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폭염)찍고 변산(폭우)을 돌아 1005.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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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0-09-05 14:12 조회1,8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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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3(일)통일기원마라톤 대회에서 마난 진주의 전차수교수와의 언약을 지키기 위하여 9/02(토) 모든 준비와 도시락을 가지고 차에 오르니 아침 8시반. 주행미터기를 "0"으로 맞추고 고속도로에 올라보니 토요일 오전임에도 적지 않은 차들로 인하여 꽤 밀린다. '그래도 진주까지 가는데는 별 문제없겠지' 하며 여유 있게 이숙영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본다.
호법I/C를 지나니 그런 대로 속도는 회복되어 시속 100㎞정도로 편안하게 유지하며 달리는데 머릿속은 상당히 맑은 것이 달리는 것에 대한 기대는 웬만한 스트레스는 해소되고도 남는 청량제 구실을 하는가 보다.
서대구를 지나 구마고속도로에 접어들면서 도시락으로 맛있게 점심을 들고 창밖을 보니 꽤 더운 것을 알게 된다. '혹시 오늘도 지난 13일 처럼 폭염 속에서 달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앞선다.
오후 2시40분 경상대 정문을 통과 행사장에 다다르니 전차수교수님이 벌써 달리기복장으로 반갑게 맞이 해주신다. 자원봉사학생등이 경험이 많아서인지 아주 여유 있고 숙달된 몸짓으로 현장접수, 배번호 부여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그 동안 전차수 교수님의 마라톤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진솔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같아 흐뭇하기도 하고, 다른 클럽에도 소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별한 지원없이 혼자 힘으로 지금까지 성장시킨 노력과 열의에 머리 숙여 존경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정답게 이야기를 하는데 여수의 김종생님,윤상대님 부부, 런클의 영원한 젊은 오빠 정영주님, 마산의 정점미님(빈혈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현재 잠수중이라고 하심),조정현님, 포항의 박오광님이 차례로 오시면서 대회장의 열기와 분위기는 북적이는 참가자들로 한껏 고조된다.
예정된 4시가 다가오면서 단체로 참가한 클럽에 한하여 참가기념용 증명사진(?)을 찍어 준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차례대로 섰는데 아주 많은 클럽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영주님.김종생님.전차수님과 함께 '런너스클럽'이름으로 나도 한 장 찰칵.
열, 아홉..둘,하나 합창으로 출발, 출발지가 약간 내리막길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쏜살같이 내달린다. '저러다가 사고 나지'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시내를 벗어나 시골길로 들어서니 온통 초록의 물결이다. 눈이 맑아온다.5㎞쯤 달렸을까 뒤에서 누가 부른다. 옆을 보니 대구의 베테랑 권수근박사님이 아닌가? 서로 반가운 인사를 하였는데 조금 늦게 도착하여 번호도 받지 못하고 따라 오셨다는 것이다.
이윽고 반환점을 도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걷는 것을 보게되고 그때서야 '지금 온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쩐지 땀이 많이 나더라니까?' 지난주 금산코스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짧아서 별로 몰랐는데 쉬운 코스는 아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15㎞를 지났는데 오르막에서 두사람이 걷고 있는 것이 보여 다가가 보니 '이게 웬일인가' 달구네의 손수돈, 권수근박사가 아닌가!!! 아니 이런 사람(베테랑)들도 걸어가는 수가 있는가? 라는 의문이 자꾸 머리를 맴돈다.
약간의 바람이 불어오는데 후반부에서 힘이 더나는 듯 싶더니 벌써 결승점이 저기 보인다. 박수속에 골인. 계시를 하는 학생의 안내로 신원확인.안내를 받고 조금 있으니 기록증을 준다. 참 빠르다는 느낌이다.공학관 화장실에서 마라토너들이 급조한 샤워를 하는데 그 시원함, 짜릿함,쾌감은 파워 울트라 캡숑(?). 해본 사람은 알거입니다.
저녁식사. 이름하야 남부넷마모임. Wow!!! 총64명의 대규모다.17개 클럽이 모인 것이다. 간단한 인사소개 및 안건토의, 경과보고. 춘천대회 준비 마무리로 40㎞ LSD도 모두 모여 한다는 것을 보니 정말 진지하고 결속력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러다가 춘천에서 단체로 일내겠다!!!'
