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만남의광장

뒤늦은 "서해에서 동해까지" 완주기(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경석 작성일00-12-14 14:35 조회782회 댓글0건

본문

2000. 9.10 04:00 일어나 간단한 체조후 인절미와 윤장웅님이 준비한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05:00 새벽이 다가오는 창후리 선착장을 출발했다.
기나긴 여정에 오버페이스야 말로 최대의 적이라 생각하고, 또 지난 1.1 국종달 때
나혼자 앞가림에 급급하다 몇몇 동료들과 완주기쁨을 같이 하지 못한 쓰라린 기억이
있는지라 이번에 참가한 5명(정승재,김용주,김호곤,이귀자,정승재)과는 꼭 같이 완주
하고 싶어 후미에서 같이 달렸다.
등에 진 베낭은 처음엔 다소 어색하더니 곧 적응이 된다.
다들 앞서 가고 정승재,김용주,김호곤님과 계속 같이 달려 강화군청 앞에 1:55만인 06:55 도착하여 신발끈을 고쳐 매고 강화대교를 지나 10:20 김포를 거치는 동안 일행
들이 점점 뒤쳐지기 시작해 11:05 고촌에 도착하여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몸을
풀면서 20분쯤 기다리니 세분이 먹을 것 먹고 마실 것 마셔 가며 왔다며 여유있게
오신다. 합류하여 공항까지 가는데 좀 힘이 들어 보인다.
12:15 방화동 삼거리 어림에 있는 고바우설렁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식수를 보충한 후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에 들어 섰다.
정승재님은 무릎이 불편하다 하고 김용주,김호곤님도 Pace가 썩 좋지는 않아 보여
아무래도 보조를 맞추기는 어려울 듯 하여 먼저 간다 양해를 구하고 선두그룹에 합류
하여 달리기 시작 했다. 날씨가 더워 다들 힘들어 한다.
창후리 출발 13시간만인 15:03에 여의도(약 68.2㎞)에 도착, 격려차 나온 영등포육상
연합회원들께서 바나나와 포도 등을 주셔서 맛있게 먹고, 15:15 일행 세분을 못보고
다시 출발, 풀코스 반환점인 광진교 공사현장에 평소의 2배인 3시간만에 도착했다.
선두에서 달리던 분들이 성수대교에서 쉬고 있어 이귀자, 정해성님과 같이 달렸다.
혼자 달리면 지루하고 쉬 피로해지는 만큼 보조를 맞추어 광나루 끝까지 가 88도로로
올라서기전 일행을 기다렸다. 정승재님은 무릎이 아파 여의도에서 포기하고 김용주,
김호곤님은 여유있게 오신다 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먼저 88대로에 올라 섰다.
이제부터는 걷는다. 날도 껌껌한데다 자동차전용도로라서 위험하기도 하여 무리지어
가는 것이 보다 안전하겠더군.
다들 배가 고파 제일 먼저 나타난 하일동4거리(선동) 음식점에서 된장찌개에 저녁을
먹었다.
막간을 이용해 욕실에서 찬물로 샤워를 좀 했더니 몸이 훨씬 가뿐하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21:50 출발하여 팔당대교를 지나 드디어 6번국도에 올라섰다.
벌써 달리기가 힘들어 계속 걸었다.
지루한 터널을 5개나 지나자 슬슬 몸이 풀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예정시각대로 가고 있었는데 계속 걸어서는 48시간내 도착이 어려우리란
우려도 작용 했고…
이귀자,박문승,정해성님과 달리는데 갑자기 정해성님이 앞서 나간다.
우리 셋은 우리Pace대로 계속 달렸다.
양수대교로 건널까 망설이다 위험할 것 같아 안전한 구길로 가는데 누군가가 양수대교로 달려 간다.
박영도님이었다. 01:03 신원역을 지나 01:25양수리휴게소에 도착했으나 물과 이귀자님이 사주신 캔커피만 마시고 계속 달리는데 양평휴게소 못미쳐에 정해성,박영도님이
서있다.
정해성님이 탈진했다기에 원기도 돋우고 시장기도 해결할 겸 양평휴게소에서 우렁된장
으로 식사(맛은 40점)를 했다.
다시 천천히 달려 양평에 9.11 03:50에 도착했는데 거기서부터 박문승,박영도님이 앞서 달리고 그 뒤를 나혼자, 다시 뒤에 이귀자,정해성님이 뒤따라 오는 형태로 용두리 까지 갔는데 여기서 Over-Pace를 했던 것 같다. 역시 이귀자,정해성님과 보조를 맞췄어야
했는데…
용두리 5㎞전 신평리에 07:55 도착하니 박문승님이 기다리고 있고 박영도님은 앞서
갔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귀자, 정해성님이 도착해 함께 청국장(₩4,000, 맛은 55점)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넷이서 같이 용두리에 가니 박영도님이 마주 오는데 길을 잘못들어
되돌아 오는 길이라며 밥도 못 먹었단다.
그래도 기운은 팔팔하여 같이 14㎞정도를 달려 도덕고개에 도착, 박문승,박영도님은
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정해성님이 뒤쳐졌기에 이귀자님과 좀 기다렸다 합류하여 셋이서 다시 천천히 달렸다.
20∼30분후 뒤에서 달려오는 소리가 나더니 박문승,박영도님이 무서운 속도로 앞서
나간다.
오후 2시가 넘으니 우리도 배가 고픈데 식당이 쉽사리 나타나질 않아 횡성 8㎞전인
초원리에 가서야 냇가 건너에 "바우산장"이라는 식당을 찾아 들었다(14:20).
다른 메뉴는 없어 돼지갈비(1인분 400g ,된장찌개 포함₩8,000)에 늦은 점심을 먹고
(이귀자,정해성님은 거의 못 먹어 많이 남김) 셋다 피곤하고 나도 발목이 아파 아예
거기서 3시간을 푹 잤다. 주인 아줌마가 이불까지 내줘 너무 고마웠다.

추천 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c) 2002 Seoulmarathon club All Rights Reserved. info@seoulmarathon.net
상단으로
M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