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낙지 연구 보고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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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찬 작성일02-05-10 01:19 조회6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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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마 일꾼 권영찬입니다.
임오년 오월 칠일
송파공이 김진사어른과의 세발낙지 논쟁을 알림마당에 올린 이후
많은 논객이 나와 검을 휘둘렀는바
절치부심 아직도 송파공은 분을 삭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송파공의 글이 올라오고나서
세발낙지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과 목포에서 잠시거주 했던 친구에게서 들었던
다리가 가는 낙지라 알고 있었던 터에서
불야불야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이미 만남의 광장에 소개되어던 대로 였습니다.
그런데 양경석 변호사님의 글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화가 제기가 되었고
김진사님의 반격이 있어 반격의 글을 읽으니 나름대로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답을 가릴 겨를도 없이
어느 시점을 기해 누구에게 더 많은 추천을 했는가로 승자를 가린다니
무언가 이상도하여 비록 승자와 패자는 추천수에 의거 해결(생맥주 10만원어치 보시할 분을 가리는 것에만 해당함)하더라도 진실을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목포시청 사이트에 접근하여보니
특산물에 세발낙지가 해설되어 있는데, 송파공의 말이 이에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주의깊게 보았던 것이 자산어보(玆山魚譜)인데 한글로 번역되어 있으며
목포시청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양변호사님의 말씀과 같이 다산 선생이 쓴 책이라하니
한번 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는 바람에
퇴근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고 교보문고로 쏜살같이 향했드랬습니다.
검색대에서 자산어보를 두드리니
책이 검색되더라고요.
해양학 관련 분야로 불이나게 뛰어들어 자산어보를 집어 들었습니다.
저자는 정약전(鄭若銓)이 었고, 정문기님이 번역하셨으며, 지식사업사에서 출판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아니구나. 변호사님의 글에는 다산 정약용인데, 이상하다 했습니다.
우선은 자산어보의 글을 한번 접해보자 하고 머리말을 보았습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 선생이 16년간 흑산도 유배시
섬에 살고 있던 장덕순(張德順 또는 昌大)이라는 사람이 있어 접해보니
초목과 어조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고 진솔하고 믿을 만하므로
그 분과 더불어 물고기를 연구하여 적은 책입니다.
또한 자산(玆山)이란 지금의 흑산도(黑山島)를 일컫는 말이며,
자산어보는 흑산도 일대의 어족 101종에 대해 명칭(방언 및 한자)과 형태, 생태 및 이용을 적은 백과사전적인 책입니다.
양변호사님이 말씀한 바와 같이 1801년(순종조)에 황사영 백서사건(黃嗣永帛書事件)으로
다산 선생의 일가는 큰 화를 입었습니다.
둘째형인 정약전(鄭若銓) 선생은 16년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해야 했고
셋째형인 정약종은 사형당했으며
막내인 정약용은 장기(지금의 영일군)에 유배되었다가 이듬해에 다시 강진으로 유배되어 8년간 강진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자산어보에서 세발낙지라는 말은 보이지 않으며 낙지만 소개되어 있습니다.
번역된 글을 옮겨보겠습니다.
<무인류(無鱗類) : 뼈가 없는 어류>
<문어(章漁)편(편은 본인이 편의상 붙였음)>
<낙지(石距) : 큰 놈은 4~5자 정도이고 모양은 문어를 닮았으나, 발이 더 길다.
머리는 둥굴고 길며 즐겨 진흙탕 구멍 속에 든다.
9~10월이면 배안에 밥풀과 같은 알이 있는데 즐겨 먹을수 가 있다.
겨울에는 틀어박혀 구멍속에서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그 어미를 먹는다.
빛깔은 하얗고 맛은 감미로우며 회나 국 및 포에 좋다.
이를 먹으면 원기를 돋운다.(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마리를 먹이면 곧 강한 힘을 갖게 된다.)
소송(蘇頌)에 의하면 문어와 낙지등은 오징어를 닮은 것으로서 그 차이가 크지만 둘다 즐겨먹을 수 있는 생물이라 했다.
영표록이기(嶺表錄異記)에는 낙지는 몸이 작고 다리는 길며 소금에 절여 구워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고 했다.
이 낙지가 지금의 낙제어(絡蹄漁)이다. 동의보감에는 소팔초어(小八稍漁)라는 생물은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속명은 낙제어라 했다. 속(俗)에 말하기를 낙제어는 뱀과 교합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잘라보아서 피가 흐르는 놈은 비리고 먹지말아야 한다. 그러나 낙지는 알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다 뱀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상이 원문의 번역 사항입니다.
