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아마가사키 대반란(大叛亂)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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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남 작성일00-12-05 13:41 조회1,0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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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아마가사키 대반란 NO. 2
일본열도 남쪽에 위치한 오사카는 11월 하순임에도 아침부터
만만찮은 온도다.
단상엔 귀빈들의 ( 박영석회장님도 참석) 인사말이 줄을 잇는다.
이윽고 박회장님의 차례다.
멀리 현해탄을 건너온 사람에 대한 일본인들의 따뜻한 배려인가 보다.
박회장님은 능숙한 말솜씨와 유창한 일본어로 답례를 하신다.
우리 한국마라톤을 대표한 6인의 건각들은 단상 귀빈석 바로 옆에
횡대로 보무당당하게 도열하였다.
약10여미터 전방, 일본을 대표한 5천여 건각들은 한강변 칼바람을 가르며
연마한 무림의 진수를 한수 배우고자 숨죽이는 듯 했다.
이때, 바로옆 고형식님의 일갈.
" 야! 배 부라더스, (송재익,본인을 칭함) 그림이 여~엉 아니다.
배를 집어 넣던지 아니면 화장실 좀 갔다와라.
국가대표 선수 배가 그게뭐냐!
운동화는 선수급인대 배는 감독급이니,
일본까지 와서 우리체면 구기지 말고 좀 알아서 .....응, 알았지?"
그러자 송재익님이 답을 한다.
"나는 배가 좀 나왔지만 그래도 기록이 있잖아.
그래도 한때는 3시간 3~40분대를 넘나들던 사람이야.
그러나 재남형이 사실 일본까지 따라 온다는건
솔직이 말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 는 경우 아니겠어."
이 광경을 바라보며 싱글싱글 웃던 신동희님이 분위기
만회의 기회를 준다.
" 재남이형!
치사하게 여기까지 와서 천덕꾸러기 신세라니 말이 되겠어.
오늘 정식으로 재익이하고 한판붙지?"
결국 나는 본인 기록보다 약 30분 앞서는 송재익님과 자존심의
한판 레이스를 멀리 타국에서 벌이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객관적 기록으로 볼때 본인의 승산은 10%도 않되
도전자체가 너무 무모했다.
우리는 명도(名刀) 한택희님의 입회 아래 패자는 1차,2차 혹 승자가
원할 경우 3차가지 모든 酒는 책임지기로 조인하고는 역사적
출반선상으로 이동했다.
이곳 마라톤 문화, 일본사람들의 질서의식은 무서웠다.
배번호에 따라 뒤에 섬을 절대 불평하지 않았다.
나는 라이벌 송재익님 뒤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가볍게
첫 발을 뗀다.
나는 가슴에 선명한 태극기를 달고 일본땅에서 국위선양(?)을 위하여
절대 기권은 없어야 하고 또한 라이벌 송재익님을 꺾어야 된다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3km지점을 통과 할때까지 상당히 굳어있었다.
신동희,고형식,한택희,이윤희님은 이미 가시권 밖으로 사라졌다.
그래도 라이벌이지만 우리는 사이좋게 보조를 맞추며 5km지점을
통과 할 즘, 송재익님의 비아냥이다.
" 역시 형 보조를 맞출려니 답답하다, 실력차란 어찌 할 수 없구먼"
차가운 한마디를 남긴채 이미 우리 게임은 끝났다는 듯 약간은 건방스러운
몸짓으로 줄달음 친다.
"그래 가라."
"모두 가라."
"난 어차피 꼴찌를 예상하지 않았더냐."
"풀코스 최고기록 고작 4시간26분,너무도 당연한 꼴찌가 아니더냐."
그러나 순간 실없는 오기가 발동한다.
"짜~아슥들 두고보자."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 말까지 설어 만약 코스라도 이탈하면 이건
언어 미소통 관계로 지구 역사상 국제마라톤대회 미아(迷兒)탄생 제1호가
아니겠는가."
나는 홀로 뇌아리며 뒷전에서 몸부림치는 내모습이 조금은 서글펏다.
앞 뒤 어디를 봐도 날 반긴이 하나 없다.
"이미 나를 두고떠난 5인의 건각들은 선두그룹 어디엔가 태극기도 선명한
가슴을 뽐내며 열심히 뛰고 있겠지."(짜슥들)
외로이 이런 저런 자위를 해 본다.
" 송재익 너, 지금은 잘 간다만은 30km너머까지 잘가는지 두고보자."
"인생도 그와 같은것, 한때는 날던 새도 기분나쁘면 떨어뜨리던
그 엄청난 권력도 어~연 새옹지마 아니더냐."
"그래 가라."
"잘 가거라."
"다만, 어느 언덕마루 걸터앉아 짤박짤박 힘겹게 넘어가는 이 나그넬랑
절대 부르지 말라."
이렇게 오~뉴월 한 서린 독백으로 외로히 맘 달래며 누구하나 아는 이 없는
일본땅 오사카 어데메를 지날 즈음,
출발 10km쯤 이었나 보다.
가시거리 약 50m전방.
일본에 오기전부터 온갖 시건방(?)을 떠시며 온갖 잘난체를 다 하던,
그리고 나의 강력한 라이벌, 酒를 3차까지 책임지기로 이벤트가 걸려있는
그 사람,
그사람이 바로 눈앞에서 역역히 지친모습으로 뛰고있질 않는가.
엉덩이가 석자나 나온 모습이 분명 지쳤음이요,
어깨가 축 처져 흐느적거림 또한 지쳤음이 분명했다.
두 다리 또한 차미슬에 젖었음인가 왠 대낮에 갈지(之)자.
