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태리전 엽기 월드컵 해설 (원제:월드컵 100배 즐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금풍 작성일02-06-19 22:10 조회67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이곳 글라스고우에서도 한인들끼리 모여 축구를 보았습니다.
저는 사무실에 출근하느라 갈 수 없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보았음)
대신 딸 애들이 태극기와 붉은색 셔츠를 입고가서
한인끼리 모여 열심히 응원을 했답니다.
오늘 아침에 발행된 이곳 신문(The Times, Daily Record, Daily Express 등)에
대문짝만하게 커버페이지로 안정환의 환호 사진이 나왔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 이만한 기쁨을 주는 축제가 없지요.
저희 집 거실 유리창에는 대형 태극기가 부착되어 오가는 이들이 계속해서
쳐다 봅니다만 아마 그 이유를 다 아리라 생각 합니다.
사무실 유리창에도 조그만 태극기 걸오 놓았습니다.
지나가는 친구들이 문을 열고 코리아 잘했다며 엄지손을 치겨 세웁니다.
어제 저녁 달리기클럽 회원들과 만나 달리는 날이었는데
만나자 마자 코리아 너무 잘했다며 감동적이라고 하면서
전부 축하의 악수를 건네 옵니다.
실내체육관에서 기본운동 끝내고 야외走를 하러 나가기전에
에베레스트 산 마라톤에 3주간 참가한 Bruce씨가 Korea팀을 위해 박수한번 하자고
했는데 옆에 축구광인 이탈리아 양반 Marco씨가 있는줄 모르고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박수를 치다 말았지만......
Marco씨와는 만나자마자 제가 이겨서 미안하다고 먼저 인사말을 꺼냈더니
한국 응원가인 아리랑을 따라 부르면서 이탈리아 고전노래와 가의 같다고
합니다. 축구 진즉에 이렇게 잘했어야 유럽에서 대우 받았을텐데
지금에서야 제대로 대우를 받습니다.
한국팀이 잘하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신문, 방송의 월드컵 뉴스에는 한국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Golden Hour에 BBC TV에서 한국과 이태리의 게임을 10여분 정도
하이라이트로 편집해서 다시 보여 주더군요.
BBC 해설자 3명가운데 2명은 한국이 스페인을 이긴다고 하더군요.
1명은 스페인이 이길거라고 하니 2명이 1명에게 내기를 하자고 하니까
스페인이 이길거라는 해설자가 자기는 못하겠다고
우물쭈물 꽁지를 내립니다.
이제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보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4강의 신화는 기대해 봅니다.
딴지일보에 축구 기고를 하는 전문가의 관전평을 보냅니다.
저는 이분의 글이 한국위주로만 쏠려있기에
처음에는 그저그런 논평이려니 생각하고
한쪽으로 치워놓았다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엄청난 깊이가 있는 해설인 것입니다.
경기를 보는 눈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이분은 이태리와의 경기를 한국이 2:0으로 이길것으로 예측한바 있습니다.
광화문마라톤 모임 유럽특파원 영국의 금풍도사 올림
Tel; 44-(0)1292-673349/Fax:-673302
M.P: 44-(0)7760-235061/Home:44-(0)1292-312966
월드컵100배즐기기 1
드디어 내일이군요.
어제도 이번 행사에 관심과 조언을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멜을 보내고 그래도 연락이 안될것 같아 한인회장 님 비롯
글라스고우 한인교회 목사님께도 행사 취지를 알렸습니다.
혼쾌히 동참 의사를 밝히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한국대 포루투갈전은 이런 점에서 흥미만점입니다.
(한국의 이름이 세계만방에 떨쳐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히고 어쩌구 저쩌구
는 생략합니다.)
세계 축구 조류의 두가지 다른 스타일의 한판 승부라는 것,
즉 스타 플레이메이커를 중심으로한 개인기위주 팀과 토탈 사커팀.
토탈사커가 뭐냐 한마디로 공격수라인과 수비라인의 폭을 줄여 공을 잡은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과 수비를 하는 시스템으로, 미드필더에서 볼 장악력을
높이고 상대의 볼움직임을 차단할 확률을 높일수 있습니다.
선수간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자기편 사람이 주변에 많아 자기가 볼다툼을
하거나 혹은 볼을 뺐겨도 카바를 할수 있습니다.
반면 팀원간의 폭이 짧다는 것은 전체 팀의 운동장 점유율이 작아지게 되고
따라서 선수들은 무지하게 뛰어다녀야 겠죠. 황선홍이 우리편 골대에서 왔다
갓다하는 장면은 이전에는 못봤던 것이죠. 반면 수비형 미드필도 이을용이
상대문전 가까이 들어가 최용수에게 패스한 지난 미국전 마지막 찬스.
보통은 윙이 돌파를 해야하는 것인데..
역할분담으로보면 이천수가 할일이라고나 할까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들이 했던 동네 축구와 유사합니다.
공가는 데 우르르 갔다가 우르르오는 ...
공격이 수비도하고 (공좇아 다니므로 저절로 그자리에 가는 거지만)
수비가 골도 넣고...
그래서 필요한게 지칠줄모르는 체력과 스피드, 체력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압박축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럽은 한때 토탈사커가 붐을 이룬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키 플레이 메이커를 중심으로하는 기술축구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데,
그건 토탈 사커에 비해 팀운영이 효율적이라는 것.
프로리그에서 허구헌날 이런 식으로 뛰라고하면 팀 공중분해됩니다.
부상자 속출, 후반기 체력소진 게다가 팀 플레이를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일년마다 바뀐는 선수들 ...
그래서 스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개인기 중심의 효율(?)
축구로 바뀌는 데 그건 불가피한 선택이죠.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단 누가 부상당해서 한시즌 쉬고 싶겠습니까?
돈이 얼만데...
근데 이 압박 축구가 한국팀에 이식되어 그 진가를 발휘하는 데
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경기들입니다.
그야말로 한국산 동네축구가 기술자 제대로 만나
이 잡종교배의 우수성의 끝이 어디인가 지금 실험중에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번 한국팀은 압박축구의 결정판 내지 완성판이라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럽 압박 추국의 특징은 수비형입니다.
왜냐하면 체력 과 스피드 때문에 ...
그런데 한국팀은 공격형인것 입니다.
히딩크가 인터뷰애서 말했습니다.
한국선수들은 공격안하면 못견디는 팀이다.
딱 우리 모습이죠.
우리가 축구할 때 수비하려고 합니까..
모두 앞에 나서는 걸 원하지 꼭 못하는 사람만 뒤에 두죠..
게다가 스피드 '빨리빨리' 정신을 중무장한 대한의 건아...
이번 월드컵에 플레이 메이커 위주 팀 개인기 위주팀 고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팀(브라질은 언제나 예외입니다.
브라질은 축구가 밥먹는 거와 같습니다.
아기가 걸으면 공하나 주고 놀게 합니다.) 망신 살 뻗쳤죠.
포루투갈, 루이스피구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작년에 지단, 데이비드 베컴을 제치고 선정된 그야말로 미드필더의 황제가
이끄는 팀입니다.
두팀의 결과는 금년 월드컵의 두 가지 시스템(플레이메이커팀, 토탈 사커팀)
의 우열을 가르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게임입니다.
한국팀이 이기면 한국적 가치(빨리빨리와 우리같이 살고 죽자)의 승리라
얘기해도 될지 모르죠.
아니 이건 좀 비약이고 ....
유럽에서 태동된 토탈사커를 한국인의 완성해냈다는 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될겁니다. 어떻게 될까요?
경기 예측 2:1 로 이기거나 2:2 로 비깁니다.
내일 조지스퀘어 12 시에 뵙겠습니다. 빨간옷 입고 오는 것 잊지마시고....
김재민
월드컵 100배 즐기기 2
또다른 도전! 8강 경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약속 드린데로 한 프로뺨치는 아마추어 축구 분석가의 해설을 빌려 내일 있을
경기를 예측해봅니다.
이 친구 동경에서 공부하는 친구인데 글 중 표현에 비속어 섞어 있으므로
그런 단어를 발견하시면 입으로 '삑'하면서 보시길...
딴지 일보에 축구관련 기사를 쓰기도 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글라스고우 한인회를 위해 급히 써서 보내왔습니다.
