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아마가사키 마라톤에 갔다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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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재익 작성일00-11-27 18:13 조회8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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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송 재익입니다.
서울 마라톤 박 영석 회장님외 6명(총 7명)이 11월 25일 아침 서울을 출발하여
오사카 인근 아마가사키 시민 마라톤에 참가하고 어제 밤 늦게 돌아왔습니다.
우선 이번 참가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내년 3월의 제 4회 서울 마라톤 대회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일본인 참가자 유치를 하기 위함이었고 아마츄어 마라톤에서는
여러면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는 일본의 마라톤 문화를 벤치마킹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참가기나 여행담에 대해서는 다른 분께서 좀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가급적이면 일본 대회를 처음 참가하신 한 택희님이 예리한 각도로 분석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부터 대회장입구에서 서울 마라톤 유인물을 나눠 주던일부터,대회진행모습,
조총련계 젊은 친구들을 만나 같이 사진도 찍었고 단상에 회장님이 올라가셔서
유창한 일본어로 인사까지 하셨고 등등)
제 개인적으로는 좀 다른 각도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번 말씀 드린바 같이 저는 일본에서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풀코스 1회,하프 4회를 참가해본 경험이 있었고 귀국한후에는 풀코스 8회에 하프는
셀수조차도 없을 정도로 많이 참가해 보았습니다.
거의 2년여가 지난 싯점에서 다시 일본 대회를 참가해봄으로써 어떠한 점이 확실히
틀린지를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몇가지에 대해서만 소감을 올리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이나 감상은 다른분(특히 한택희님)께서 올려주시길 기대하면서...
1.이번 제 16회 아마가사키 시민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하프코스,10km의 3개 종목에
참가자는 7,000여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10시 30분에 출발하는데 접수는
8시부터 받기 시작합니다.즉 배번호와 chip(champian chip사용)을 당일 아침에
나눠 주는데 창구가 한 10군데 정도 되더군요.전혀 우왕좌왕하지도 않고 소란스럽지도
않고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2.최근 우리나라 대회때마다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문제에 대해 그들은
어떻개 하고 있는지 유심히 봤습니다.출발지점인 아마가사키 기념공원의 그라운드에는
출발전 3시간전부터 있었고 출발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정말 비닐봉지
하나,종이 한장 떨어져 있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아니 제눈엔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주로에서도 급수지점에서 종이컵으로 물을 마시고 나면 컵을 버리는 대형
종이 박스를 급수대 이후 5m지점마다 서너곳에 배치해 놓았더군요.물을 마시고 그때
버려도 되고 조금 더 들고 가다가 버릴수도 있도록 배려를 한거지요.
물론 급수대주변 바닥에는 종이컵이 좀 떨어져 있는걸 보긴 했습니다.그러나 일반
주로에는 아무도 종이컵을 버리지 않더군요.
골인지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념티셔츠는 골인후 교환권을 주면 나눠 주는데 비닐봉지를 버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물론 쓰레기 박스가 군데 군데 설치돼있었고요.
결론은 안버리는겁니다.참가자의 의식수준이 안버리는 수준이 되어야 쓰레기문제는
해결될수 있습니다.물론 꼭 버려야 할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회수박스를 적재적소에
설치해야 합니다.
2.이번 코스는 그렇게 좋은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시내주택가를 한 8km정도 뛰다가 강변으로 접어들어서 강변(고수부지)길을 남쪽으로
갔다가 반환해서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다리를 건너서 다시 양쪽을 왔다갔다
하는식이었습니다.코스가 상당히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길이 비포장길이라 다소
울퉁불퉁한곳도 많아 아스팔트/콘크리트길만 달리던 사람들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을 갔다가 반환해서 돌아오기를 예닐곱차례나 했지만 반환인식표
(고무줄같은것)를 나눠주는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중간에 그냥 돌아올수도 충분히
있을것 같았는데 그런 사람은 정말 한명도 없었습니다.