그리고 다산 선생의 책을 열람하여 보았는바 다산선생의 책중에서 아언각비라는 책에서 어류의 종류가 일부 나열되어 있는데 자산어보에 비할바 아니며 현재 분류하는 무척추동물은 소개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미루어 보건대 어떤 야사에 세발낙지와 다산 선생과의 일화가 있는지 몰라도
적어도 세발낙지와 다산선생과의 일화는 무관하거나 와전된 것 같습니다.
무척추동물에 대한 책을 열람하여도 세발낙지라는 용어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세발낙지란 목포시청 특산물 소개에 있는 바대로 이해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목포시청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포의 세발낙지는 유명하다. 몸체가 작아 한입에 삼켜지며 살아있는 낙지를 물속에서 건져올려 나무젓가락에 돌돌 감아 시큼한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통째로 먹는 것이 세발낙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낙지는 봄과 가을에 산란을 하고 겨울에는 뻘 속에 박혀 겨울잠을 자는데 봄에 산란해 낙지발이 국수발처럼 가는 5~6월 낙지를 세발낙지라 한다. 9~10월이면 배 안에 밥풀과 같은 알이 있어 즐겨 먹을 수 있고, 겨울에는 구멍 속에 틀어박혀 새끼를 낳는데 새끼가 그 어미를 먹는 것을 ‘낙지 제 발 잘라 먹는다’고 하며 ‘봄 쭈구미 가을 낙지’라는 말은 바로 알 밸 때를 이르는 말이다.>
세발낙지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만 있다하며,
갯벌이 사라짐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합니다.
전국 여기 저기서 세발낙지 음식점이 우수죽순처럼 많지만
실제로 목포등 산지에서 잡히는 세발낙지는 그리 많지 않음을 알아두시고
추천으로 이기고 지는 것이야 송파공과 진사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세발낙지에 대해 올바로 알게되어
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만 살자는
인간만의 이기심에 의한 개발 제일 주의를 벗어버리고
세발낙지도 존재가치가 있는 한
생명의 다양성 보호를 위해
갯벌이 존재할 수 있도록
마라토너들도 자연환경보호에 앞장 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로에서 만나겠지요.
너무나 늦은 시간입니다.
이제 컴퓨터를 끄고 마눌 곁으로 가야 겠습니다.
임오년 오월 칠일
송파공이 김진사어른과의 세발낙지 논쟁을 알림마당에 올린 이후
많은 논객이 나와 검을 휘둘렀는바
절치부심 아직도 송파공은 분을 삭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송파공의 글이 올라오고나서
세발낙지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과 목포에서 잠시거주 했던 친구에게서 들었던
다리가 가는 낙지라 알고 있었던 터에서
불야불야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이미 만남의 광장에 소개되어던 대로 였습니다.
그런데 양경석 변호사님의 글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화가 제기가 되었고
김진사님의 반격이 있어 반격의 글을 읽으니 나름대로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답을 가릴 겨를도 없이
어느 시점을 기해 누구에게 더 많은 추천을 했는가로 승자를 가린다니
무언가 이상도하여 비록 승자와 패자는 추천수에 의거 해결(생맥주 10만원어치 보시할 분을 가리는 것에만 해당함)하더라도 진실을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목포시청 사이트에 접근하여보니
특산물에 세발낙지가 해설되어 있는데, 송파공의 말이 이에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주의깊게 보았던 것이 자산어보(玆山魚譜)인데 한글로 번역되어 있으며
목포시청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양변호사님의 말씀과 같이 다산 선생이 쓴 책이라하니
한번 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는 바람에
퇴근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고 교보문고로 쏜살같이 향했드랬습니다.
검색대에서 자산어보를 두드리니
책이 검색되더라고요.
해양학 관련 분야로 불이나게 뛰어들어 자산어보를 집어 들었습니다.
저자는 정약전(鄭若銓)이 었고, 정문기님이 번역하셨으며, 지식사업사에서 출판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아니구나. 변호사님의 글에는 다산 정약용인데, 이상하다 했습니다.
우선은 자산어보의 글을 한번 접해보자 하고 머리말을 보았습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 선생이 16년간 흑산도 유배시
섬에 살고 있던 장덕순(張德順 또는 昌大)이라는 사람이 있어 접해보니
초목과 어조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고 진솔하고 믿을 만하므로
그 분과 더불어 물고기를 연구하여 적은 책입니다.
