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횡단 : 길이 있기에 달릴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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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식 작성일00-08-28 13:30 조회1,9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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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8/26) 시야조차 가리는 폭우의 45km 산길을 7시간동안 즐겼습니다. 신백철님께서 조언해주신 저체온증도 기본체력이 있다면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실체험하였으나, 대관령의 가을밤 추위에는 유비무환으로 보온의류는 반드시 지참할 계획입니다(과학적인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5리터 물과 쵸코렛 6개로 7시간동안 아무런 배고픔이나 갈증없이 유지할 수가 있어서, 조영관님의 우려 또한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설령 식사시간즈음 식당의 문이 공교롭게도 닫혀 있더라도 비상간식을 충분히 준비한다면, 한국이 오지가 아닌 다음에야 굶주려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도변에도 명절에 여는 휴게소가 많이 있음).
또한 평소에도 다반사로 생기는 물집도 밑이 두툼한 '산악마라톤화'를 신었는지, 오재환님의 경험과는 달리 아주 깨끗한 발바닥을 보전할 수가 있었읍니다.
이제 한성규님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드릴 차례군요 (매우 난감한 사안이며 또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문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저의 서술은 마라톤에 대한 주관적인 소견일 뿐임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들 한국인은 어떠한 일에도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사실 좁은 땅덩어리 한반도내에서는 같은 일은 하여도 무언가 남과는 달라 보여야 하기에 소위 '대의명분'을 내세워 정당화시켜려는 의도가 역사적으로 많았고 현재와 미래에도 계속되리라 예상됩니다.
구데타는 '역성혁명'으로, 민중혁명진압은 '국가안존'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아전인수적인 논리로 다른 이의 주장은 무조건 배척하고 말살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위정자의 허구를 비난하면서도 알게모르게 세뇌되어 우리들 일상의 삶에서도 명분과 자기합리화를 내세우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기분이 드는 듯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싫어서, 조영관님의 말씀처럼 마라톤이라는 '별천지'에 왔건만 여기에서도 '000을 위한 마라톤', '000 기념 마라톤' 등등으로 마라톤이 하나의 정치적 도구 또는 특정집단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얼굴로 저희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달립니다. 단지 '길'이 있기에. 그외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라톤은 저의 삶의 일부이자 목적입니다. 운동장 한바퀴에서 시작하여 하프, 풀. 63km, 100km까지 그리고 이번에 한반도횡단 300km까지........또한 더 먼거리에 도전할 수도.......
그래도 좋습니다. 무언가 '염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면 제시하여 주십시오. '세계평화', '남북통일', '동서화합', '시드니올림픽 선전 기원', '소녀소녀가장에게 용기를'....... 그 어떠한 것이라도 다 안고 나서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알리느냐는 것입니다. 조오련선수의 '대한해협횡단'처럼 몇개월동안 지속적으로 매스컴이나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저에게는 조금도 없습니다. 이번 한반도횡단이 풀뿌리 마라톤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면 홍보는 여러분께서 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재환님께서 제안하신 순수한 응원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물론 후원과 지원은 사절 !) 다음은 주요 지역별 통과 예상시간입니다 (저희 횡단팀의 송인호님께서 작성하신 것으로, 식사시간을 고려한 시간당 7km 정속 주행일 경우이며, 사정에 따라 시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음을 양지바랍니다).
창후선착장(9/10 05:00)-->강화(07:24)-->월곳(08:50)-->김포(11:53)-->여의도(14:55)-->광진교(18:17)-->조안(21:38)-->양평(9/11 00:50)-->용두(05:00)-->횡성(09:48)-->둔내(12:41)-->장평(18:26)-->하진부(21:29)-->간평리(22:16)-->대관령휴게소(9/12 00:50)-->강릉(03:24)-->경포대(05:00)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반드시 완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한반도횡단팀" 이용식 올림
그리고 1.5리터 물과 쵸코렛 6개로 7시간동안 아무런 배고픔이나 갈증없이 유지할 수가 있어서, 조영관님의 우려 또한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설령 식사시간즈음 식당의 문이 공교롭게도 닫혀 있더라도 비상간식을 충분히 준비한다면, 한국이 오지가 아닌 다음에야 굶주려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도변에도 명절에 여는 휴게소가 많이 있음).
또한 평소에도 다반사로 생기는 물집도 밑이 두툼한 '산악마라톤화'를 신었는지, 오재환님의 경험과는 달리 아주 깨끗한 발바닥을 보전할 수가 있었읍니다.
이제 한성규님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드릴 차례군요 (매우 난감한 사안이며 또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문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저의 서술은 마라톤에 대한 주관적인 소견일 뿐임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들 한국인은 어떠한 일에도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사실 좁은 땅덩어리 한반도내에서는 같은 일은 하여도 무언가 남과는 달라 보여야 하기에 소위 '대의명분'을 내세워 정당화시켜려는 의도가 역사적으로 많았고 현재와 미래에도 계속되리라 예상됩니다.
구데타는 '역성혁명'으로, 민중혁명진압은 '국가안존'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아전인수적인 논리로 다른 이의 주장은 무조건 배척하고 말살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위정자의 허구를 비난하면서도 알게모르게 세뇌되어 우리들 일상의 삶에서도 명분과 자기합리화를 내세우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기분이 드는 듯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싫어서, 조영관님의 말씀처럼 마라톤이라는 '별천지'에 왔건만 여기에서도 '000을 위한 마라톤', '000 기념 마라톤' 등등으로 마라톤이 하나의 정치적 도구 또는 특정집단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얼굴로 저희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달립니다. 단지 '길'이 있기에. 그외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라톤은 저의 삶의 일부이자 목적입니다. 운동장 한바퀴에서 시작하여 하프, 풀. 63km, 100km까지 그리고 이번에 한반도횡단 300km까지........또한 더 먼거리에 도전할 수도.......
그래도 좋습니다. 무언가 '염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면 제시하여 주십시오. '세계평화', '남북통일', '동서화합', '시드니올림픽 선전 기원', '소녀소녀가장에게 용기를'....... 그 어떠한 것이라도 다 안고 나서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알리느냐는 것입니다. 조오련선수의 '대한해협횡단'처럼 몇개월동안 지속적으로 매스컴이나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저에게는 조금도 없습니다. 이번 한반도횡단이 풀뿌리 마라톤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면 홍보는 여러분께서 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재환님께서 제안하신 순수한 응원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물론 후원과 지원은 사절 !) 다음은 주요 지역별 통과 예상시간입니다 (저희 횡단팀의 송인호님께서 작성하신 것으로, 식사시간을 고려한 시간당 7km 정속 주행일 경우이며, 사정에 따라 시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음을 양지바랍니다).
창후선착장(9/10 05:00)-->강화(07:24)-->월곳(08:50)-->김포(11:53)-->여의도(14:55)-->광진교(18:17)-->조안(21:38)-->양평(9/11 00:50)-->용두(05:00)-->횡성(09:48)-->둔내(12:41)-->장평(18:26)-->하진부(21:29)-->간평리(22:16)-->대관령휴게소(9/12 00:50)-->강릉(03:24)-->경포대(05:00)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반드시 완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한반도횡단팀" 이용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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