내일 경기 안내:
시간: 12 시 (일찍와야 이태리애들한테 자리안빼겨요)
장소: Millennium hotel, Mirage bar
준비물:
1.태극기(칼라프린터 있으신분 수십장 쫙쫙 뽑아 가져와 주세요)
2.네덜런드기 ( 히딩트 감독의 네덜란드는 이제 형제 국이 될것 같습니다.
평소 유럽과 한국이 더 가까워 져야 될거라 믿고 또 이번 월드컵이 우리나라만
잘났다는 것을 알리는 속 좁은 민족주의를 펄고 세계와 함께하는 대회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해...
누가 압니까 8 강 4 강에서는 네덜란드 친구들도 같이 응원할지..)
3. 빨간옷 착용 ( 지난번 모임의 한장면을 사진으로 보냅니다.색상에 참조 하시길
4. 음료비 (입장료라 생각하십쇼)
5. 기타 ( 이 응원전을 생애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하실뿐 사진기,
축구를 사랑하는 외국 친구들 동반 환영 )
축구경기 결과는 100% 예측 불가입니다.
하지만 이영표선수가 멋진 말을 했더군요.
" 주님은 약한 자를 통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한다는 성서말씀을 생각하며 경기에
나섰다." 내일 뵙겠습니다.
++++ 이탈리아전 경기 예측 +++++++++++++
안녕하세여. 테츠임다.
변함없이 오늘도 외치고... 시작함다.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세--계최강 짝짝 짝짝짝!!!
마--법사커 짝짝 짝짝짝!!!
히딩크감독 짝짝 짝짝짝!!!
스웨덴 세네갈의 축구보다가 7시에 약속이 있어서.. 빨리 글올리고 나가봐야
겠슴다. (세네갈 졸라 잘하는군여..스웨덴도 아기자기 파워넘침다. 역시 축구
는 미드필드부터 압박해 들어가야, 그리고 그 압박을 피해 원트랩패스해서 공
격수들에게 공이 연결되도록 하는 축구가 관객의 눈을 사로잡슴다. 16강을 지
켜보다 보니.. 씨바..잼나는 축구는 일본에서 많이 하는 것 같군여..
스페인과 아일랜드가 잼나게 축구해주길 바람다. 라울, 잘해라..)
제가 앞서 예상한 폴투갈대 한국의 예상이 백퍼센트 틀렸슴다.
졸라 쪽팔렸슴다.
세상에.. 피구가 우리비기자라고 말할줄은 꿈에도 몰랐음다.
하긴 피구정도 되면 전반전 지나고 눈치 긁었을 껌다.
대한민국을 지네가 이기기는 불가능한 팀이라는 사실을...
하하하..(한번 거만하게 웃어주도록 합시다..)
글구, 올리베이라 감독이 주앙핀투 퇴장당할때, 피구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폴란드대 미국전 스코아 갈쳐주고 비기기작전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하군여..
질라구 작정한게 분명함다.아니 대한민국의 축구와 응원에 놀라서 당황한게
아닌가 할 정도의..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지령이 아닌가 함다.
씨바.. 그래도 네임밸류가 있지..
쪽팔리게 비기기 작전이 ㅤ뭡니까?
폴투칼이 수비축구하는 녀석들도 아니구.. 갑자기 사람도 체질개선하면
오바이트하기 쉽상인데, 원래 공격하던 넘들이 비록 숫적으로 한명 부족하다
하더라도 갑자기 수비축구 돌입한다고 해서.. 그건 될리가 없잔아여..
암튼, 한번 외쳐주겠슴다.
폴투갈.. 잘...가....흑흑흑..(저는 여전히 포르투갈이 좋슴다. 그치만 그넘
들이 실력적으로 한골 넣어서 비겨주길 바랬슴다. 근데..
골운이 안따르면 프랑스나 아르젠틴처럼 짐싸게 되어있슴다.
역시 축구는 운3기7임다.)
아참 글구, 포르투갈의 시합매너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폴투갈을 위해 좀 변명하자면.. 원래 축구란 그런 운동임다.
안보이는 데서 패고, 조지고.. 그러는 검다.
아니 오히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버린다 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슴다.
울나라 선수들이 너무 착해서 그동안 그렇게 안했던거지.
(그런면에서 일본애들 경기하는거 보믄 졸라게 착하게 하거군여..
항의도 안하고... 순둥이들..--; 아니다. 심판이 지네 편이라서 그런가..?)
세리에나 프리메라 보면 같은나라 선수들끼리 팀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진짜 격렬합니다. 패고 막 그럽니다.
울나라로 치면, 황선홍을 홍명보가 막 패고 그러는 거랑 똑같은 검다.
울나라 감수성으로는 용납이 안되는 플레이가 축구의 또다른 묘미임다.
스포츠맨쉽을 논하기에 축구는 너무나 원초적이며 원시적인 전투거든여...
그런면에서 이번 국대는 정말 환상임다. 우리의 호프 김남일이 보십셔..
씨바 ..
볼때마다 믿음직 스러워 아주 미치고 환장하겠슴다.
영표 보십셔.. 그 절묘한 공중 60센티 띄워 넘어지기..
그거 히바우도도 흉내 못냄다.
그리고.. 씨익 웃는 여유까지..
이런 축구가 더럽다라고 하는 분들은, 축구팬 될 수가 없겠슴다.
진짜 객관적으로 물어봅시다. 좋아하는 축구선수 누구예여? 하면..
말씀하시겠져..
지단,바티,인자기,라울등등.. 나올껌다.
그들이 축구할때 신사적으로 축구한다고 생각하신다믄 그건 착각되게씀다.
절대 축구는 신사적인 스포츠가 될수 없는 운동이니까여.
신사적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가 싫어지신 분들은 테니스나 수영같은
아주 신사적인 스포츠들이 있으니까..
그쪽으로 흥미를 돌리시길 바랍니다. 씨바..
졸라게 잘하고 있는데,
그딴 식으로 초치는 당신들과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지 않거든여..--;
자... 그리고 드디어 16강전임다. 사실상의 준결승전임다.
(왜 준결승전인지는 저의 가장 최근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람다.)
이거 이기면 스페인이랑 아일랜드 승자랑 붙겠군여.
개인적으로 스페인이 올라왔슴 좋겠슴다.
최강만 상대해보고 싶거던여..흐흐..
저의 예상 스코아는 2-0 되겠슴다. 물론 한국의 승리임다.
이건 확/률/적/으/로 수만가지 경우의 수
(사실은..한 세가지..임니다만...- -;)를 놓고 본 결과 임다.
아..저는 여기서 미국이랑 폴투갈이 이탈리아의 수비, 카테나치오(빗장수비)
를 흉내내어 주었다는게 너무나 행운이라 생각함다. 빗장수비의 핵심인 1221
전법(골대를 정면에서 보았을때, 양사이드 1명씩 중앙에 전후좌우2명씩..)을
미국은 후반전에 보여주었고, 폴투갈은 한수 더떠써 112211을 채택했었거든여.
아참..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스포찌라시들이 일자 파이브백이라고 써놓은걸
봤는데, 제발 저는 기자들이 연합뉴스나 이런거 좀 베끼지 말고 지가 직접 축
구장 봐서 보고 난 다음 그런소리 지껄였슴 좋겠슴다. 형식적인 포메이션으로
는 일자 파이브로 보여질지도 모르겠슴다만, 축구가 어디 형식으로 설명되는
스포츠임까? 살아움직이는 유기체임다.
축구는. 중간에 박힌 4명중에 한명이 수비형 플레이 메이커 되겠슴다.
이넘은 항상 수비에 포진해 있슴다.
한국으로 치면 김태영 되겠슴다. 한국은 포지션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에 김태영도 간혹가다 공격하러 나오지만 이넘은 90분
내내 지네 에어리어에 쳐박혀 있슴다. 수비시 공격형 플레이 메이커 토티에게
일차적으로 볼을 빼앗아 연결해주는 역할에, 공격시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얼씬거리면 한국의 황선홍이나 안정환 마크하는 넘 되겠슴다.
자.. 이넘이 누구냐?
예선전에서 대활약을 했던 칸나바로 되겠슴다.
이탈리아의 속공은 칸나바로부터 토티, 그리고 비에리(혹은 인자기, 델 피에로)로
결정됩니다.(토티가 수비까지 가담한 그야말로 철의 빗장수비일 경우,
토티가 직접 연결해주는 경우도 많슴다.)
근데... 씨바... 그넘 경고 누적에 출장 불가능이랍니다.