또한 자산(玆山)이란 지금의 흑산도(黑山島)를 일컫는 말이며,
자산어보는 흑산도 일대의 어족 101종에 대해 명칭(방언 및 한자)과 형태, 생태 및 이용을 적은 백과사전적인 책입니다.
양변호사님이 말씀한 바와 같이 1801년(순종조)에 황사영 백서사건(黃嗣永帛書事件)으로
다산 선생의 일가는 큰 화를 입었습니다.
둘째형인 정약전(鄭若銓) 선생은 16년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해야 했고
셋째형인 정약종은 사형당했으며
막내인 정약용은 장기(지금의 영일군)에 유배되었다가 이듬해에 다시 강진으로 유배되어 8년간 강진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자산어보에서 세발낙지라는 말은 보이지 않으며 낙지만 소개되어 있습니다.
번역된 글을 옮겨보겠습니다.
<무인류(無鱗類) : 뼈가 없는 어류>
<문어(章漁)편(편은 본인이 편의상 붙였음)>
<낙지(石距) : 큰 놈은 4~5자 정도이고 모양은 문어를 닮았으나, 발이 더 길다.
머리는 둥굴고 길며 즐겨 진흙탕 구멍 속에 든다.
9~10월이면 배안에 밥풀과 같은 알이 있는데 즐겨 먹을수 가 있다.
겨울에는 틀어박혀 구멍속에서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그 어미를 먹는다.
빛깔은 하얗고 맛은 감미로우며 회나 국 및 포에 좋다.
이를 먹으면 원기를 돋운다.(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마리를 먹이면 곧 강한 힘을 갖게 된다.)
소송(蘇頌)에 의하면 문어와 낙지등은 오징어를 닮은 것으로서 그 차이가 크지만 둘다 즐겨먹을 수 있는 생물이라 했다.
영표록이기(嶺表錄異記)에는 낙지는 몸이 작고 다리는 길며 소금에 절여 구워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고 했다.
이 낙지가 지금의 낙제어(絡蹄漁)이다. 동의보감에는 소팔초어(小八稍漁)라는 생물은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속명은 낙제어라 했다. 속(俗)에 말하기를 낙제어는 뱀과 교합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잘라보아서 피가 흐르는 놈은 비리고 먹지말아야 한다. 그러나 낙지는 알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다 뱀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상이 원문의 번역 사항입니다.
그리고 다산 선생의 책을 열람하여 보았는바 다산선생의 책중에서 아언각비라는 책에서 어류의 종류가 일부 나열되어 있는데 자산어보에 비할바 아니며 현재 분류하는 무척추동물은 소개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미루어 보건대 어떤 야사에 세발낙지와 다산 선생과의 일화가 있는지 몰라도
적어도 세발낙지와 다산선생과의 일화는 무관하거나 와전된 것 같습니다.
무척추동물에 대한 책을 열람하여도 세발낙지라는 용어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세발낙지란 목포시청 특산물 소개에 있는 바대로 이해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목포시청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포의 세발낙지는 유명하다. 몸체가 작아 한입에 삼켜지며 살아있는 낙지를 물속에서 건져올려 나무젓가락에 돌돌 감아 시큼한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통째로 먹는 것이 세발낙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낙지는 봄과 가을에 산란을 하고 겨울에는 뻘 속에 박혀 겨울잠을 자는데 봄에 산란해 낙지발이 국수발처럼 가는 5~6월 낙지를 세발낙지라 한다. 9~10월이면 배 안에 밥풀과 같은 알이 있어 즐겨 먹을 수 있고, 겨울에는 구멍 속에 틀어박혀 새끼를 낳는데 새끼가 그 어미를 먹는 것을 ‘낙지 제 발 잘라 먹는다’고 하며 ‘봄 쭈구미 가을 낙지’라는 말은 바로 알 밸 때를 이르는 말이다.>
세발낙지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만 있다하며,
갯벌이 사라짐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합니다.
전국 여기 저기서 세발낙지 음식점이 우수죽순처럼 많지만
실제로 목포등 산지에서 잡히는 세발낙지는 그리 많지 않음을 알아두시고
추천으로 이기고 지는 것이야 송파공과 진사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세발낙지에 대해 올바로 알게되어
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만 살자는
인간만의 이기심에 의한 개발 제일 주의를 벗어버리고
세발낙지도 존재가치가 있는 한
생명의 다양성 보호를 위해
갯벌이 존재할 수 있도록
마라토너들도 자연환경보호에 앞장 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로에서 만나겠지요.
너무나 늦은 시간입니다.
이제 컴퓨터를 끄고 마눌 곁으로 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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