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42.195Km 완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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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선희 작성일02-02-04 20:57 조회6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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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식공작소 출판사의 장선희 라고 합니다.
초보 마라토너들이 읽어 보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
각에
저희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건강한 여러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올립
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4 Months to a 4 Hour Marathon
미국 러너들이 가장 많이 읽고 따라하는 바로 그 책
방선희 감독의 한국형 마라톤 훈련스케줄
4년 연속 아마존 스포츠부문 베스트셀러
데이브 쾰스 Dave Kuehls 지음, 46변형판, 160쪽, 값 12,000원
엄진현 번역, 방선희 감수, 지식공작소 발행
담당자 장선희, 묻는 전화 7474-001, shjang at eeel.net
알라딘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UID=1490727815&ISBN=8986045702
예스24 http://www.yes24.com/
아래 글은 문화일보에 실린 서평입니다.
<북리뷰>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2002/02/01
데이브 퀼스 지음/지식 공작소
4시간의 영웅들. 책은 마라톤 풀코스를 100m 달리기 하듯이 완주하는 선수들
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필부들의 달리기가 주요 목표다. 잘난 사람이 아닌, 우
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뱃살 나오고 근력이라고는 없는 보통사람들. 몇
번 살빼기를 해봤으나 실패했던, 막상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여태 해본 적
도, 할 줄도 몰라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 책은 정확하게 이 땅의
30,40대 필부들의 심리를 건드린다. “당신도 넉달만 하면 마라톤 풀코스를 4
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거기다 살까지 빠진다.” 생각하기 따라서 얼마나 매
혹적인 제안인가. 운동이라곤 해보지 않은 사람도 넉달만 따라하면 마라톤 풀
코스를 뛸 수 있다니.
여기까지 보면 책은 정확하게 마라톤 가이드북이다. 그러나 책의 기획방향이
감추고 있는 것은 가히 탈근대시대의 실용서답게 보통사람 주인공 만들기다.
잘 뛰는 선수도, 기계처럼 끊임없이 달리는 기술도 필요없다. 단지 어정쩡한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운동을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런 중년들이 놓인 자리
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들이 어떻게 하면 마라톤 풀코스라는 생각하기 따라
서 까마득하기만한 목표를 이루게 할 수 있을까를 저자는 고민한다. 물론 목
표 자체도 어느 정도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성취동기가 생긴
다. 거기다 실용적인 이득도 있어야 된다. 그런 점에서 ‘4시간 마라톤 완주’
는 이 ‘달리고 싶은 중년’을 유혹하는 데는 맞춤한 제안이다.
또 다른 책의 미덕은 제안 자체가 너무나 긍정적이란 거다. 마라톤이라니….
그것도 ‘넉달만 연습하면 당신도 4시간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이 제안은
언제든지 설복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달리고 싶은 중년’들에게 얼마나 매혹
적일 것인가. 실제로 한국의 마라톤 인구도 100만명이 넘었다는 보고가 있는
마당이다. 최근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주요대회만도 40여개를 헤아
릴 정도니 이 대회만 쫓아다녀도 1년이 다간다. 가히 전국민이 달리기 열풍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럴 정도로 마라톤은 주요한 시장으로 부
상했다.
그런 점에서 ‘보통사람 주인공만들기’는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의 주요 전략
이란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이 책도 그 점을 정확하게 이용한다. 대중성과
상업성이 탈근대 문화의 한 축임을 상기할 때,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
비 소개란 점은 이해된다. 물론 이 또한 구매력 있는 중년들이 원하는 부분이
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책에 소개된 한 50대 마라토너는 “옷을 단정하고 깨끗
하게 차려입으라”고 권하고 있을까. 그 마라토너는 “옷을 잘 차려입어야 자
신감도 생기고 자랑스럽다”고 주장한다. 그럴 듯하다. 체형도 체력도 자신없
는 중년이, 반바지 하나만 걸치고 쑥스러운 달리기를 시작하려면 옷차림이라
도 그럴 듯해야 자신감이 생길 법하다. 유혹은 계속된다. 42.195㎞를 4시간에
완주하려면 100m를 34초에 달려야 된다. 이것만 놓고 보면 마라톤은 스피드가
아니라 지구력이 관건이다. 지구력을 늘리는 법. 이에 대해서도 믿을 만한 자
료를 통한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이어진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도 1주
일에 15분 정도씩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연구결과가 많단
다. 달리기와 휴식, 이 간극을 적절히 조절하면 아무리 체력이 바닥인 사람도
급격하게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거다.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시간
표가 제시된다.
결국 책이 권하는 ‘4시간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는, 성취동기가 사라진 탈근
대시대의 중년들이 스스로 만들어낼 법한, 또는 상정해 두고 싶은 ‘만들어진
목표’인 것 또한 사실이다. 인생의 ‘어떤 목표’가 달리기가 된 적은 이 시
대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뉴욕마라톤 대회에서도 4시간대에 들어오
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는 점 또한 이 필부들의 목표가 ‘4시간’이란 사실을
잘 보여주는 일화다. 4년 연속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은
초보자를 위한 마라톤 가이드북으로서도 검정된 저작이다. 엄진현 옮김.(작품
성★★★ 대중성★★★★★, 만점 5개)
배문성 기자/msbae at munhwa.co.kr
저는 지식공작소 출판사의 장선희 라고 합니다.