씨바.. 이게 말이 됩니까? 정정당당하게 붙어서 이길라 그랬는데..
졸라게 열받슴다..(아이..씨.. 근데..왜 이렇게 입가에 미소가 걸리지. 흐뭇)
스포찌라시 기사를 안 믿는 저로서는 이탈리아 감독이 말디니 부상에..
뭐.. 이딴 얘기를 늘어놓아도 다 연막전술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연막이고 뭐고 필요엄는 피파의 규정되겠슴다.
아이..씨..열받어...흐믓..--;
글구 어쩌구 저쩌구 해서 토티한테 연결되어도..
김남일이랑 송종국이 한테 걸리면 개작살 납니다.
피구도 작살났고, 지단도 작살났슴다. 아무나 걸려라 ...!!!
아마 토티는 싸우기 전에 지레 겁먹기 분명함다.
(토티, 토티 그래 쌌는데, 유럽리그에서 토티는 분명히 지단 피구보다 한끗 아랩니다.
베론정도 레벨 되겠슴다..)
그럼.. 이탈리아 공격수들에 가는 패스가 정확할리가 없슴다.
하긴 공격수라고 해봐야.. 비에리 밖에 없지만..
비에리도 불쌍해 주겠슴다.
피구의 넘어짐을 바라 보고 있는 콘세이상의 불쌍한 얼굴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여...?
자..글구, 체력 문제..
이탈리아 단언컨데 지금 체력 바닥났슴다.
(스포찌라시들이 전반전은 그냥 넘어가고 후반에 승부걸어라 해샀는데,
역시 스포찌라시임다.
울 팀의 습성상 그게 안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
지랄들임다.
이런 팀은 아예..초반에 거세게 밀어붙여..
시합포기 기권 선언 나오게 해야 됨다.
근데.. 축구에서 기권 있나? 유도는 있는데...--;)
축구는 야구랑 틀려서 매일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군대축구야 깡다구로 씨바 고참들이 졸라 갈구니까..
매일하는게 그리 어렵지도 않지만..
이런 에이매치에서 3흘쉬고 공찬다는거..
말디니나 네스타 같은 넘들에게는 불가능임다.
아.. 다시한번 제가 좋아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전에서 정말 체력의 끝까지 가버렸거든여..
고마워..크로안!! 특히 네스타를 격파해줘서 넘 고마워...
그리고, 결정적인 불근 악마의 응원!
이렇게 확률적으로 질 수 없는 경기를 우리는 지금 목전에 두고 있슴다.
(스포찌라시 개새들은 좀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씨바 승리적인 관점에서 분석 좀 하길 바란다.
씨바.. 전반수비, 후반공격이라는 니네들의 예상 빗나가면
이번엔 사과기사 꼭 내보내..알겠냐. 이..엑스같은 엑스엑스들아...!!!!!)
아.. 물론 우리가 패할 가능성 있슴다.
이탈리아가 이런 전략으로 나오면 잘 하면 우리 질 수도 있슴다.
그건, 비에리 델피에로 인자기가 쓰리톱으로 전부 출전하는 경우인데...
이건.. 이탈리아축구 스타일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되겠슴다.
급한 체질 개선은 오바이트거든여.
글치만 혹시 만약 그렇게 나오면, 흥미진진한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가 될지도
모르겠슴다. 그리고, 교과서에 씌여질지도 모르겠슴다.
한국축구! 이탈리아 축구를 변하게 만들다!! 라구..
아.. 이번만큼은 자신 있슴다.
2-0승부임다. 물론 위의 분석에 의거...
울 나라의 승리 되겠슴다.
저는 18일날도 미칠 준비에 들어갔슴다.
우리 모두 미치고 환장합시다.
글구... 만약에 정말 만약에 울나라가 지더라도..
우리 그들의 마법안에서 행복해 합시다.
단언컨데 울나라 축구는 세계최강의 축구이며,
팬들에게는 가장 황홀한 경험을 선사하는 토탈사커임다.
승리하는 관점에서.. 울나라 사커의 미래를 같이 느껴보았슴 합니다.
세계최강 한국축구 토탈사커 만세!!!!
동경에서 테츠.
Korea01.jpg
월드컵 100배 즐기기 3
아무리 생각해도 평생 잊못할것 같죠.
토탈사커의 완성작 한국팀 가면 갈수록 강해지는 군요.
경기관전 평은 글라스고우 한인회 초빙 해설자 테츠님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개최국 현장의 분위기를 특유의 비속어를 섞어 전했습니다.
어제 함께 하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예선전에서는 이멜로 마음은 함께한
다고 하시며 성원을 보내주셨던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의 이병석 교수님 직접
동료분들과 함께 하셨고, 더우기 가슴에 달 태극기를 스티커로 만들어 오셨습
니다. 어제도 예외 없이 빨간색 티를 입고 오셨는데 이 태극기 스티커로 즉석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은 응원을 연출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 멀리 잉글랜드에서 오신 태리양 -이름을 못 물어봐서 그냥 태리라
부르겠습니다.-
이태리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누굴 으원할까 고민하며 이태리의
파란 티와 한국의 붉은 티를 둘다 가지고 오셨습니다. 근게 고민 그리 길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파란티는 손에 들고 붉은 티는 입고 오셨거든요.
안정환 때문에 한국 응원하기로 하셨다며, 어제 본전 이상 뽑으셨을 겁니다.
이번 토요일 또다른 메이킹 드라마 , 학교에 빠질일 없고 회사에 출근할일
없으니 NO EXcuse 입니다. -재민이 재원이 요한이 느그들 보고 한 소리다.
이번에 아침에 늦잠자서 안나타나면 스코틀랜드 생활 고달퍼지기 시작할지모른다.
나 일요일 교회에서 열리는 스코티시 육이오 참전용사 만남의 날 행사에 갈꺼다.
느그들 친구들 다끌어 모아 오도록 하길 바란다.--
테츠의 경기 스페인전 예측 입수되는 데로 보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재민
추신: 목사님 대사관에 연락해서 태극기 더 큰거없냐고 물어봐 주실래요.
우리 이곳 신문에 날지도 모르니 큰거하나 부탁한다고요. 가능하면 네덜런드
기도 부탁한다고요.
==== 개최국 일본에서본 테츠의 한/이 경기 관전평====================
안녕하세여. 테츠임다..
이겼슴다. 이겼슴다. 이기리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정말로 이렇게 극적으
로 이길줄은 꿈에도 몰랐슴다. 사커란 이런검다. 정말 오늘은 축구의 모든 것
을 보여줬슴다.
여기 아사히 텔레비젼의 축구관련 하이라이트의 모든 사람들..
아나운서, 해설자, 세르지오상(일본 축구 해설계의 살아있는 전설되겠슴다.
이름은 세르지오인데 일본인임다..)
아무도 일본 축구 진 얘기는, 아무도 안함니다.
아사히 경기중계하는 사람들..
안정환이 헤딩슛 넣었을때, 모두 울었슴다.
정말 모두 울었슴다. 전화 수십통 걸려 왔슴다. 아일랜드넘 제임스가 그랬슴다.
[나 당장 비행기 예약해서 한국간다.. 스페인전은 꼭 광화문에서 보고 싶다.
한국은 정말 최고의 나라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경기중에 이렇게 나를 울린
경기는 없었다..]
잘 안들렸는데.. 거진 그런 말인듯 했슴다. 그리고 그넘 목소리가 흐느끼고
있었슴다.
회사사장님한테도 전화걸려왔슴다. 마찬가지임다..
[혼또니 오메데또.. 혼또니 칸도 우케타.. 혼또니 쓰바라시캇타]
(정말 축하한다.정말 감동받았다.정말 훌륭했다.)
저 우리 사장처럼 냉정하고 객관적인 양반이 혼또니라는 말을 세변이나 연달아
쓰는 거 처음 봤슴다. 물론 목소리는 떨고 있었슴다. 그렇슴다.
우리 축구는 이미..
인종과 국경과 세대의 벽을 뛰어 넘은 이시대 최고의 드라마..
그리고 그 안에서 당당히 주연의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검다.
(오늘 관중석 화면 비칠때, 언뜻 언뜻 보이는 빨강색 옷입은, 흑인들, 멕시코
인, 세네갈인, 프랑스넘들.. 그리고 아랍계열.. 그들은 모두 빨강색으로 페인
팅을 하였고, 한쪽 볼에는 자기 나라 국기를 한쪽 볼에는 대한민국 국기를 하
고 있었슴다. 얼마나 감동적 이었는줄 아심니까? 우리 대표팀은 모두의 기대
를 역사상 최고의 각본으로 최상의 결과를 보여주었슴다...
