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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5) 한반도횡단 서해-동해로 : 대망의 경포대 내가왔다 내가 해냈다.(마지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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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장웅 작성일00-09-19 22:46 조회1,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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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망의 경포대, 내가 왔다. 내가 해냈다

무조건 직진을 했다. 밥을 또 굶었다.
이번 300km 레이스를 펼치며 몇끼를 걸렀다. 그러면서도 무박 48시간이라는 시간내에 완주를 하지 못했다. 기다린 시간도 많았고 괜스레 소비한 시간 또한 많다.
길을 따라 헤메이기 시작했다. 길거리에 사람들도 없다.
사람들이 있어야 길을 물어보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배낭에서 우비를 꺼냈다.
우비를 썼지만 배낭 때문에 더 거북스럽다.
머리만 걸치고 계속 내려갔다. 한참을 가다보니 사거리에 걸려 있는 표지판을 보았다.
속초, 경포 라고 쓴 대망의 7번 도로표지를 발견한 것이다.
이제는 정말 다 왔구나!
긴 언덕을 걸었다. 좌측으로는 아파트가 있다.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그칠 줄을 모른다. 젠장 다 왔는데 비는 왠 비야?
경포대 입구를 찿았다. 무조건 들어가는 길이다.
한참을 들어갔다. 일발통행로 길이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다 한참을 갔는데 사거리가 나오고, 도립공원 가는길 이라고 표지가 되어 있지 않은가? 아! 또 잘못 들어 왔구나?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갔다. 다시 경포대 들어가는 길 입구에 왔다.
도대체 경포대 해수욕장은 어디란 말야 ?
정말 미치겠군! 비까지 속 썩이고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도 않고 정말 미치네!
시간을 거의 30-40분 이상 소모한 것 같았다. 주위는 컴컴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이용식님에게 마지막으로 휴대폰을 걸었다.
경포대 입구인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 나도 잘 지리를 몰라서...........
하여간 경포대 입구로 해서 무조건 쭉 들어오면 됩니다.
다시 경포대입구에서 도립공원 가는 길로 향했다. 얼마를 가니 왼쪽으로 유락시설이 나왔다.
정말 이럴수 가 있을까? 도깨비한테 홀린 것 같은 관광지 인 것 같았다.
이런식으로 해 놓고 무슨 국립공원이라고 말을 한 단 말인가 ?
경포대나이트 클럽이 나왔다. 우측으로 도니 해변이 보인다. 그리고 플랭카드도 보이고 이용식님의 차도 보였다. 그리고 이용식님이 다리의 깁스를 한체 비를 맞으며 양손을 흔들었다. .
9월 13일 새벽 01시 10분이었다.

뛰어들어가는데 카메라의 후라쉬가 번쩍했다 !
드디어 해 냈다, 두손을 치켜들고 당당하게 힘을 주면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이용식님과 감격의 포옹을 했다. 눈물이 쏟아졌다.
한반도횡단 서해에서 동해로 대장정을 68시간 10분동안 무박으로 뛰고 달리고 걷고 해서
대망의 완주를 이룩 한 것 이다.
대망의 완주! 나의 인생에 있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도전정신에 무한의 찬사를 보낸다.
모든 분들에게 이 기쁨을 그리고 내 자신에게 감사를 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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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기를 마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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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저의 완주기를 읽어주신 전국의 풀뿌리 마라톤 동호인과 달리기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한반도횡단을 기획하시고 도전정신을 가질수 있게 어려운 기회를 마련해 주신 이용식님께 감사드리며, 한반도횡단을 완주하신 분들과 도전하신 모든 분들께 찬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글을 쓰고 올리면서 부족함과 미비점이 있었지만 여유있는 시간이 되지 못해 전혀 편집과 교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글 중에는 일부 부족한 문구들도 있었고,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도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사실에 입각하여 그때그때 스쳐 지나간 순간적인 제 개인적인 생각이 여과 없이 올려진 것은 사실이나 좋은 말로만 글을 올리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 들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보다 발전적인 면으로 생각해 주시고 전혀 악의가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 많은 부분들이 우리 동호인들의 모습을 저하 시켰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어떤 사물에 대해 건전하게 논평을 해 주시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사료 됩니다.
다만 부정을 위한 부정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되고 긍정을 위한 부정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사료됩니다.
일부 좋은 충고는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올린 글은 그렇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칠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재미를 위하여 달콤하게 올린다는 것은 더더욱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은 논평을 해야 합니다.
좋은 글이 될 수도 있고 비평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글이 완료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급하게 비평을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사료 됩니다.
저는 비평된 글을 보면서 빨리 마감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여러 싸이트를 열어보면서 과연 나는 정당했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이글을 쓸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신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이러한 글을 그나마 올릴수 있지 않았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완주기를 잘 작성했다는 평을 듣기 위해 결코 글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순간적인 자료가 사라지고 글을 쓰기도 어렵기 때문에 직장에서 근무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또한 늦은 밤 시간까지 시간할애를 해 가며, 완주 다음날부터 쉬지도 못하고, 9월14일부터 하루 8-9시간 정도씩 글을 작성하여 9월 19일 오전에 일단 완료를 하고 마지막 도착은 업무로 인하여 올리지 못하고 완주기와 함께 오늘(9/19일중으로)올렸습니다.

이글은 제 자신을 위해 올린 것이 아닙니다.
만일 제 자신을 위해 올렸다면 편집과 교정을 했을 것입니다.

이 글은 하루를 마감하면서 단 한사람 이라도 한줄을 필요로 하는 동호인을 위해 쉬지 않고 썼을 뿐입니다.

향후 울트라를 위해 준비하시는 분, 또한 국토종단을 위해 자료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아주 미약한 글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있는 그대로 식지 않은 머리속의 글을 옮겼습니다.
어제는 국토종단을 계획하시고 있는 분의 전자우편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제 의견을 홈페이지에 드렸지만 싸이트에 문제가 있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우리 모두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모두를 품을수 있고 이해하며 보다 사랑할 수 있는 풀뿌리 동호인 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정에 친구처럼 다정한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풀뿌리 동호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동호인들의 가정에 늘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족하였지만 성의껏 글을 올렸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흡족한 마음으로 웃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0년 즈믐해 구월 십구일 열시 삼십분
영등포육상연합회 윤장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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