초보 마라토너들이 읽어 보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
각에
저희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건강한 여러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올립
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4 Months to a 4 Hour Marathon
미국 러너들이 가장 많이 읽고 따라하는 바로 그 책
방선희 감독의 한국형 마라톤 훈련스케줄
4년 연속 아마존 스포츠부문 베스트셀러
데이브 쾰스 Dave Kuehls 지음, 46변형판, 160쪽, 값 12,000원
엄진현 번역, 방선희 감수, 지식공작소 발행
담당자 장선희, 묻는 전화 7474-001, shjang at eeel.net
알라딘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UID=1490727815&ISBN=8986045702
예스24 http://www.yes24.com/
아래 글은 문화일보에 실린 서평입니다.
<북리뷰>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2002/02/01
데이브 퀼스 지음/지식 공작소
4시간의 영웅들. 책은 마라톤 풀코스를 100m 달리기 하듯이 완주하는 선수들
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필부들의 달리기가 주요 목표다. 잘난 사람이 아닌, 우
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뱃살 나오고 근력이라고는 없는 보통사람들. 몇
번 살빼기를 해봤으나 실패했던, 막상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여태 해본 적
도, 할 줄도 몰라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 책은 정확하게 이 땅의
30,40대 필부들의 심리를 건드린다. “당신도 넉달만 하면 마라톤 풀코스를 4
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거기다 살까지 빠진다.” 생각하기 따라서 얼마나 매
혹적인 제안인가. 운동이라곤 해보지 않은 사람도 넉달만 따라하면 마라톤 풀
코스를 뛸 수 있다니.
여기까지 보면 책은 정확하게 마라톤 가이드북이다. 그러나 책의 기획방향이
감추고 있는 것은 가히 탈근대시대의 실용서답게 보통사람 주인공 만들기다.
잘 뛰는 선수도, 기계처럼 끊임없이 달리는 기술도 필요없다. 단지 어정쩡한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운동을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런 중년들이 놓인 자리
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들이 어떻게 하면 마라톤 풀코스라는 생각하기 따라
서 까마득하기만한 목표를 이루게 할 수 있을까를 저자는 고민한다. 물론 목
표 자체도 어느 정도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성취동기가 생긴
다. 거기다 실용적인 이득도 있어야 된다. 그런 점에서 ‘4시간 마라톤 완주’
는 이 ‘달리고 싶은 중년’을 유혹하는 데는 맞춤한 제안이다.
또 다른 책의 미덕은 제안 자체가 너무나 긍정적이란 거다. 마라톤이라니….
그것도 ‘넉달만 연습하면 당신도 4시간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이 제안은
언제든지 설복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달리고 싶은 중년’들에게 얼마나 매혹
적일 것인가. 실제로 한국의 마라톤 인구도 100만명이 넘었다는 보고가 있는
마당이다. 최근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주요대회만도 40여개를 헤아
릴 정도니 이 대회만 쫓아다녀도 1년이 다간다. 가히 전국민이 달리기 열풍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럴 정도로 마라톤은 주요한 시장으로 부
상했다.
그런 점에서 ‘보통사람 주인공만들기’는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의 주요 전략
이란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이 책도 그 점을 정확하게 이용한다. 대중성과
상업성이 탈근대 문화의 한 축임을 상기할 때,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
비 소개란 점은 이해된다. 물론 이 또한 구매력 있는 중년들이 원하는 부분이
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책에 소개된 한 50대 마라토너는 “옷을 단정하고 깨끗
하게 차려입으라”고 권하고 있을까. 그 마라토너는 “옷을 잘 차려입어야 자
신감도 생기고 자랑스럽다”고 주장한다. 그럴 듯하다. 체형도 체력도 자신없
는 중년이, 반바지 하나만 걸치고 쑥스러운 달리기를 시작하려면 옷차림이라
도 그럴 듯해야 자신감이 생길 법하다. 유혹은 계속된다. 42.195㎞를 4시간에
완주하려면 100m를 34초에 달려야 된다. 이것만 놓고 보면 마라톤은 스피드가
아니라 지구력이 관건이다. 지구력을 늘리는 법. 이에 대해서도 믿을 만한 자
료를 통한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이어진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도 1주
일에 15분 정도씩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연구결과가 많단
다. 달리기와 휴식, 이 간극을 적절히 조절하면 아무리 체력이 바닥인 사람도
급격하게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거다.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시간
표가 제시된다.
결국 책이 권하는 ‘4시간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는, 성취동기가 사라진 탈근
대시대의 중년들이 스스로 만들어낼 법한, 또는 상정해 두고 싶은 ‘만들어진
목표’인 것 또한 사실이다. 인생의 ‘어떤 목표’가 달리기가 된 적은 이 시
대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뉴욕마라톤 대회에서도 4시간대에 들어오
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는 점 또한 이 필부들의 목표가 ‘4시간’이란 사실을
잘 보여주는 일화다. 4년 연속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은
초보자를 위한 마라톤 가이드북으로서도 검정된 저작이다. 엄진현 옮김.(작품
성★★★ 대중성★★★★★, 만점 5개)
배문성 기자/msbae at 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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