계속 흘러나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정말로 감격적임다.)
그리고 다시 방송으로 돌아가서 우에노에 모인 우리 관중들 모두가 안정환이
골 넣은 다음 흥분(속된 말로 지랄발광이라고 하져...--;)하고 있을때,
아나운서가 그랬슴다.(저도 집에 와서 재방송 보면서 들었슴다..)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안정환이 결정했슴다.
아.. 정말 감동적인 순간임다. 이탈리아 졌슴다.
아.. 정말 기쁨다. 정말 대단한 세계최고의 시합이었슴다. ]
해설자 말이없었슴다.
알고 봤더니,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담다.
일본인 아나운서가 그랬슴다. 세계최고의 시합이었다고.
그리고 그 시합을 결정지은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었슴다.
저, 방송끝나고 집에 올 때,
동경역에서 일본유니폼 입고 있는 애들앞에서
혼자서 외쳤슴다. 몇번이고 외쳤슴다.
[대한민국 세계최강!! 대한민국 만세!!]
정말 혼자서 외쳤슴다. 아무것도 겁나지 않았슴다.
두어번 외치고 나니까 눈물나옵니다. 그냥 흘러내렸슴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은 뛰었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그냥 외쳐야 겠다는 생각 들었슴다.
제 여자친구가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
죽을때까지 그자리에서 쓰러질때까지 외쳤을 지도 모르겠슴다.
(아참.. 지금 생각해보니.. 울나라 우승하는 거 봐야져..
준결승 통과했고, 스페인전이 사실상의 결승이니..음.. 죽음 안되지..)
그리고 파란 유니폼 일본애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주었슴다.
7번 나카다 티 입은 애는, 같이 짝짝짝 해줬슴다.
그랬슴다. 지네가 졌는데도 그들은 그렇게 해주었슴다.
왜냐구여? 그들도 시합을 봤거든여..
(오늘의 시합을 보고 누가 감동을 안받겠슴니까? 심지어 축구 하나도 모르는
제 여자친구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슴다. )
정말 울나라 국대들과 히딩크 감독님과 관중들에게,
차별이란 걸 없애주셔서 그리고, 축구를 아는 전인류 모두에게
(아참.. 이탈리아는 빼야겠당..)
감동을 주셔서 너무나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오늘 같이 축구를 본 우에노의 모나코는 광란의 분위기 였슴다.
일본 노사모의 정신적 지주인 아랫목 김달범 사장님이 자기 돈 들여서 100인치
액정 설치 했다고 다 모이랩니다. 가보니까..
이건 어마어마 함다. 한 100명정도 모인것 같슴다. 임수경 씨도 왔더군요.
일본 한인사회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아리랑 편집장님도 왔었슴다.
제가 좀 대하기 어려운 나이 많으신 분들도 있었슴다.
그러나.. 우리는 축구앞에서 평등해졌슴다. 모두 하나가 되었슴다.
그리고..역사적인 대전대첩은 시작되었슴다.
처음 포메이션이 화면에 표시될때, 야호라고 외쳤슴다.
인자기가 안나왔슴다.
쓰리톱이면 위험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탈리아는 수비축구외에는
노리는 게 없어 보였씀다. 그럼 토티만 방어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씨바.. 오늘 토티 정말 절호조의 몸놀림이었슴다. (평상시에 피구나 지단보다
한수아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더군여.. 인정했슴다.)
근데.. 이 씨ㅍㄹ넘들이 경기장을 착각한거 같더군여.
씹쌔들.. 여기가 무슨 킥 복싱 시함하는 뎁니까?
왜 그리 팔꿈치는 휘둘러 쌌는지..
(축구가 전쟁이고 패고 조지는 거라는데 저 동의합니다만,
그거에도 단서가 붙슴니다. 그 단서는 패고 조지되..[안보이는 곳에서] 할것임다.
오늘 그 이탈리아 개새끼들은 다보고 있는데서 그 지랄을 하니..
정말 오늘 열받아 뒤지는 줄 알았슴다.)
처음에 안정환이 페널티킥 실축할때, 모두가 욕했슴다. 근데..
저는 괜찮다고 봤슴다. 왜냐면 그때까지의 흐름을 한국이 잡고 있었거든여..
그리고, 전반 18분. 코너킥을 비에리가 집어넣는 순간, 흠칫 놀랐슴다.
개새들.. 빗장수비 돌입하겠군..
아참.. 글구.. 그 당시의 최진철 욕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때 최진철은 공격하기 위해 올라온 이탈리아 수비수 담당이었슴다.
그건 비에리가 백퍼센트 잘한 검다.
그넘 슬로우 비디오로 보니 약 10미터 정도 되는 거리는 코너킥 하는 순간
약 1초내외의 스피드로 달려와 헤딩하더군여..
그건 당할 수 밖에 없는검다.
(참고로 저는 오늘 최고의 수훈 선수 꼽으라면 최진철과 이운재를
꼽고 싶슴다. 최진철의 말없는 투혼, 순둥이 같은 기백에 정말 감동받았슴다.
이운재는 두말할 나위 없구여. )
그리고.. 후반..
우리는 좁게는 앞으로의 한국축구, 그리고 토탈사커의 미래...
나아가 전세계의 축구 흐름을 뒤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광경을 목도하게 됩니다.
안정환, 황선홍,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 차두리.. 그리고 윙백이지만 공격
가담형인 송종국과 이영표! 공격수가 총 8명임다.
수비전문은 최진철이 밖에 없었슴다..
유상철이는 원래 포지션이 없는 발룬티어(자원봉사자)이기 때문에..
수비수라고 하긴 그런군여...
그리고, 이탈리아 아주가리 저 씹새들은 델피에로는 교체한 상황에서 비에리와
볼란티어 토티를 제외한 8명이 수비였슴다.
이게 뭐냐?
제가 축구 본이래로 처음 등장한 극단적인 공격축구대 수비축구였슴다.
팔대 팔...
이건 아마 앞으로도 등장하지 않을 것임다.(엉뚱하게 수비수까지 막판
에 가담하고.. 뭐 그런식이 아니고, 진정으로 공격수들이 8명 투입된검다.
이건 정말 되든 안되든 역사적인 실험임다.)
그리고.. 공격이 이겼슴다. 저 장담함다.
앞으로 전세계의 축구 흐름을 창출하는 것은 오늘의 한국 시합임다.
체력은 물론이요, 모든 전술적 측면과(황선홍의 연장전에서 셋트 플레이 상황의
땅볼슛..아.. 정말 기가 막혔슴다.
그건 전술적으로 셋트플레이 연습하지 않았으면 안되는 검다.)
테크닉의 기반위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투지와 정신력!
(옛날 태권축구 시절의 투지와는 틀리겠슴다...--;)
오늘 한국이 이겨서 한명의 축구팬으로서 너무 반가웠슴다.
수비축구, 효율적인 축구, 이기기 위한 축구는 팬으로써 너무 화나거든여..
(아마.. 제임스와 사장님과 제 여자친구는 이탈리아가 이겼다면..
앞으로 당분간 축구 안보거나, 혹은 여전히 관심엄는 채로 살아갔을 껌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의 정점에 섰슴다.
아무리 뛰어난 넘이래도..
이런 각본은 못씀다.
그리고.. 아무리 날고기는 넘
이래도 이런 연기는 못함다.
니네는 좋겠슴다. 역사의 현장에 있어서...
저는 지금 졸라게 슬픔다. 오늘 같은 날은 목이 쉬도록..
그들과 그들이 펼쳤던 마법에 대해, 눈물을 흘려가며..
같이 정말로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데 ..
정말 니네는 좋겠슴다.
저는 울나라 축구가 세계최강임을 믿슴다.
여러분들도.. 이제는 의심없이 믿어 주세요.
그리고,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그들에게..
그리고, 축구가 주는 감동을 드디어 발견하셨거나 느끼셨다면..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축구를 사랑해 주십시오.
그러다 보면, 다시 4년후 우리는 우리식의 사커를 하는 세계를 다시 볼 수
있을 껍니다. 우리 그때까지,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지금 여기서 가졌던 마음
그대로 한국의 사커와 앞으로 변할 세계의 사커를 즐겨봅시다.
