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과 얼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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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희 작성일02-06-02 12:11 조회5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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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폼이 잡혀가서 뛰는 맛을 느끼려나 했더니
어느 새 6월의 태양은 우리 가슴 속까지 파고 들어와
한바탕 뛰고 나면 그저 갈증만 나고 온몸은 땀범벅이 됩니다.
그래도 골인 지점에 들어 오는 당당하신 모습들에 넋이 나가
미처 깎지 못한 과일 조각과 칼자루를 그대로 들고 인사를 나눕니다
매주 뵙는 분들은 매주 만나서 반갑고,
바쁘신 관계로 자주 뵙지 못하는 분들은 어쩌다 만나서 더욱 반갑고...
달리기로 만나는 일요일인데 자주 뵙지 못하면
행여 무슨 일이 있으신 것은 아닌지,
아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치신 것은 아닌지,
월드컵 경기 보시는라 밤잠을 설치시는 것은 아닌지...
그저 궁금해지고, 만나면 무척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과일로 할까? 떡은 무슨 종류로 할까?
과연 양은 얼마나 할까?
남을까, 모자라면 어쩌나...
고민 아닌 고민이 이제는 저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많이 남아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오늘처럼 모자라는 날은 그저 죄송해서 정리할 때의 기분이 영 편치 않습니다.
오늘은 6월 더워의 시작이라 맛있고 시원하게 화채를 준비했는데
점점 수박국으로 되어 가고 언제 밑바닥이 보일까 초조한 기분으로
한 국자씩 퍼 드리다가 결국은 나중에 몇몇 분에게는 그릇만 보여드렸습니다.
다른 때는 과일과 떡을 조금씩이라도 남겨드렸는데
오늘은 미처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동이 났습니다.
과일 깎다가 팔이 아프다는 생각도 들기 전에 이미 ....
얼마나 더우셨을까?
기록이 늦은 것도 서러운데(?) 화채가 얼음 국으로 변하더니 그나마 국물도 없었네요.
이러다가 다음부터 안나오시는 것은 아닐런지..
오늘은 처음 시도해 본 것이라
맛있게 드신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 얼음국으로 드신 것같아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양과 질을 좋게 하여 (값도 인상한다는데...)
진정한 여름 화채의 맛을 보시게 하겠습니다.
오늘 조금 덜 드셨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을 맛추는 것이 이만 저만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화채국이 되든 얼음 국이 되든 맛있게 드시는 반달 회원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일요일의 만남이 늘 생활의 활력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새 6월의 태양은 우리 가슴 속까지 파고 들어와
한바탕 뛰고 나면 그저 갈증만 나고 온몸은 땀범벅이 됩니다.
그래도 골인 지점에 들어 오는 당당하신 모습들에 넋이 나가
미처 깎지 못한 과일 조각과 칼자루를 그대로 들고 인사를 나눕니다
매주 뵙는 분들은 매주 만나서 반갑고,
바쁘신 관계로 자주 뵙지 못하는 분들은 어쩌다 만나서 더욱 반갑고...
달리기로 만나는 일요일인데 자주 뵙지 못하면
행여 무슨 일이 있으신 것은 아닌지,
아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치신 것은 아닌지,
월드컵 경기 보시는라 밤잠을 설치시는 것은 아닌지...
그저 궁금해지고, 만나면 무척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과일로 할까? 떡은 무슨 종류로 할까?
과연 양은 얼마나 할까?
남을까, 모자라면 어쩌나...
고민 아닌 고민이 이제는 저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많이 남아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오늘처럼 모자라는 날은 그저 죄송해서 정리할 때의 기분이 영 편치 않습니다.
오늘은 6월 더워의 시작이라 맛있고 시원하게 화채를 준비했는데
점점 수박국으로 되어 가고 언제 밑바닥이 보일까 초조한 기분으로
한 국자씩 퍼 드리다가 결국은 나중에 몇몇 분에게는 그릇만 보여드렸습니다.
다른 때는 과일과 떡을 조금씩이라도 남겨드렸는데
오늘은 미처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동이 났습니다.
과일 깎다가 팔이 아프다는 생각도 들기 전에 이미 ....
얼마나 더우셨을까?
기록이 늦은 것도 서러운데(?) 화채가 얼음 국으로 변하더니 그나마 국물도 없었네요.
이러다가 다음부터 안나오시는 것은 아닐런지..
오늘은 처음 시도해 본 것이라
맛있게 드신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 얼음국으로 드신 것같아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양과 질을 좋게 하여 (값도 인상한다는데...)
진정한 여름 화채의 맛을 보시게 하겠습니다.
오늘 조금 덜 드셨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을 맛추는 것이 이만 저만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화채국이 되든 얼음 국이 되든 맛있게 드시는 반달 회원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일요일의 만남이 늘 생활의 활력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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