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도] 등산과 마라톤의 차이점. [4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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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창수 작성일03-01-06 16:27 조회7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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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도] 등산과 마라톤의 차이점. [4 / 6]
유료 달리기 도우미 4편입니다.
- 배낭의 등장.
지금까지 ‘마라톤은 혼자하는 운동이다’라는 이전의 개념을 ‘마라톤은 외부도움을 받으며 혼자하는 운동이다’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고쳐 보았습니다. 새로운 개념이라고는 하지만 이전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거나 전혀 엉뚱하게 정의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전의 개념에 ‘외부도움’이라는 것 더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마라톤대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이 ‘외부도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도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달리는 데 있어 필요한 ‘외부도움’을 몽땅 배낭에 넣고 등산처럼 배낭을 메고 달리면 쉽게 해결되지 않는가 하고 말입니다. 갈아입은 옷가지들이나 소지품 또 달리는 중에 필요한 물과 음식 등을 모두를 배낭에 넣고 달리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되는 것을 굳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할 이유가 뭐 있겠는가 하고 말입니다.
- 등산과 마라톤의 차이점.
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닙니다. 등산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물품들을 미리 챙겨 배낭에 넣고 산에 오릅니다. 마찬가지로 달리기를 하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것들이 있고 이것을 배낭에 넣고 달리면 되기도 합니다. 등산이나 마라톤 모두 자신의 몸을 직접 움직이며 하는 운동입니다. 이처럼 서로 비슷한 면이 있는 것처럼 서로 같은 방법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걷는 것과 뛰는 것이 확연히 다른 만큼 등산과 마라톤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점도 무척 많습니다.
잠깐 등산과 마라톤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려합니다. 운동량의 적고 많음이나 개인적 취향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다른 차이점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점입니다. 마라톤이 등산과 크게 다른 점은 바로 모든 것을 다 벗어던진다는 점입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하물며 자신을 얽어 맨 몸까지 힘들게 벗어던지며 달린 끝에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자유로움이 마라톤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반면에 등산은 다 받아들이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자신을 자연과 하나로 혹은 자연 속에 자신을 동화시키는 그런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는 다 털어낼수록 또 다른 하나는 다 받아드릴수록 가치가 더하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자신을 찾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등산은 장비가 충실할수록 특히 지금과 같은 겨울은 더욱 그렇습니다만 좋은 운동이 되는가 하면 마라톤은 고수들 일수록 더 벗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서 다 털어내는 마라톤을 하는데 있어서 등산처럼 배낭을 메고 달린다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또 상당히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마라톤을 하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필요치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필요하기는 하지만 등산처럼 등에 메고 다니면서 도움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마라톤에서의 도움은 어디까지나 외부에서 받을 수 밖에 없으며 마라톤을 하는데 있어서의 ‘외부도움’이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리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외부도움의 형태.
마라톤을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다소 헛소리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외부도움을 받는 전형적인 예가 ‘마라톤대회’라고 더 헛소리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마라톤대회 말고는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는 없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머니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서로 뜻이 맞는 가까운 지역의 마라톤클럽 가입하면서 외부의 도움을 받으며 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뛰는 자신의 일보다 바쁜 아주머니를 매번 불러낼 수 없는 일이며 항상 마라톤클럽으로부터 도움만 받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매주 말고 매일 마라톤대회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제약적이고 만 현실이다 보니 제3의 외부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 없습니다. 맞나?
제3의 외부도움이 필요할 때가 마침내 왔다는 야기입니다. 외부도움을 받은 댓가는 당당히 지불하겠습니다. 외부도움을 준비된 시설로 받았다면 시설이용료로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도움을 누군가로부터 받았다면 감사의 답례비로 지불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였튼 지금 현실의 문제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외부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무런 시설이나 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절박한 현실에 짠~하고 나타난 것이 바로 ‘유달도’ 유료 달리기 도우미 인 것입니다.
마라톤클럽의 가입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텐데 듣도 보지도 못한 유달도가 왜 필요하는지 좀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해서 다음 편을 시작할 때 ‘마라톤클럽의 한계성’에 대해서 짚고나서 바로 본격적인 ‘유달도’에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지겹다고 답글 달지 마시고, 제 개인 메일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엄청 춥습니다.
보일라가 터졌습니다.
목장갑끼고 키보드 치고 있습니다.
죽을 맛입니다.
이 겨울 어떻게 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보일라 터트리지 맙시다~
hur. 떨고있는개 허창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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