3.특이한것은 풀코스,하프,10km를 동시에 출발을 시키는것이었습니다.
운덩장 타원형그라운드에 번호별로 몇개그룹을 나누어(풀,하프,10km를 섞어서)
동시에 출발시켜 어느 지점에 가서 각 코스별로 갈라지게 합니다.
다른 일본인한테 이유를 물어보니 각 코스별로 시간의 차등을 두어 출발할경우
그만큼 교통통제시간이 늘어나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것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일거라는
대답이었으나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풀코스참가자로서는 왠지 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도 할것 같고.(그러나 대회 자체가 유니세프 지원기금 마련 시민 마라톤
대회이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전부 다 같이 출발하니까 축제적인 의미는 있는것 같았고.
이 부분은 잘 이해도 안갔고 판단도 잘 못하겟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성적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고 제 개인 성적만 말씀드리면
이번이 제 개인 풀코스 통산 9번째였습니다만 기록은 WORST 로 *시간 24분**초였습니다.
차미슬과 생맥주로 방탕한 세월을 보냈던 댓가를 톡톡히 치뤘고 서울과 무려 15도이상
높은 더위와 싸우느라고 엄청 고생을 하였습니다.대회 당일 최고 기온이 20도라고
했지만 체감 기온은 거의 25-6도를 상회하는거 같았습니다.
(私談 한토막)
이번 원정길에 "배 브라더스"로 명명된 김*남형과의 관계를 어제부로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기록상으로는 도저히 상대도 할수 없던 존재에서 어제 저를
드디어 무려 13분이라는 차이로 앞서 골인을 했습니다.추카합니다.
이제 저는 감히 근접할수 없는 형의 그림자도 밟지 않기 위해 초야에 묻혀 칼을
갈겟습니다.
패자는 말이 없습니다.조용히 사라지겠습니다.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꽃망울을
맺어가는 내년 3월 다시 형의 뒤를 쫒겠습니다.부디 만수무강하옵시고 달리기 생활
정진하시옵소서.
서울 마라톤 박 영석 회장님외 6명(총 7명)이 11월 25일 아침 서울을 출발하여
오사카 인근 아마가사키 시민 마라톤에 참가하고 어제 밤 늦게 돌아왔습니다.
우선 이번 참가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내년 3월의 제 4회 서울 마라톤 대회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일본인 참가자 유치를 하기 위함이었고 아마츄어 마라톤에서는
여러면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는 일본의 마라톤 문화를 벤치마킹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참가기나 여행담에 대해서는 다른 분께서 좀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가급적이면 일본 대회를 처음 참가하신 한 택희님이 예리한 각도로 분석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부터 대회장입구에서 서울 마라톤 유인물을 나눠 주던일부터,대회진행모습,
조총련계 젊은 친구들을 만나 같이 사진도 찍었고 단상에 회장님이 올라가셔서
유창한 일본어로 인사까지 하셨고 등등)
제 개인적으로는 좀 다른 각도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번 말씀 드린바 같이 저는 일본에서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풀코스 1회,하프 4회를 참가해본 경험이 있었고 귀국한후에는 풀코스 8회에 하프는
셀수조차도 없을 정도로 많이 참가해 보았습니다.
거의 2년여가 지난 싯점에서 다시 일본 대회를 참가해봄으로써 어떠한 점이 확실히
틀린지를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몇가지에 대해서만 소감을 올리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이나 감상은 다른분(특히 한택희님)께서 올려주시길 기대하면서...