[세계최강] 한국축구 토탈사커 만세!
동경에서 울면서 테츠씀.
저는 사무실에 출근하느라 갈 수 없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보았음)
대신 딸 애들이 태극기와 붉은색 셔츠를 입고가서
한인끼리 모여 열심히 응원을 했답니다.
오늘 아침에 발행된 이곳 신문(The Times, Daily Record, Daily Express 등)에
대문짝만하게 커버페이지로 안정환의 환호 사진이 나왔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 이만한 기쁨을 주는 축제가 없지요.
저희 집 거실 유리창에는 대형 태극기가 부착되어 오가는 이들이 계속해서
쳐다 봅니다만 아마 그 이유를 다 아리라 생각 합니다.
사무실 유리창에도 조그만 태극기 걸오 놓았습니다.
지나가는 친구들이 문을 열고 코리아 잘했다며 엄지손을 치겨 세웁니다.
어제 저녁 달리기클럽 회원들과 만나 달리는 날이었는데
만나자 마자 코리아 너무 잘했다며 감동적이라고 하면서
전부 축하의 악수를 건네 옵니다.
실내체육관에서 기본운동 끝내고 야외走를 하러 나가기전에
에베레스트 산 마라톤에 3주간 참가한 Bruce씨가 Korea팀을 위해 박수한번 하자고
했는데 옆에 축구광인 이탈리아 양반 Marco씨가 있는줄 모르고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박수를 치다 말았지만......
Marco씨와는 만나자마자 제가 이겨서 미안하다고 먼저 인사말을 꺼냈더니
한국 응원가인 아리랑을 따라 부르면서 이탈리아 고전노래와 가의 같다고
합니다. 축구 진즉에 이렇게 잘했어야 유럽에서 대우 받았을텐데
지금에서야 제대로 대우를 받습니다.
한국팀이 잘하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신문, 방송의 월드컵 뉴스에는 한국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Golden Hour에 BBC TV에서 한국과 이태리의 게임을 10여분 정도
하이라이트로 편집해서 다시 보여 주더군요.
BBC 해설자 3명가운데 2명은 한국이 스페인을 이긴다고 하더군요.
1명은 스페인이 이길거라고 하니 2명이 1명에게 내기를 하자고 하니까
스페인이 이길거라는 해설자가 자기는 못하겠다고
우물쭈물 꽁지를 내립니다.
이제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보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4강의 신화는 기대해 봅니다.
딴지일보에 축구 기고를 하는 전문가의 관전평을 보냅니다.
저는 이분의 글이 한국위주로만 쏠려있기에
처음에는 그저그런 논평이려니 생각하고
한쪽으로 치워놓았다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엄청난 깊이가 있는 해설인 것입니다.
경기를 보는 눈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이분은 이태리와의 경기를 한국이 2:0으로 이길것으로 예측한바 있습니다.
광화문마라톤 모임 유럽특파원 영국의 금풍도사 올림
Tel; 44-(0)1292-673349/Fax:-673302
M.P: 44-(0)7760-235061/Home:44-(0)1292-312966
월드컵100배즐기기 1
드디어 내일이군요.
어제도 이번 행사에 관심과 조언을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멜을 보내고 그래도 연락이 안될것 같아 한인회장 님 비롯
글라스고우 한인교회 목사님께도 행사 취지를 알렸습니다.
혼쾌히 동참 의사를 밝히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한국대 포루투갈전은 이런 점에서 흥미만점입니다.
(한국의 이름이 세계만방에 떨쳐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히고 어쩌구 저쩌구
는 생략합니다.)
세계 축구 조류의 두가지 다른 스타일의 한판 승부라는 것,
즉 스타 플레이메이커를 중심으로한 개인기위주 팀과 토탈 사커팀.
토탈사커가 뭐냐 한마디로 공격수라인과 수비라인의 폭을 줄여 공을 잡은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과 수비를 하는 시스템으로, 미드필더에서 볼 장악력을
높이고 상대의 볼움직임을 차단할 확률을 높일수 있습니다.
선수간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자기편 사람이 주변에 많아 자기가 볼다툼을
하거나 혹은 볼을 뺐겨도 카바를 할수 있습니다.
반면 팀원간의 폭이 짧다는 것은 전체 팀의 운동장 점유율이 작아지게 되고
따라서 선수들은 무지하게 뛰어다녀야 겠죠. 황선홍이 우리편 골대에서 왔다
갓다하는 장면은 이전에는 못봤던 것이죠. 반면 수비형 미드필도 이을용이
상대문전 가까이 들어가 최용수에게 패스한 지난 미국전 마지막 찬스.
보통은 윙이 돌파를 해야하는 것인데..
역할분담으로보면 이천수가 할일이라고나 할까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들이 했던 동네 축구와 유사합니다.
공가는 데 우르르 갔다가 우르르오는 ...
공격이 수비도하고 (공좇아 다니므로 저절로 그자리에 가는 거지만)
수비가 골도 넣고...
그래서 필요한게 지칠줄모르는 체력과 스피드, 체력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압박축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럽은 한때 토탈사커가 붐을 이룬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키 플레이 메이커를 중심으로하는 기술축구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데,
그건 토탈 사커에 비해 팀운영이 효율적이라는 것.
프로리그에서 허구헌날 이런 식으로 뛰라고하면 팀 공중분해됩니다.
부상자 속출, 후반기 체력소진 게다가 팀 플레이를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일년마다 바뀐는 선수들 ...
그래서 스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개인기 중심의 효율(?)
축구로 바뀌는 데 그건 불가피한 선택이죠.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단 누가 부상당해서 한시즌 쉬고 싶겠습니까?
돈이 얼만데...
근데 이 압박 축구가 한국팀에 이식되어 그 진가를 발휘하는 데
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경기들입니다.
그야말로 한국산 동네축구가 기술자 제대로 만나
이 잡종교배의 우수성의 끝이 어디인가 지금 실험중에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번 한국팀은 압박축구의 결정판 내지 완성판이라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럽 압박 추국의 특징은 수비형입니다.
왜냐하면 체력 과 스피드 때문에 ...
그런데 한국팀은 공격형인것 입니다.
히딩크가 인터뷰애서 말했습니다.
한국선수들은 공격안하면 못견디는 팀이다.
딱 우리 모습이죠.
우리가 축구할 때 수비하려고 합니까..
모두 앞에 나서는 걸 원하지 꼭 못하는 사람만 뒤에 두죠..
게다가 스피드 '빨리빨리' 정신을 중무장한 대한의 건아...
이번 월드컵에 플레이 메이커 위주 팀 개인기 위주팀 고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팀(브라질은 언제나 예외입니다.
브라질은 축구가 밥먹는 거와 같습니다.
아기가 걸으면 공하나 주고 놀게 합니다.) 망신 살 뻗쳤죠.
포루투갈, 루이스피구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작년에 지단, 데이비드 베컴을 제치고 선정된 그야말로 미드필더의 황제가
이끄는 팀입니다.
두팀의 결과는 금년 월드컵의 두 가지 시스템(플레이메이커팀, 토탈 사커팀)
의 우열을 가르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게임입니다.
한국팀이 이기면 한국적 가치(빨리빨리와 우리같이 살고 죽자)의 승리라
얘기해도 될지 모르죠.
아니 이건 좀 비약이고 ....
유럽에서 태동된 토탈사커를 한국인의 완성해냈다는 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될겁니다. 어떻게 될까요?
경기 예측 2:1 로 이기거나 2:2 로 비깁니다.
내일 조지스퀘어 12 시에 뵙겠습니다. 빨간옷 입고 오는 것 잊지마시고....
김재민
월드컵 100배 즐기기 2
또다른 도전! 8강 경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약속 드린데로 한 프로뺨치는 아마추어 축구 분석가의 해설을 빌려 내일 있을
경기를 예측해봅니다.
이 친구 동경에서 공부하는 친구인데 글 중 표현에 비속어 섞어 있으므로
그런 단어를 발견하시면 입으로 '삑'하면서 보시길...
딴지 일보에 축구관련 기사를 쓰기도 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글라스고우 한인회를 위해 급히 써서 보내왔습니다.
내일 경기 안내:
시간: 12 시 (일찍와야 이태리애들한테 자리안빼겨요)
장소: Millennium hotel, Mirage bar
준비물:
1.태극기(칼라프린터 있으신분 수십장 쫙쫙 뽑아 가져와 주세요)
2.네덜런드기 ( 히딩트 감독의 네덜란드는 이제 형제 국이 될것 같습니다.
