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자만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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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성 작성일00-08-25 09:14 조회1,8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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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마라토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깊은 밤입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어 전전긍긍하며 작성했던 글이 어쩌다 키를 잘못 눌러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 허탈하지만 기억을 되살려 다시 쓰렵니다.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대로 가식없이 써야되는데 아무래도 잘 쓰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벌받았나 봅니다.
다음주 월요일(8.28)에는 정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넷마 월례모임이 있습니다. 윤현수 님이 언급하셨듯이 한달이 너무 빨리 갑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로 술도 거의 안하는데 그저 보고싶어 나갑니다.
저의 직장에서는 이제 저를 "술 안마시는 사람", "마라톤 맨"으로 인식하며 장남삼아 그리들 부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들으면 그리 기분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내심 "정해성= 일잘하는 사람"으로 불러 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아참,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를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지요. 시골 에서 유소년 기를 보낸 그는 비오는 날이면 초가집 추녀끝에서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을 바라보며 애늙은 처럼 인생에 대하여 숙연한 자세로 생각하는 척하곤 했습니다. 고교시절엔 간혹 비 오는 날 일부러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는 날이 있었습니다. 흠뻑 비를 맞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이었죠.
비에 관한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답니다. 어느 잔비 내리는 날 중노송동 길을 우산없이 혼자 걷는데 누군가 말없이 우산을 받춰 왔습니다. 가슴설렜고 소박했던 기억이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슴속에 남아 있기에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이제는 40 중년이 되어 버렸을 그 미지의 소녀를 생각하며 "진송남 선생님의 덕수궁 돌담길 노래"를 즐겨 부른답니다.
어제 오후에 애끓는 사연의 민원서류를 받았습니다. 의료보험료를 못내어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형편이고 수년째 운행하지 않는 차량의 세금이 엄두가 나지 않아 처분하려 하나 밀린 주차위반과태료 때문에 압류가 되어 있어 처분할 수 없으니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새벽 3시 50분입니다. 결전을 눈앞에 둔 전사의 심정으로 하루 하루 한반도 횡단을 위한 모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만, 특히 48시간 잠을 자지 않고 달리기 위한 훈련 차원에서 요즘은 잠을 3시간만 자기를 3일 연속하고 있습니다. 점점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예 잘된 일이지요. 어제는 별로 할일이 없어 우두거니 책상에 않아 억지로 잠을 참았는데 오늘은 뭔가 의미있는 일(민원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 법령을 적극 검토함)을 하니 별로 피곤한줄 모르고 아까 3시 10분경에 다 끝마쳤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한반도 횡단 2000. 서해에서 동해로 참가자의 명단을 나름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름, 생년월일, 2000년도 주요 대회(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전주군산 벚꽃마라톤, 서울울트라마라톤)의 기록, 연락처 등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왜냐구요. 참가자 16명 전원이 완주하기 위하여서는 절대적으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제생각에는 기록이 비슷한 사람을 중심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 그룹내에서 번갈아 가며 이끌어주어 어느 일방에 의해 움직여짐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오버페이스의 위험을 줄여볼 수 있지 않을 까 제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횡단 5일 전까지는 몸만드는 일에 주력할 까 합니다. 저의 경우 평일에는 아침, 저녁으로 1시간 30분씩 집뒷산(백련산)을 배낭을 메고 달리며, 휴일의 경우(지난주)는 32KM를 배낭을 메고 저속으로 달려 주었습니다(2시간47분).
이번주 토요일에는 동대문 상가에 가서 횡단에 사용할 각종 장비를 구입할 까 합니다. 모든 준비에 소홀함이 없이 하여 한반도 횡단 2000. 서해에서 동해로 참가 전원이 동시에 완주 테잎을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네티즌 마라토너 여러분께서 대신 내보낸 16명의 전사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와 참고되는 글을많이 게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늘도 많은 분들께서 유익한 조언을 주셨습니다. 내내 기억하며 감사한 맘 간직하겠습니다. 빗줄기가 더욱더 굵어지네요. 이젠 지나버린 옛날 추억은 그만 접어두고 현실에서 열심히 살아가야 되겠지요. 앞으로 다가올 미지의 세계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서울시청 마라톤 동우회 총무 서경석님의 말씀처럼 "도전과 탐험의 정신없이는 새로운 세계는 열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되뇌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리에 힘을 주어 봅니다.