정영주님,전차수님,김종생님의 한잔 찐하게 하자는 달콤한 유혹(?)에 한동안 흔들렸으나 이내 마음을 굳게 먹고 내일이 기다리는 변산 채석강으로 아주 무거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죄송합니다)
남해고속도로에 올라서니 9시 40분. 빗줄기가 흩뿌리는데 마음은 조급했지만 속도를 낼 수없었다. 광주에 도달했을 때쯤에는 시야를 분간하기 곤란할 정도로 비를 퍼붓는데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주말마다 이러실 게 뭐람!!". 시계는 이제 자정을 넘어 가는데 이정표는 초행인 나에게는 적지 않은 판단력을 요구한다. 한시쯤 변산 격포항,행사장입구에 도착하여 차의 뒷좌석을 펴고 잠을 청했다.(나의 愛馬(갤로퍼)는 주인 잘 만나 주말마다 전국여행하고 상황에 따라 호텔(?)로도, 탈의실,식당으로도 용도변경도 아주 잘된다)
굵은 빗소리에 잠을 깨니 9/03(일) 6시반. 지난 주 금산대회가 떠오른다.'똑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일까?'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배번호를 받으러 밖으로 나가니 스피드칩의 선주성님이 골인지점 계측설비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다. 우산을 쓴 채로.
여유있게 차안에서 두다리 쭉 펴고 누워 바깥을 보니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드는데 어디 서있을 공간도 부족하고 참 이런 날은 주최자나 참가자들의 고민, 정성이 말이 아니다.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9시가 넘어서는게 아닌가!!
복장을 갖추고 집결지로 가는데 멀리서 낯익은 사나이가 보이는게 아닌가? 영원한 동강 지킴이 최장호님이다. 지난 번 동강전지훈련의 얘기를 하면서 그때 빗속의 훈련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웃고 있는데 나타나는 또 한 사나이. 이름하여 황육사(육사출신이라서) 황재윤님. 이렇게 자주 만나니 이제 어디를 가도 외롭게 달리지 않아서 좋다. 청주의 허창원총무님,오경택님, 분당검푸의 권영주님...
10시쯤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군수님의 개식사,축사 에 이어 10:40출발.비릿한 수산시장을 벗어나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니 멋진 바다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골길을 지나 포장도로를 거쳐 10㎞를 지나니 채석강이 만들어 놓은 단애(斷崖)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도 그렇게 좋을 수 없다.
Up Down이 반복되고 지루하지 않은 코스가 언덕훈련에는 그만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교통통제가 잘 되지 않아 차와 함께 달리는 것이 불만이지만 앞으로는 심각하게 검토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다시 강한 비(어제는 폭염, 오늘은 폭우 : 이게 뭐하는 짓인가? 라는 잠깐동안 이지만 생각도 해본다)가 내리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안경을 쓴 나는 시야가 가려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14㎞쯤에 있는 변형반환점을 지나 몇 개의 언덕을 지나니 벌써 도착지점의 축하용 큰 풍선이 눈에 들어오는데 내 마음도 풍선처럼 둥둥 떠오르는 것같다. 이 기분에 달리는 것이리라!!!.
이상하게 여기쯤 오면 스피드(?)가 더나는게 신기하다. 삐비빅 하는 전자음을 뒤로하고 스트레칭. 최장호님과 함께 식사를 한후 화장실로 직행하여 간단하게 샤워(이런데서(?) 하는 것도 자주 하니까 요령도 생기고 그런데로 괜찮음: 다른 방법 있으면 알려주십시오)를 하고 짐을 챙겨 떠날 준비를 마치니 2시 반. 변산반도를 왼쪽으로 하여 바다, 해안선, 어항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차량의 물결로 보아 '꽤 시간이 걸리겠구나'라는 예상이 되는데 '그래도 9시 전후에는 도착하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그 예상은 완죤히 빗나가고 말았다. 말 그대로 갈수록 첩첩車중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데 지루하게 계속되니 배고 고파오고 자꾸 눈도 무거워옴을 느끼면서도 '그래 이것도 마라톤이다' 위안을 해보지만 시간이 자꾸 흘러가니 몸도 마음도 지쳐 간다.