평소 유럽과 한국이 더 가까워 져야 될거라 믿고 또 이번 월드컵이 우리나라만
잘났다는 것을 알리는 속 좁은 민족주의를 펄고 세계와 함께하는 대회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해...
누가 압니까 8 강 4 강에서는 네덜란드 친구들도 같이 응원할지..)
3. 빨간옷 착용 ( 지난번 모임의 한장면을 사진으로 보냅니다.색상에 참조 하시길
4. 음료비 (입장료라 생각하십쇼)
5. 기타 ( 이 응원전을 생애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하실뿐 사진기,
축구를 사랑하는 외국 친구들 동반 환영 )
축구경기 결과는 100% 예측 불가입니다.
하지만 이영표선수가 멋진 말을 했더군요.
" 주님은 약한 자를 통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한다는 성서말씀을 생각하며 경기에
나섰다." 내일 뵙겠습니다.
++++ 이탈리아전 경기 예측 +++++++++++++
안녕하세여. 테츠임다.
변함없이 오늘도 외치고... 시작함다.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세--계최강 짝짝 짝짝짝!!!
마--법사커 짝짝 짝짝짝!!!
히딩크감독 짝짝 짝짝짝!!!
스웨덴 세네갈의 축구보다가 7시에 약속이 있어서.. 빨리 글올리고 나가봐야
겠슴다. (세네갈 졸라 잘하는군여..스웨덴도 아기자기 파워넘침다. 역시 축구
는 미드필드부터 압박해 들어가야, 그리고 그 압박을 피해 원트랩패스해서 공
격수들에게 공이 연결되도록 하는 축구가 관객의 눈을 사로잡슴다. 16강을 지
켜보다 보니.. 씨바..잼나는 축구는 일본에서 많이 하는 것 같군여..
스페인과 아일랜드가 잼나게 축구해주길 바람다. 라울, 잘해라..)
제가 앞서 예상한 폴투갈대 한국의 예상이 백퍼센트 틀렸슴다.
졸라 쪽팔렸슴다.
세상에.. 피구가 우리비기자라고 말할줄은 꿈에도 몰랐음다.
하긴 피구정도 되면 전반전 지나고 눈치 긁었을 껌다.
대한민국을 지네가 이기기는 불가능한 팀이라는 사실을...
하하하..(한번 거만하게 웃어주도록 합시다..)
글구, 올리베이라 감독이 주앙핀투 퇴장당할때, 피구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폴란드대 미국전 스코아 갈쳐주고 비기기작전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하군여..
질라구 작정한게 분명함다.아니 대한민국의 축구와 응원에 놀라서 당황한게
아닌가 할 정도의..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지령이 아닌가 함다.
씨바.. 그래도 네임밸류가 있지..
쪽팔리게 비기기 작전이 ㅤ뭡니까?
폴투칼이 수비축구하는 녀석들도 아니구.. 갑자기 사람도 체질개선하면
오바이트하기 쉽상인데, 원래 공격하던 넘들이 비록 숫적으로 한명 부족하다
하더라도 갑자기 수비축구 돌입한다고 해서.. 그건 될리가 없잔아여..
암튼, 한번 외쳐주겠슴다.
폴투갈.. 잘...가....흑흑흑..(저는 여전히 포르투갈이 좋슴다. 그치만 그넘
들이 실력적으로 한골 넣어서 비겨주길 바랬슴다. 근데..
골운이 안따르면 프랑스나 아르젠틴처럼 짐싸게 되어있슴다.
역시 축구는 운3기7임다.)
아참 글구, 포르투갈의 시합매너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폴투갈을 위해 좀 변명하자면.. 원래 축구란 그런 운동임다.
안보이는 데서 패고, 조지고.. 그러는 검다.
아니 오히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버린다 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슴다.
울나라 선수들이 너무 착해서 그동안 그렇게 안했던거지.
(그런면에서 일본애들 경기하는거 보믄 졸라게 착하게 하거군여..
항의도 안하고... 순둥이들..--; 아니다. 심판이 지네 편이라서 그런가..?)
세리에나 프리메라 보면 같은나라 선수들끼리 팀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진짜 격렬합니다. 패고 막 그럽니다.
울나라로 치면, 황선홍을 홍명보가 막 패고 그러는 거랑 똑같은 검다.
울나라 감수성으로는 용납이 안되는 플레이가 축구의 또다른 묘미임다.
스포츠맨쉽을 논하기에 축구는 너무나 원초적이며 원시적인 전투거든여...
그런면에서 이번 국대는 정말 환상임다. 우리의 호프 김남일이 보십셔..
씨바 ..
볼때마다 믿음직 스러워 아주 미치고 환장하겠슴다.
영표 보십셔.. 그 절묘한 공중 60센티 띄워 넘어지기..
그거 히바우도도 흉내 못냄다.
그리고.. 씨익 웃는 여유까지..
이런 축구가 더럽다라고 하는 분들은, 축구팬 될 수가 없겠슴다.
진짜 객관적으로 물어봅시다. 좋아하는 축구선수 누구예여? 하면..
말씀하시겠져..
지단,바티,인자기,라울등등.. 나올껌다.
그들이 축구할때 신사적으로 축구한다고 생각하신다믄 그건 착각되게씀다.
절대 축구는 신사적인 스포츠가 될수 없는 운동이니까여.
신사적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가 싫어지신 분들은 테니스나 수영같은
아주 신사적인 스포츠들이 있으니까..
그쪽으로 흥미를 돌리시길 바랍니다. 씨바..
졸라게 잘하고 있는데,
그딴 식으로 초치는 당신들과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지 않거든여..--;
자... 그리고 드디어 16강전임다. 사실상의 준결승전임다.
(왜 준결승전인지는 저의 가장 최근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람다.)
이거 이기면 스페인이랑 아일랜드 승자랑 붙겠군여.
개인적으로 스페인이 올라왔슴 좋겠슴다.
최강만 상대해보고 싶거던여..흐흐..
저의 예상 스코아는 2-0 되겠슴다. 물론 한국의 승리임다.
이건 확/률/적/으/로 수만가지 경우의 수
(사실은..한 세가지..임니다만...- -;)를 놓고 본 결과 임다.
아..저는 여기서 미국이랑 폴투갈이 이탈리아의 수비, 카테나치오(빗장수비)
를 흉내내어 주었다는게 너무나 행운이라 생각함다. 빗장수비의 핵심인 1221
전법(골대를 정면에서 보았을때, 양사이드 1명씩 중앙에 전후좌우2명씩..)을
미국은 후반전에 보여주었고, 폴투갈은 한수 더떠써 112211을 채택했었거든여.
아참..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스포찌라시들이 일자 파이브백이라고 써놓은걸
봤는데, 제발 저는 기자들이 연합뉴스나 이런거 좀 베끼지 말고 지가 직접 축
구장 봐서 보고 난 다음 그런소리 지껄였슴 좋겠슴다. 형식적인 포메이션으로
는 일자 파이브로 보여질지도 모르겠슴다만, 축구가 어디 형식으로 설명되는
스포츠임까? 살아움직이는 유기체임다.
축구는. 중간에 박힌 4명중에 한명이 수비형 플레이 메이커 되겠슴다.
이넘은 항상 수비에 포진해 있슴다.
한국으로 치면 김태영 되겠슴다. 한국은 포지션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에 김태영도 간혹가다 공격하러 나오지만 이넘은 90분
내내 지네 에어리어에 쳐박혀 있슴다. 수비시 공격형 플레이 메이커 토티에게
일차적으로 볼을 빼앗아 연결해주는 역할에, 공격시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얼씬거리면 한국의 황선홍이나 안정환 마크하는 넘 되겠슴다.
자.. 이넘이 누구냐?
예선전에서 대활약을 했던 칸나바로 되겠슴다.
이탈리아의 속공은 칸나바로부터 토티, 그리고 비에리(혹은 인자기, 델 피에로)로
결정됩니다.(토티가 수비까지 가담한 그야말로 철의 빗장수비일 경우,
토티가 직접 연결해주는 경우도 많슴다.)
근데... 씨바... 그넘 경고 누적에 출장 불가능이랍니다.
씨바.. 이게 말이 됩니까? 정정당당하게 붙어서 이길라 그랬는데..
