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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 버리는데는 울 마누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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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재익 작성일02-12-27 14:36 조회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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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군요.
병서니 형님 꺼이 꺼이 울며 술마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가끔은 지나간 추억을 반추하며 회한에 젖어 들곤 합니다.
그래서 뭐든지 잘 버리지 못하고 싸 짊어지고 다니는 편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쏘크라테스의 악처보다 더 무서운 울 마누라를 만나고부텀은
택도 없는 얘기가 되버렸습니다.

울 마누라는 그냥 보는대로 버려 버립니다.

고등학교때 내가 쓴글이 나온 교지를 꼭꼭 숨켜놓는다고 했는데도
귀신같이 찾아서 버립니다.
특히 오래된 책은 건강에 안좋다며 보는족족 버려 버리기 때문에
중요한 책은 마누라의 가시권안에 안두기 위해 갖은 궁리를 해야 합니다.

4-5년만 지난 양복은 언제 사라진지도 모르게 버려버립니다.
캐쥬얼옷도 제일 오래된게 2-3년밖에 안된것이지요.
출장이나 한 1주일 갔다오면 내눈에서 사라지는것들이 꽤 많지요.
한참이나 있다가 없어진줄을 알지만요.

뭐든지 과감히 버려야 새것을 사게되고 애착도 갖게 되며 미래지향적이
된다는게 울 마누라의 지론입니다.

버리기만 잘하는게 아닙니다.
바꾸는데도 선수지요.
안방 침대를 이렇게 바꿨다가 저렇게 바꿨다가..
이번에 출장갔다오니까 침대위치가 또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들방에 있던 피아노가 안방으로 들어왔고요.

모르겠습니다.
누가 압니까?
이러다가 남편까지도 바꿔버린다고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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