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23도에서 5km 달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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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상근 작성일03-01-06 11:29 조회6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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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도이하에서 달리기 실험해보는 온도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5km만 뛰겠다고 마음먹고 어디서 어느지점까지 두 번왕복하면
5km라 정해놓고 용기를 내어 완전무장을 하고 깜깜한 도로로 나갔습니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덜 불어 조금 나은 것같긴한데 워낙 춥다보니 노출된
부분만 골라서 얼어오는겁니다.
눈과 눈사이 콧구멍과 콧구멍사이 덮을 수 없는 부분만 골라서 얼기
시작하는데 2km뛰고 그만 뛸까 갈등도 생기고...
그래도 5km는 뛰겠다고 나왔으니 억지로라도 뛰어야겠기에 참고 뛰는데
돌아오는 길은 바람을 등지는 방향인지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다시 turn해서 달리기 시작하니 바람을 안고 뛰는지 최00님 말씀처럼
거시기도 시려오기 시작하고 몸은 자꾸 오무라드는 것같고,
그러다가 5km를 뛴다는 거리가 2번왕복하면 7km인 것을 착각해서, 생각했든
거리보다 2km를 덜뛰어도 된다는 생각에 어찌나 반가운지...
결국 5km를 채웠지만 더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더군요.
도로가 눈길이라 미끄러운 관계로 멍멍이 운동은 못시키고 응아나 하라고
눈위에 묶어놓으니 발이시려 한발만 들고 있는 모습이 웃음이 나네요.
자동차 시동을 걸고 아침 샤워를 기분좋게하고 출근을하려고 엑셀레터를
밟는데 차가 꼼짝도 않는겁니다.
알고보니 연료공급이 안되어 시동이 저절로 꺼진겁니다.
그래서 다시 시동을걸고 상쾌하게 출근을 하는데 이번에는 가속이 안되더니
도로에서 시동이 꺼져 카센터에 긴급구조요청...
30분이나 걸려야 온다는 말에...
할 수 없이 조금 더 기다리다 시동을 거니 갤갤갤갤...
조심조심 점방까지 오기는 했는데...
하여튼 영하 20도이하가되니 15도일때엔 못느끼는 여러현상이 벌어지네요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
추운지방으로 여행을 떠나시려거든, 차안에 오리털 파카, 라이터 , 눈속에
는 땔감도 없을테니 비상연료등등을 싣고다니시길 바랍니다.
강추위에도 뛰는 것이 좋은지 안좋은지 헷갈리기만 한
가평 -푼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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