졸라게 열받슴다..(아이..씨.. 근데..왜 이렇게 입가에 미소가 걸리지. 흐뭇)
스포찌라시 기사를 안 믿는 저로서는 이탈리아 감독이 말디니 부상에..
뭐.. 이딴 얘기를 늘어놓아도 다 연막전술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연막이고 뭐고 필요엄는 피파의 규정되겠슴다.
아이..씨..열받어...흐믓..--;
글구 어쩌구 저쩌구 해서 토티한테 연결되어도..
김남일이랑 송종국이 한테 걸리면 개작살 납니다.
피구도 작살났고, 지단도 작살났슴다. 아무나 걸려라 ...!!!
아마 토티는 싸우기 전에 지레 겁먹기 분명함다.
(토티, 토티 그래 쌌는데, 유럽리그에서 토티는 분명히 지단 피구보다 한끗 아랩니다.
베론정도 레벨 되겠슴다..)
그럼.. 이탈리아 공격수들에 가는 패스가 정확할리가 없슴다.
하긴 공격수라고 해봐야.. 비에리 밖에 없지만..
비에리도 불쌍해 주겠슴다.
피구의 넘어짐을 바라 보고 있는 콘세이상의 불쌍한 얼굴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여...?
자..글구, 체력 문제..
이탈리아 단언컨데 지금 체력 바닥났슴다.
(스포찌라시들이 전반전은 그냥 넘어가고 후반에 승부걸어라 해샀는데,
역시 스포찌라시임다.
울 팀의 습성상 그게 안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
지랄들임다.
이런 팀은 아예..초반에 거세게 밀어붙여..
시합포기 기권 선언 나오게 해야 됨다.
근데.. 축구에서 기권 있나? 유도는 있는데...--;)
축구는 야구랑 틀려서 매일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군대축구야 깡다구로 씨바 고참들이 졸라 갈구니까..
매일하는게 그리 어렵지도 않지만..
이런 에이매치에서 3흘쉬고 공찬다는거..
말디니나 네스타 같은 넘들에게는 불가능임다.
아.. 다시한번 제가 좋아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전에서 정말 체력의 끝까지 가버렸거든여..
고마워..크로안!! 특히 네스타를 격파해줘서 넘 고마워...
그리고, 결정적인 불근 악마의 응원!
이렇게 확률적으로 질 수 없는 경기를 우리는 지금 목전에 두고 있슴다.
(스포찌라시 개새들은 좀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씨바 승리적인 관점에서 분석 좀 하길 바란다.
씨바.. 전반수비, 후반공격이라는 니네들의 예상 빗나가면
이번엔 사과기사 꼭 내보내..알겠냐. 이..엑스같은 엑스엑스들아...!!!!!)
아.. 물론 우리가 패할 가능성 있슴다.
이탈리아가 이런 전략으로 나오면 잘 하면 우리 질 수도 있슴다.
그건, 비에리 델피에로 인자기가 쓰리톱으로 전부 출전하는 경우인데...
이건.. 이탈리아축구 스타일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되겠슴다.
급한 체질 개선은 오바이트거든여.
글치만 혹시 만약 그렇게 나오면, 흥미진진한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가 될지도
모르겠슴다. 그리고, 교과서에 씌여질지도 모르겠슴다.
한국축구! 이탈리아 축구를 변하게 만들다!! 라구..
아.. 이번만큼은 자신 있슴다.
2-0승부임다. 물론 위의 분석에 의거...
울 나라의 승리 되겠슴다.
저는 18일날도 미칠 준비에 들어갔슴다.
우리 모두 미치고 환장합시다.
글구... 만약에 정말 만약에 울나라가 지더라도..
우리 그들의 마법안에서 행복해 합시다.
단언컨데 울나라 축구는 세계최강의 축구이며,
팬들에게는 가장 황홀한 경험을 선사하는 토탈사커임다.
승리하는 관점에서.. 울나라 사커의 미래를 같이 느껴보았슴 합니다.
세계최강 한국축구 토탈사커 만세!!!!
동경에서 테츠.
Korea01.jpg
월드컵 100배 즐기기 3
아무리 생각해도 평생 잊못할것 같죠.
토탈사커의 완성작 한국팀 가면 갈수록 강해지는 군요.
경기관전 평은 글라스고우 한인회 초빙 해설자 테츠님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개최국 현장의 분위기를 특유의 비속어를 섞어 전했습니다.
어제 함께 하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예선전에서는 이멜로 마음은 함께한
다고 하시며 성원을 보내주셨던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의 이병석 교수님 직접
동료분들과 함께 하셨고, 더우기 가슴에 달 태극기를 스티커로 만들어 오셨습
니다. 어제도 예외 없이 빨간색 티를 입고 오셨는데 이 태극기 스티커로 즉석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은 응원을 연출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 멀리 잉글랜드에서 오신 태리양 -이름을 못 물어봐서 그냥 태리라
부르겠습니다.-
이태리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누굴 으원할까 고민하며 이태리의
파란 티와 한국의 붉은 티를 둘다 가지고 오셨습니다. 근게 고민 그리 길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파란티는 손에 들고 붉은 티는 입고 오셨거든요.
안정환 때문에 한국 응원하기로 하셨다며, 어제 본전 이상 뽑으셨을 겁니다.
이번 토요일 또다른 메이킹 드라마 , 학교에 빠질일 없고 회사에 출근할일
없으니 NO EXcuse 입니다. -재민이 재원이 요한이 느그들 보고 한 소리다.
이번에 아침에 늦잠자서 안나타나면 스코틀랜드 생활 고달퍼지기 시작할지모른다.
나 일요일 교회에서 열리는 스코티시 육이오 참전용사 만남의 날 행사에 갈꺼다.
느그들 친구들 다끌어 모아 오도록 하길 바란다.--
테츠의 경기 스페인전 예측 입수되는 데로 보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재민
추신: 목사님 대사관에 연락해서 태극기 더 큰거없냐고 물어봐 주실래요.
우리 이곳 신문에 날지도 모르니 큰거하나 부탁한다고요. 가능하면 네덜런드
기도 부탁한다고요.
==== 개최국 일본에서본 테츠의 한/이 경기 관전평====================
안녕하세여. 테츠임다..
이겼슴다. 이겼슴다. 이기리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정말로 이렇게 극적으
로 이길줄은 꿈에도 몰랐슴다. 사커란 이런검다. 정말 오늘은 축구의 모든 것
을 보여줬슴다.
여기 아사히 텔레비젼의 축구관련 하이라이트의 모든 사람들..
아나운서, 해설자, 세르지오상(일본 축구 해설계의 살아있는 전설되겠슴다.
이름은 세르지오인데 일본인임다..)
아무도 일본 축구 진 얘기는, 아무도 안함니다.
아사히 경기중계하는 사람들..
안정환이 헤딩슛 넣었을때, 모두 울었슴다.
정말 모두 울었슴다. 전화 수십통 걸려 왔슴다. 아일랜드넘 제임스가 그랬슴다.
[나 당장 비행기 예약해서 한국간다.. 스페인전은 꼭 광화문에서 보고 싶다.
한국은 정말 최고의 나라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경기중에 이렇게 나를 울린
경기는 없었다..]
잘 안들렸는데.. 거진 그런 말인듯 했슴다. 그리고 그넘 목소리가 흐느끼고
있었슴다.
회사사장님한테도 전화걸려왔슴다. 마찬가지임다..
[혼또니 오메데또.. 혼또니 칸도 우케타.. 혼또니 쓰바라시캇타]
(정말 축하한다.정말 감동받았다.정말 훌륭했다.)
저 우리 사장처럼 냉정하고 객관적인 양반이 혼또니라는 말을 세변이나 연달아
쓰는 거 처음 봤슴다. 물론 목소리는 떨고 있었슴다. 그렇슴다.
우리 축구는 이미..
인종과 국경과 세대의 벽을 뛰어 넘은 이시대 최고의 드라마..
그리고 그 안에서 당당히 주연의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검다.
(오늘 관중석 화면 비칠때, 언뜻 언뜻 보이는 빨강색 옷입은, 흑인들, 멕시코
인, 세네갈인, 프랑스넘들.. 그리고 아랍계열.. 그들은 모두 빨강색으로 페인
팅을 하였고, 한쪽 볼에는 자기 나라 국기를 한쪽 볼에는 대한민국 국기를 하
고 있었슴다. 얼마나 감동적 이었는줄 아심니까? 우리 대표팀은 모두의 기대
를 역사상 최고의 각본으로 최상의 결과를 보여주었슴다...
