성을 따지고 일에 착수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종료되면 그 결과에 대해 평가를 합니다.
의도한 대로 잘 되었는지, 잘 되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공평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나름대로 원인과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고찰할 것입니다.

1999년에 이어 이번에도 서해교전으로 인해 또 다시 아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꽃다운 청춘들이 산화했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제 소견으로는 우리는 지금 너무 결과에만 매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서해 교전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발생했는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너무도 자주, 너무도 상세하게 다루어 주기 때문에 짜증날 정도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현실이 조금 아쉽고 한편으로는 두려울 뿐입니다.

이제라도 분노와 슬픔을 조금 가라앉히고, 왜 이런 안타까운, 아니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서 온 국민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닏.


그 무엇으로 산화한 장병의 넋을 위로하고 그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저 역시 선생님의 말씀,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통상적인 경계근무중인 우리 죄없는 장병들을 선제 조준 사격으로 생명을 앗아간 그 황폭함을 잊지말고, 그 장병들의 고귀한 얼을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그들의 억울한 죽음이 헛된 정파간의 이해로 흐지부지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원치 않으신 댓글을 다시 올려 죄송스럽고,
두서가 없는 글로 혹 선생님께 누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김 현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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