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마라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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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점미 작성일00-11-14 22:28 조회1,1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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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더니,
오늘 서울에 아주 조금이나마 첫 눈이 내렸단다.
웬일?..
많은 분들을 만났다.
특히 드디어 사진으로만 검색하고 알아보리라 생각했던 이규영님을 만났다.
그리고 10KM를 신청하신 자랑스런 사모님도 뵈었다.
그동안 메일을 주고 받았던 많은 넷마님들이 찾아와서 인사를 나누었다.
해선이는 다리가 아파서 뛰지를 못하면서 일부러 나를 만나러 출발전에 나와주었다.
뜨거운 포옹으로 그동안 만나진 못했지만 보고싶은 마음을 대신했다.
여러번 느끼지만 한마음으로 봉사해 주시는 서울 마라톤클럽의 회장님,
여자마라톤 클럽의 회장님,
박민자 총무님,
울트라 메니아 이귀자님....
사실 동아에서, 춘천에 이은 개인 최고 하프기록을 갖고싶었다. 그러나
역시 서울로 향했던 결정이 옳았구나 생각을 해 본다.
적은 풀코스 참가자중에선 특히 첫 도전자가 많았다.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하프, 10KM, 5KM를 뛰는 모든분들이 모두 풀을 참가할때쯤이면 아마 선진국형이 되지 않을까..
일단 출발선의 느낌이 몸싸움이 필요하지 않은 따스한 느낌이었다.
같은 여성 들만의 경주라는 포근함같은것이 느껴졌다.
김정숙씨랑 오상미씨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동안 알지못했던 여러 주자들도 만났다.
출발 ...
오늘은 FUN RUN이다.
혼자 다짐을 했다.
주로에서 구정미 선배님과도 얘기를 하면서 일부구간을 뛰었다.
2-3년전쯤 선배님은 개척자 셨다.
늘 winner였다.
내가 2년전 시작할때도 선배님은 우승자 이셨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얘기며 일본 다녀오셨다는 얘기...
등수에 상관없이 늘 게임에 참가해주시는 선배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이번 레이서에서 나는 모든 풀코스 참가자를 만날때마다,
번호와 함께 힘을 외쳤다.
그리고 모든 봉사자님께도 모두 수고하십니다라고 고함쳤다.
한번도 그런 여유를 부려 본적이 없었다.
주로에서도 많은 분들과 얘기를 했고, 신발등의 이상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도
잠깐이나마 서서 관심을 가져보았고 도와줄 무엇이 없을까 생각해보았다.
특히 긴거리를 같이 달린 첫 풀코스 도전자 최은숙은 20대 1위를,
장혜경은 새로운 기록과 함께 30대 2위를 했고, 20대 30대 40대 나란히가는 멋있는 모습을 오랫동안 같이했고 레이스후에도 포옹하며 헤어짐을 안타까워 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읍니다.
장미 한송이의 여유...
보스톤마라톤 대회에서나 받아본 신발끈 풀어주는 자원봉사,
모든것이 다 고맙습니다.
특히 서울 마라톤의 대변인 같으신 한택희님을 확실히 알게 되었읍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헷갈리었거든요.
대회후 바로 철인 사이트에서 지적하신 좋은 의견도 보았읍니다.
다른분이 글을 올리셨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저는 한택희님의 그런 시도, 맺고 끊는 그런 면이 참 좋읍니다.
또하나 저희를 온통 축제의 분위기로 몰아주신 고통 선배님과의 여유로운 만남도
또하나의 소득이었읍니다.
아뭏든 차려주신 성공적인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돌아 온 창원 마라톤 클럽의 정점미는
다시한번 모든 자원 봉사자님과 스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참가하신 모든 메니아님들의
빠른 회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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