계속 흘러나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정말로 감격적임다.)
그리고 다시 방송으로 돌아가서 우에노에 모인 우리 관중들 모두가 안정환이
골 넣은 다음 흥분(속된 말로 지랄발광이라고 하져...--;)하고 있을때,
아나운서가 그랬슴다.(저도 집에 와서 재방송 보면서 들었슴다..)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안정환이 결정했슴다.
아.. 정말 감동적인 순간임다. 이탈리아 졌슴다.
아.. 정말 기쁨다. 정말 대단한 세계최고의 시합이었슴다. ]
해설자 말이없었슴다.
알고 봤더니,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담다.
일본인 아나운서가 그랬슴다. 세계최고의 시합이었다고.
그리고 그 시합을 결정지은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었슴다.
저, 방송끝나고 집에 올 때,
동경역에서 일본유니폼 입고 있는 애들앞에서
혼자서 외쳤슴다. 몇번이고 외쳤슴다.
[대한민국 세계최강!! 대한민국 만세!!]
정말 혼자서 외쳤슴다. 아무것도 겁나지 않았슴다.
두어번 외치고 나니까 눈물나옵니다. 그냥 흘러내렸슴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은 뛰었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그냥 외쳐야 겠다는 생각 들었슴다.
제 여자친구가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
죽을때까지 그자리에서 쓰러질때까지 외쳤을 지도 모르겠슴다.
(아참.. 지금 생각해보니.. 울나라 우승하는 거 봐야져..
준결승 통과했고, 스페인전이 사실상의 결승이니..음.. 죽음 안되지..)
그리고 파란 유니폼 일본애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주었슴다.
7번 나카다 티 입은 애는, 같이 짝짝짝 해줬슴다.
그랬슴다. 지네가 졌는데도 그들은 그렇게 해주었슴다.
왜냐구여? 그들도 시합을 봤거든여..
(오늘의 시합을 보고 누가 감동을 안받겠슴니까? 심지어 축구 하나도 모르는
제 여자친구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슴다. )
정말 울나라 국대들과 히딩크 감독님과 관중들에게,
차별이란 걸 없애주셔서 그리고, 축구를 아는 전인류 모두에게
(아참.. 이탈리아는 빼야겠당..)
감동을 주셔서 너무나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오늘 같이 축구를 본 우에노의 모나코는 광란의 분위기 였슴다.
일본 노사모의 정신적 지주인 아랫목 김달범 사장님이 자기 돈 들여서 100인치
액정 설치 했다고 다 모이랩니다. 가보니까..
이건 어마어마 함다. 한 100명정도 모인것 같슴다. 임수경 씨도 왔더군요.
일본 한인사회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아리랑 편집장님도 왔었슴다.
제가 좀 대하기 어려운 나이 많으신 분들도 있었슴다.
그러나.. 우리는 축구앞에서 평등해졌슴다. 모두 하나가 되었슴다.
그리고..역사적인 대전대첩은 시작되었슴다.
처음 포메이션이 화면에 표시될때, 야호라고 외쳤슴다.
인자기가 안나왔슴다.
쓰리톱이면 위험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탈리아는 수비축구외에는
노리는 게 없어 보였씀다. 그럼 토티만 방어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씨바.. 오늘 토티 정말 절호조의 몸놀림이었슴다. (평상시에 피구나 지단보다
한수아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더군여.. 인정했슴다.)
근데.. 이 씨ㅍㄹ넘들이 경기장을 착각한거 같더군여.
씹쌔들.. 여기가 무슨 킥 복싱 시함하는 뎁니까?
왜 그리 팔꿈치는 휘둘러 쌌는지..
(축구가 전쟁이고 패고 조지는 거라는데 저 동의합니다만,
그거에도 단서가 붙슴니다. 그 단서는 패고 조지되..[안보이는 곳에서] 할것임다.
오늘 그 이탈리아 개새끼들은 다보고 있는데서 그 지랄을 하니..
정말 오늘 열받아 뒤지는 줄 알았슴다.)
처음에 안정환이 페널티킥 실축할때, 모두가 욕했슴다. 근데..
저는 괜찮다고 봤슴다. 왜냐면 그때까지의 흐름을 한국이 잡고 있었거든여..
그리고, 전반 18분. 코너킥을 비에리가 집어넣는 순간, 흠칫 놀랐슴다.
개새들.. 빗장수비 돌입하겠군..
아참.. 글구.. 그 당시의 최진철 욕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때 최진철은 공격하기 위해 올라온 이탈리아 수비수 담당이었슴다.
그건 비에리가 백퍼센트 잘한 검다.
그넘 슬로우 비디오로 보니 약 10미터 정도 되는 거리는 코너킥 하는 순간
약 1초내외의 스피드로 달려와 헤딩하더군여..
그건 당할 수 밖에 없는검다.
(참고로 저는 오늘 최고의 수훈 선수 꼽으라면 최진철과 이운재를
꼽고 싶슴다. 최진철의 말없는 투혼, 순둥이 같은 기백에 정말 감동받았슴다.
이운재는 두말할 나위 없구여. )
그리고.. 후반..
우리는 좁게는 앞으로의 한국축구, 그리고 토탈사커의 미래...
나아가 전세계의 축구 흐름을 뒤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광경을 목도하게 됩니다.
안정환, 황선홍,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 차두리.. 그리고 윙백이지만 공격
가담형인 송종국과 이영표! 공격수가 총 8명임다.
수비전문은 최진철이 밖에 없었슴다..
유상철이는 원래 포지션이 없는 발룬티어(자원봉사자)이기 때문에..
수비수라고 하긴 그런군여...
그리고, 이탈리아 아주가리 저 씹새들은 델피에로는 교체한 상황에서 비에리와
볼란티어 토티를 제외한 8명이 수비였슴다.
이게 뭐냐?
제가 축구 본이래로 처음 등장한 극단적인 공격축구대 수비축구였슴다.
팔대 팔...
이건 아마 앞으로도 등장하지 않을 것임다.(엉뚱하게 수비수까지 막판
에 가담하고.. 뭐 그런식이 아니고, 진정으로 공격수들이 8명 투입된검다.
이건 정말 되든 안되든 역사적인 실험임다.)
그리고.. 공격이 이겼슴다. 저 장담함다.
앞으로 전세계의 축구 흐름을 창출하는 것은 오늘의 한국 시합임다.
체력은 물론이요, 모든 전술적 측면과(황선홍의 연장전에서 셋트 플레이 상황의
땅볼슛..아.. 정말 기가 막혔슴다.
그건 전술적으로 셋트플레이 연습하지 않았으면 안되는 검다.)
테크닉의 기반위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투지와 정신력!
(옛날 태권축구 시절의 투지와는 틀리겠슴다...--;)
오늘 한국이 이겨서 한명의 축구팬으로서 너무 반가웠슴다.
수비축구, 효율적인 축구, 이기기 위한 축구는 팬으로써 너무 화나거든여..
(아마.. 제임스와 사장님과 제 여자친구는 이탈리아가 이겼다면..
앞으로 당분간 축구 안보거나, 혹은 여전히 관심엄는 채로 살아갔을 껌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의 정점에 섰슴다.
아무리 뛰어난 넘이래도..
이런 각본은 못씀다.
그리고.. 아무리 날고기는 넘
이래도 이런 연기는 못함다.
니네는 좋겠슴다. 역사의 현장에 있어서...
저는 지금 졸라게 슬픔다. 오늘 같은 날은 목이 쉬도록..
그들과 그들이 펼쳤던 마법에 대해, 눈물을 흘려가며..
같이 정말로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데 ..
정말 니네는 좋겠슴다.
저는 울나라 축구가 세계최강임을 믿슴다.
여러분들도.. 이제는 의심없이 믿어 주세요.
그리고,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그들에게..
그리고, 축구가 주는 감동을 드디어 발견하셨거나 느끼셨다면..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축구를 사랑해 주십시오.
그러다 보면, 다시 4년후 우리는 우리식의 사커를 하는 세계를 다시 볼 수
있을 껍니다. 우리 그때까지,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지금 여기서 가졌던 마음
그대로 한국의 사커와 앞으로 변할 세계의 사커를 즐겨봅시다.
[세계최강] 한국축구 토탈사커 만세!
동경에서 울면서 테츠씀.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