"그래 달려보자 !. 한반도 횡단의 그날까지 !
종로구청 마라톤동우회 정해성
2000/8/25
다음주 월요일(8.28)에는 정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넷마 월례모임이 있습니다. 윤현수 님이 언급하셨듯이 한달이 너무 빨리 갑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로 술도 거의 안하는데 그저 보고싶어 나갑니다.
저의 직장에서는 이제 저를 "술 안마시는 사람", "마라톤 맨"으로 인식하며 장남삼아 그리들 부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들으면 그리 기분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내심 "정해성= 일잘하는 사람"으로 불러 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아참,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를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지요. 시골 에서 유소년 기를 보낸 그는 비오는 날이면 초가집 추녀끝에서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을 바라보며 애늙은 처럼 인생에 대하여 숙연한 자세로 생각하는 척하곤 했습니다. 고교시절엔 간혹 비 오는 날 일부러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는 날이 있었습니다. 흠뻑 비를 맞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이었죠.
비에 관한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답니다. 어느 잔비 내리는 날 중노송동 길을 우산없이 혼자 걷는데 누군가 말없이 우산을 받춰 왔습니다. 가슴설렜고 소박했던 기억이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슴속에 남아 있기에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이제는 40 중년이 되어 버렸을 그 미지의 소녀를 생각하며 "진송남 선생님의 덕수궁 돌담길 노래"를 즐겨 부른답니다.
어제 오후에 애끓는 사연의 민원서류를 받았습니다. 의료보험료를 못내어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형편이고 수년째 운행하지 않는 차량의 세금이 엄두가 나지 않아 처분하려 하나 밀린 주차위반과태료 때문에 압류가 되어 있어 처분할 수 없으니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새벽 3시 50분입니다. 결전을 눈앞에 둔 전사의 심정으로 하루 하루 한반도 횡단을 위한 모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만, 특히 48시간 잠을 자지 않고 달리기 위한 훈련 차원에서 요즘은 잠을 3시간만 자기를 3일 연속하고 있습니다. 점점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예 잘된 일이지요. 어제는 별로 할일이 없어 우두거니 책상에 않아 억지로 잠을 참았는데 오늘은 뭔가 의미있는 일(민원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 법령을 적극 검토함)을 하니 별로 피곤한줄 모르고 아까 3시 10분경에 다 끝마쳤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한반도 횡단 2000. 서해에서 동해로 참가자의 명단을 나름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름, 생년월일, 2000년도 주요 대회(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전주군산 벚꽃마라톤, 서울울트라마라톤)의 기록, 연락처 등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왜냐구요. 참가자 16명 전원이 완주하기 위하여서는 절대적으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제생각에는 기록이 비슷한 사람을 중심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 그룹내에서 번갈아 가며 이끌어주어 어느 일방에 의해 움직여짐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오버페이스의 위험을 줄여볼 수 있지 않을 까 제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횡단 5일 전까지는 몸만드는 일에 주력할 까 합니다. 저의 경우 평일에는 아침, 저녁으로 1시간 30분씩 집뒷산(백련산)을 배낭을 메고 달리며, 휴일의 경우(지난주)는 32KM를 배낭을 메고 저속으로 달려 주었습니다(2시간47분).
이번주 토요일에는 동대문 상가에 가서 횡단에 사용할 각종 장비를 구입할 까 합니다. 모든 준비에 소홀함이 없이 하여 한반도 횡단 2000. 서해에서 동해로 참가 전원이 동시에 완주 테잎을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네티즌 마라토너 여러분께서 대신 내보낸 16명의 전사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와 참고되는 글을많이 게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늘도 많은 분들께서 유익한 조언을 주셨습니다. 내내 기억하며 감사한 맘 간직하겠습니다. 빗줄기가 더욱더 굵어지네요. 이젠 지나버린 옛날 추억은 그만 접어두고 현실에서 열심히 살아가야 되겠지요. 앞으로 다가올 미지의 세계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서울시청 마라톤 동우회 총무 서경석님의 말씀처럼 "도전과 탐험의 정신없이는 새로운 세계는 열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되뇌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리에 힘을 주어 봅니다.
"그래 달려보자 !. 한반도 횡단의 그날까지 !
종로구청 마라톤동우회 정해성
2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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