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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마라톤이 삶의 여유를 뺏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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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성 작성일02-06-03 12:09 조회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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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직장동료 20여명과 함께 모처럼 단합대회겸해서 거의 1년여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원래 등산을 오래 했었지만 마라톤에 빠지고서부터는 아침일찍 2-3시간 LSD하는 걸로 나의 휴일보내는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후 산에 오르는걸 소홀히 하게 되었죠.
전에는 산에 오를 때 베낭에 싸가지고간 과일도 먹어가고 쉬엄쉬엄 경관을 즐기며, 모르는 사람과 얘기도 해가며 그렇게 산을 즐기던 내가...
어제는 다른직원 오던말던 한번도 쉬지않고 무지 빠른 시간에 쪼르륵 정상에 올랐으니 주위경관 둘러볼 여유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언제부턴가 기록만 신경쓰지 않는 즐런이 된다면 마라톤이야말로 뛰는 도중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갈수록 단축되는 기록에 나 자신이 대견(?)스러워 무아지경속에 마구 내빼듯 달려왔으니 등산에서도 그게 그대로 적용되더라 이 말씀이죠.
마라톤으로 시작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이렇게 여유없는 삶이 되고 있음을 어제야 비로소 실감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던거죠.
꾸준히 달리다보니 기록단축 하지마라해도 되더라구요.
한강에서 달릴 때는 저멀리 남산타워랑 유람선도 한번씩 쳐다보고, 앞에 보이는 교량의 모습도 감상하시고, 주로에서는 싸이클이나 인라인 타는 분들에게도 손흔들어주며 히--ㅁ을 외쳐주며 여유를 갖고 달리는 즐런, 펀런하는 마라톤가족이 됩시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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