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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만 하면 病만 얻는다? 마라톤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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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2-02-04 10:20 조회6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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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만 하면 病만 얻는다.???

지난 달 SBS가 육류 섭취의 문제점을 파헤친 ‘잘먹고 잘사는 법’을 방영한 뒤 채식 열풍이 아직도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슈퍼마켓마다 과일과 야채의 소비가 늘고, 채식전문식당이 문전 성시다.

야채와 과일은 물론 몸에 좋은 식품이다. 오랜 세월을‘숲 속의 채취꾼’이었던 인류는 연간 100종의 과일과 야채를 먹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누구나 고기 없이 살 수 있을까? 대답은 ‘No’이다.

예를 들어 뇌와 적혈구 생성에 중요한 비타민 B12는 고기나 계란에만 있다. 또 채식만 하면 빈혈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채소에서 얻을 수 있는 철분은 육류 속의 철 성분인 헴철(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에 비해 우리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4분의 1밖에 안 된다. 채식을 주로 하는 종교종사자들이 생각보다 잔병이 많고, 일반인들과 비슷한 평균수명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여러분과 같은 마라토너들에겐 적혈구는 뗄레야 뗄 수가 없다. 특히 속도를 즐기는 사람, 조금이라도 기록을 앞당기고 싶은 사람들에겐 적혈구의 필요성 즉 양질의 혈액이 얼마나 필요한지 모른다. 채식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 후반에 속도, 지구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많다고 본다.

게다가 인간은‘고기 좋아하는 원숭이’로 진화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백만 년 동안 인류의 고기 섭취 비율은 장소와 계절에 따라 20∼40%였다고 한다. 낮게 잡아 20%라 해도, 222종의 영장류 가운데 가장 높은 고기 섭취 비율이다.

진화의 과정에서 가장 최근 인간과 갈라선 침팬지도 고기 섭취 비율이 4%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간은 사냥과 육식을 통해 언어와 사회적 협동 관계가 발달하고, 영양 상태가 좋아져 뇌가 커졌다는 이른바‘사냥 학설’도 나오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인간은 작은창자가 다른 어떤 유인원보다 길다. 단백질을 빨리 분해해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작은창자가 진화한 것이다. ‘인류학의 보고’로 불리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쿵족 사회는 40%의 시간을 사냥과 사냥 얘기로 보낸다고 한다. 이들 사회에는 ‘고기 고프다’는 단어도 있을 정도이다. 물론 우리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하지만 요즘 우리가 먹는 고기는 원시 조상이 먹던 고기와 다르다. 원시인이 주로 먹은 고기는 야생의 사슴, 들소 등이었다. 그런데 가축을 사육하면서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의 섭취 비율이 요즘 매우 높아졌다. 특히 삼겹살, 지방(마블 Marble)이 많은 등심, 닭고기 껍질 등......

불포화지방도 마찬가지다. 오메가-3 계열의 불포화지방산은 뇌 발달에 필수적이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은 산업혁명 이전까지 거의 1:1이었으나 요즘 미국에서는 1:11이나 된다. 오메가-3는‘등 푸른 생선’에 많다. 일본사람들이 생선을 좋아하고 많이 먹어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역학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실예이기도 하다.

원시시대에는 사냥과 채취를 하면서 운동을 해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태웠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운동 부족 때문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몸에 계속 쌓인다. 마지막에는 엉덩이가 커지고, 얼굴에 보기에도 느끼한 살이 찌다가 똥배가 나오는 종착역에 도달한다.

하지만 여러분과 같은 마라토너들에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충하는 분들이야 모르지만 매대회 참가하고, 일요일마다 클럽에서 달리고, 모든 것을 제치고 열심히 하시는 여러분들과 같은 마라토너들에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열심히, 꾸준히 달리면 혈액속에 있는 좋지 않다고 불리는 콜레스테롤(LDL Low Dencity Lipoprotein)조차도 달리는데 에너지로 사용되어 점차로 감소하게 된다. 달리기를 하면 심혈관계에 좋다는 것은 이 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것이(LDL) 쌓여 덩어리로 되고, 혈액속에 떠돌아 다니다가 좁은 혈관에 가서 막히면 그것이 병이 되는 것이다. 뇌에 가서 막으면 뇌졸중(중풍)이요, 심장에서 막으면 심근경색, 협심증이 되는 것이며 많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고혈압, 동맥경화가 되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위에서 열거한 질병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나중에 신체검사에서 노출되거나 알게 됨)질병이 있는 사람은 달리기를 하기가 곤란하고, 또한 할 수도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생활화되었다는 것은 위의 질병과는 친해질 수가 없는 것이다.즉 福 받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지금 인간의 DNA는 수만 세대에 걸쳐 만들어졌다. 따라서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무리하게 바꾸면 오히려 병만 생긴다. 채식과 육식을 골고루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한 것이다.

채식열풍이 사그러들고 균형있는 섭생이 되었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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