1.이번 제 16회 아마가사키 시민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하프코스,10km의 3개 종목에
참가자는 7,000여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10시 30분에 출발하는데 접수는
8시부터 받기 시작합니다.즉 배번호와 chip(champian chip사용)을 당일 아침에
나눠 주는데 창구가 한 10군데 정도 되더군요.전혀 우왕좌왕하지도 않고 소란스럽지도
않고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2.최근 우리나라 대회때마다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문제에 대해 그들은
어떻개 하고 있는지 유심히 봤습니다.출발지점인 아마가사키 기념공원의 그라운드에는
출발전 3시간전부터 있었고 출발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정말 비닐봉지
하나,종이 한장 떨어져 있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아니 제눈엔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주로에서도 급수지점에서 종이컵으로 물을 마시고 나면 컵을 버리는 대형
종이 박스를 급수대 이후 5m지점마다 서너곳에 배치해 놓았더군요.물을 마시고 그때
버려도 되고 조금 더 들고 가다가 버릴수도 있도록 배려를 한거지요.
물론 급수대주변 바닥에는 종이컵이 좀 떨어져 있는걸 보긴 했습니다.그러나 일반
주로에는 아무도 종이컵을 버리지 않더군요.
골인지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념티셔츠는 골인후 교환권을 주면 나눠 주는데 비닐봉지를 버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물론 쓰레기 박스가 군데 군데 설치돼있었고요.
결론은 안버리는겁니다.참가자의 의식수준이 안버리는 수준이 되어야 쓰레기문제는
해결될수 있습니다.물론 꼭 버려야 할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회수박스를 적재적소에
설치해야 합니다.
2.이번 코스는 그렇게 좋은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시내주택가를 한 8km정도 뛰다가 강변으로 접어들어서 강변(고수부지)길을 남쪽으로
갔다가 반환해서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다리를 건너서 다시 양쪽을 왔다갔다
하는식이었습니다.코스가 상당히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길이 비포장길이라 다소
울퉁불퉁한곳도 많아 아스팔트/콘크리트길만 달리던 사람들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을 갔다가 반환해서 돌아오기를 예닐곱차례나 했지만 반환인식표
(고무줄같은것)를 나눠주는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중간에 그냥 돌아올수도 충분히
있을것 같았는데 그런 사람은 정말 한명도 없었습니다.
3.특이한것은 풀코스,하프,10km를 동시에 출발을 시키는것이었습니다.
운덩장 타원형그라운드에 번호별로 몇개그룹을 나누어(풀,하프,10km를 섞어서)
동시에 출발시켜 어느 지점에 가서 각 코스별로 갈라지게 합니다.
다른 일본인한테 이유를 물어보니 각 코스별로 시간의 차등을 두어 출발할경우
그만큼 교통통제시간이 늘어나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것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일거라는
대답이었으나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풀코스참가자로서는 왠지 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도 할것 같고.(그러나 대회 자체가 유니세프 지원기금 마련 시민 마라톤
대회이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전부 다 같이 출발하니까 축제적인 의미는 있는것 같았고.
이 부분은 잘 이해도 안갔고 판단도 잘 못하겟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성적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고 제 개인 성적만 말씀드리면
이번이 제 개인 풀코스 통산 9번째였습니다만 기록은 WORST 로 *시간 24분**초였습니다.
차미슬과 생맥주로 방탕한 세월을 보냈던 댓가를 톡톡히 치뤘고 서울과 무려 15도이상
높은 더위와 싸우느라고 엄청 고생을 하였습니다.대회 당일 최고 기온이 20도라고
했지만 체감 기온은 거의 25-6도를 상회하는거 같았습니다.
(私談 한토막)
이번 원정길에 "배 브라더스"로 명명된 김*남형과의 관계를 어제부로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기록상으로는 도저히 상대도 할수 없던 존재에서 어제 저를
드디어 무려 13분이라는 차이로 앞서 골인을 했습니다.추카합니다.
이제 저는 감히 근접할수 없는 형의 그림자도 밟지 않기 위해 초야에 묻혀 칼을
갈겟습니다.
패자는 말이 없습니다.조용히 사라지겠습니다.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꽃망울을
맺어가는 내년 3월 다시 형의 뒤를 쫒겠습니다.부디 만수무강하옵시고 달리기 생활
정진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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