"A! 차 놓고 뛰어갈까!!" 마음만은 이랬다.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어제, 오늘의 레이스를 회상하면서 좋은 장면만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계획등에 신경을 집중시켜 시간을 죽여본다. 이제 또 자정이 넘어서는데 겨우 2시간 채 못 달리고 10시간 이상을 운전한 것이다. 이윽고 길고 긴 운전끝에 2일에 걸친 연속 하프마라톤은 막을 내리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행미터기를 보니 1005.7㎞를 가리키고 있었다.
muscle guy 이윤희 올림,
호법I/C를 지나니 그런 대로 속도는 회복되어 시속 100㎞정도로 편안하게 유지하며 달리는데 머릿속은 상당히 맑은 것이 달리는 것에 대한 기대는 웬만한 스트레스는 해소되고도 남는 청량제 구실을 하는가 보다.
서대구를 지나 구마고속도로에 접어들면서 도시락으로 맛있게 점심을 들고 창밖을 보니 꽤 더운 것을 알게 된다. '혹시 오늘도 지난 13일 처럼 폭염 속에서 달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앞선다.
오후 2시40분 경상대 정문을 통과 행사장에 다다르니 전차수교수님이 벌써 달리기복장으로 반갑게 맞이 해주신다. 자원봉사학생등이 경험이 많아서인지 아주 여유 있고 숙달된 몸짓으로 현장접수, 배번호 부여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그 동안 전차수 교수님의 마라톤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진솔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같아 흐뭇하기도 하고, 다른 클럽에도 소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별한 지원없이 혼자 힘으로 지금까지 성장시킨 노력과 열의에 머리 숙여 존경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정답게 이야기를 하는데 여수의 김종생님,윤상대님 부부, 런클의 영원한 젊은 오빠 정영주님, 마산의 정점미님(빈혈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현재 잠수중이라고 하심),조정현님, 포항의 박오광님이 차례로 오시면서 대회장의 열기와 분위기는 북적이는 참가자들로 한껏 고조된다.
예정된 4시가 다가오면서 단체로 참가한 클럽에 한하여 참가기념용 증명사진(?)을 찍어 준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차례대로 섰는데 아주 많은 클럽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영주님.김종생님.전차수님과 함께 '런너스클럽'이름으로 나도 한 장 찰칵.
열, 아홉..둘,하나 합창으로 출발, 출발지가 약간 내리막길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쏜살같이 내달린다. '저러다가 사고 나지'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시내를 벗어나 시골길로 들어서니 온통 초록의 물결이다. 눈이 맑아온다.5㎞쯤 달렸을까 뒤에서 누가 부른다. 옆을 보니 대구의 베테랑 권수근박사님이 아닌가? 서로 반가운 인사를 하였는데 조금 늦게 도착하여 번호도 받지 못하고 따라 오셨다는 것이다.
이윽고 반환점을 도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걷는 것을 보게되고 그때서야 '지금 온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쩐지 땀이 많이 나더라니까?' 지난주 금산코스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짧아서 별로 몰랐는데 쉬운 코스는 아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15㎞를 지났는데 오르막에서 두사람이 걷고 있는 것이 보여 다가가 보니 '이게 웬일인가' 달구네의 손수돈, 권수근박사가 아닌가!!! 아니 이런 사람(베테랑)들도 걸어가는 수가 있는가? 라는 의문이 자꾸 머리를 맴돈다.
약간의 바람이 불어오는데 후반부에서 힘이 더나는 듯 싶더니 벌써 결승점이 저기 보인다. 박수속에 골인. 계시를 하는 학생의 안내로 신원확인.안내를 받고 조금 있으니 기록증을 준다. 참 빠르다는 느낌이다.공학관 화장실에서 마라토너들이 급조한 샤워를 하는데 그 시원함, 짜릿함,쾌감은 파워 울트라 캡숑(?). 해본 사람은 알거입니다.
저녁식사. 이름하야 남부넷마모임. Wow!!! 총64명의 대규모다.17개 클럽이 모인 것이다. 간단한 인사소개 및 안건토의, 경과보고. 춘천대회 준비 마무리로 40㎞ LSD도 모두 모여 한다는 것을 보니 정말 진지하고 결속력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러다가 춘천에서 단체로 일내겠다!!!'