나는 바짝 다가갔다.
일본열도 남쪽에 위치한 오사카는 11월 하순임에도 아침부터
만만찮은 온도다.
단상엔 귀빈들의 ( 박영석회장님도 참석) 인사말이 줄을 잇는다.
이윽고 박회장님의 차례다.
멀리 현해탄을 건너온 사람에 대한 일본인들의 따뜻한 배려인가 보다.
박회장님은 능숙한 말솜씨와 유창한 일본어로 답례를 하신다.
우리 한국마라톤을 대표한 6인의 건각들은 단상 귀빈석 바로 옆에
횡대로 보무당당하게 도열하였다.
약10여미터 전방, 일본을 대표한 5천여 건각들은 한강변 칼바람을 가르며
연마한 무림의 진수를 한수 배우고자 숨죽이는 듯 했다.
이때, 바로옆 고형식님의 일갈.
" 야! 배 부라더스, (송재익,본인을 칭함) 그림이 여~엉 아니다.
배를 집어 넣던지 아니면 화장실 좀 갔다와라.
국가대표 선수 배가 그게뭐냐!
운동화는 선수급인대 배는 감독급이니,
일본까지 와서 우리체면 구기지 말고 좀 알아서 .....응, 알았지?"
그러자 송재익님이 답을 한다.
"나는 배가 좀 나왔지만 그래도 기록이 있잖아.
그래도 한때는 3시간 3~40분대를 넘나들던 사람이야.
그러나 재남형이 사실 일본까지 따라 온다는건
솔직이 말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 는 경우 아니겠어."
이 광경을 바라보며 싱글싱글 웃던 신동희님이 분위기
만회의 기회를 준다.
" 재남이형!
치사하게 여기까지 와서 천덕꾸러기 신세라니 말이 되겠어.
오늘 정식으로 재익이하고 한판붙지?"
결국 나는 본인 기록보다 약 30분 앞서는 송재익님과 자존심의
한판 레이스를 멀리 타국에서 벌이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객관적 기록으로 볼때 본인의 승산은 10%도 않되
도전자체가 너무 무모했다.
우리는 명도(名刀) 한택희님의 입회 아래 패자는 1차,2차 혹 승자가
원할 경우 3차가지 모든 酒는 책임지기로 조인하고는 역사적
출반선상으로 이동했다.
이곳 마라톤 문화, 일본사람들의 질서의식은 무서웠다.
배번호에 따라 뒤에 섬을 절대 불평하지 않았다.
나는 라이벌 송재익님 뒤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가볍게
첫 발을 뗀다.
나는 가슴에 선명한 태극기를 달고 일본땅에서 국위선양(?)을 위하여
절대 기권은 없어야 하고 또한 라이벌 송재익님을 꺾어야 된다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3km지점을 통과 할때까지 상당히 굳어있었다.
신동희,고형식,한택희,이윤희님은 이미 가시권 밖으로 사라졌다.
그래도 라이벌이지만 우리는 사이좋게 보조를 맞추며 5km지점을
통과 할 즘, 송재익님의 비아냥이다.
" 역시 형 보조를 맞출려니 답답하다, 실력차란 어찌 할 수 없구먼"
차가운 한마디를 남긴채 이미 우리 게임은 끝났다는 듯 약간은 건방스러운
몸짓으로 줄달음 친다.
"그래 가라."
"모두 가라."
"난 어차피 꼴찌를 예상하지 않았더냐."
"풀코스 최고기록 고작 4시간26분,너무도 당연한 꼴찌가 아니더냐."
그러나 순간 실없는 오기가 발동한다.
"짜~아슥들 두고보자."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 말까지 설어 만약 코스라도 이탈하면 이건
언어 미소통 관계로 지구 역사상 국제마라톤대회 미아(迷兒)탄생 제1호가
아니겠는가."
나는 홀로 뇌아리며 뒷전에서 몸부림치는 내모습이 조금은 서글펏다.
앞 뒤 어디를 봐도 날 반긴이 하나 없다.
"이미 나를 두고떠난 5인의 건각들은 선두그룹 어디엔가 태극기도 선명한
가슴을 뽐내며 열심히 뛰고 있겠지."(짜슥들)
외로이 이런 저런 자위를 해 본다.
" 송재익 너, 지금은 잘 간다만은 30km너머까지 잘가는지 두고보자."
"인생도 그와 같은것, 한때는 날던 새도 기분나쁘면 떨어뜨리던
그 엄청난 권력도 어~연 새옹지마 아니더냐."
"그래 가라."
"잘 가거라."
"다만, 어느 언덕마루 걸터앉아 짤박짤박 힘겹게 넘어가는 이 나그넬랑
절대 부르지 말라."
이렇게 오~뉴월 한 서린 독백으로 외로히 맘 달래며 누구하나 아는 이 없는
일본땅 오사카 어데메를 지날 즈음,
출발 10km쯤 이었나 보다.
가시거리 약 50m전방.
일본에 오기전부터 온갖 시건방(?)을 떠시며 온갖 잘난체를 다 하던,
그리고 나의 강력한 라이벌, 酒를 3차까지 책임지기로 이벤트가 걸려있는
그 사람,
그사람이 바로 눈앞에서 역역히 지친모습으로 뛰고있질 않는가.
엉덩이가 석자나 나온 모습이 분명 지쳤음이요,
어깨가 축 처져 흐느적거림 또한 지쳤음이 분명했다.
두 다리 또한 차미슬에 젖었음인가 왠 대낮에 갈지(之)자.
나는 바짝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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