정영주님,전차수님,김종생님의 한잔 찐하게 하자는 달콤한 유혹(?)에 한동안 흔들렸으나 이내 마음을 굳게 먹고 내일이 기다리는 변산 채석강으로 아주 무거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죄송합니다)
남해고속도로에 올라서니 9시 40분. 빗줄기가 흩뿌리는데 마음은 조급했지만 속도를 낼 수없었다. 광주에 도달했을 때쯤에는 시야를 분간하기 곤란할 정도로 비를 퍼붓는데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주말마다 이러실 게 뭐람!!". 시계는 이제 자정을 넘어 가는데 이정표는 초행인 나에게는 적지 않은 판단력을 요구한다. 한시쯤 변산 격포항,행사장입구에 도착하여 차의 뒷좌석을 펴고 잠을 청했다.(나의 愛馬(갤로퍼)는 주인 잘 만나 주말마다 전국여행하고 상황에 따라 호텔(?)로도, 탈의실,식당으로도 용도변경도 아주 잘된다)
굵은 빗소리에 잠을 깨니 9/03(일) 6시반. 지난 주 금산대회가 떠오른다.'똑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일까?'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배번호를 받으러 밖으로 나가니 스피드칩의 선주성님이 골인지점 계측설비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다. 우산을 쓴 채로.
여유있게 차안에서 두다리 쭉 펴고 누워 바깥을 보니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드는데 어디 서있을 공간도 부족하고 참 이런 날은 주최자나 참가자들의 고민, 정성이 말이 아니다.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9시가 넘어서는게 아닌가!!
복장을 갖추고 집결지로 가는데 멀리서 낯익은 사나이가 보이는게 아닌가? 영원한 동강 지킴이 최장호님이다. 지난 번 동강전지훈련의 얘기를 하면서 그때 빗속의 훈련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웃고 있는데 나타나는 또 한 사나이. 이름하여 황육사(육사출신이라서) 황재윤님. 이렇게 자주 만나니 이제 어디를 가도 외롭게 달리지 않아서 좋다. 청주의 허창원총무님,오경택님, 분당검푸의 권영주님...
10시쯤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군수님의 개식사,축사 에 이어 10:40출발.비릿한 수산시장을 벗어나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니 멋진 바다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골길을 지나 포장도로를 거쳐 10㎞를 지나니 채석강이 만들어 놓은 단애(斷崖)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도 그렇게 좋을 수 없다.
Up Down이 반복되고 지루하지 않은 코스가 언덕훈련에는 그만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교통통제가 잘 되지 않아 차와 함께 달리는 것이 불만이지만 앞으로는 심각하게 검토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다시 강한 비(어제는 폭염, 오늘은 폭우 : 이게 뭐하는 짓인가? 라는 잠깐동안 이지만 생각도 해본다)가 내리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안경을 쓴 나는 시야가 가려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14㎞쯤에 있는 변형반환점을 지나 몇 개의 언덕을 지나니 벌써 도착지점의 축하용 큰 풍선이 눈에 들어오는데 내 마음도 풍선처럼 둥둥 떠오르는 것같다. 이 기분에 달리는 것이리라!!!.
이상하게 여기쯤 오면 스피드(?)가 더나는게 신기하다. 삐비빅 하는 전자음을 뒤로하고 스트레칭. 최장호님과 함께 식사를 한후 화장실로 직행하여 간단하게 샤워(이런데서(?) 하는 것도 자주 하니까 요령도 생기고 그런데로 괜찮음: 다른 방법 있으면 알려주십시오)를 하고 짐을 챙겨 떠날 준비를 마치니 2시 반. 변산반도를 왼쪽으로 하여 바다, 해안선, 어항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차량의 물결로 보아 '꽤 시간이 걸리겠구나'라는 예상이 되는데 '그래도 9시 전후에는 도착하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그 예상은 완죤히 빗나가고 말았다. 말 그대로 갈수록 첩첩車중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데 지루하게 계속되니 배고 고파오고 자꾸 눈도 무거워옴을 느끼면서도 '그래 이것도 마라톤이다' 위안을 해보지만 시간이 자꾸 흘러가니 몸도 마음도 지쳐 간다.
"A! 차 놓고 뛰어갈까!!" 마음만은 이랬다.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어제, 오늘의 레이스를 회상하면서 좋은 장면만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계획등에 신경을 집중시켜 시간을 죽여본다. 이제 또 자정이 넘어서는데 겨우 2시간 채 못 달리고 10시간 이상을 운전한 것이다. 이윽고 길고 긴 운전끝에 2일에 걸친 연속 하프마라톤은 막을 내리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행미터기를 보니 1005.7㎞를 가리키고 있었다.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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