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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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승산 작성일03-01-04 15:31 조회6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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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음양으로 영향을 끼치는 일상사 몇가지가 있는데
마라톤은 그중 첫 번째다.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넘어 일종의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고나 할까?
멀리는 동아마라톤과 전초전 성격의 서울마라톤을 3월에 두고
겨울철 달리기 연습은 급한 마음만큼 상황이 따라와주질 않는다.
날씨가 좋아 연습을 하려 하면 시간이 허락이 안되어
그져 한강주로에서 연습하던 동료들에게 부러움이 앞서고
때마침 모든게 맞춰진 휴일에 연습을 하려하면 날씨가 영영 협조를 안해준다.
반달 모임만이라도 빼먹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실상은 늘 그러하질 못하다.
한번은 강변북로라인을 코스 답사차 한양대(성동교)교에서
성산대교까지 달려본적이 있는데 콘크리트 구조물의 삭막한 구간도 있지만
때로는 기찻길옆 갈대밭과 발아래 강변으로는 물오리떼가 한가로이
노니는 풍경이 있어 좋았다. 물론 친절하게 거리 표지판도 세워져 있고
무엇보다도 자전거나 블레이더 매니아들이 없어 좋다.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하듯
내려갈때는 의욕적으로 사기충천하여 바람을 타고 가볍게 내려갔는데
돌아올 생각을 하니 바람은 맞바람이여 땀에 얼어붙은 내몸은
유혹에 약해지는데......
결국에는 유혹에 타협하고 말았다.
양화대교근방에서 합정역으로 나와 2호선을 타려하니
휴일의 주변사람들이 슬금 슬금 쳐다본다.
(하기는 좀 별난 차림을 한 남루한 사람이 무임 승차를 하였으니...)
그렇지 않아도 적자투성이라고 아우성인
서울지하철을 한양대 입구까지 꽁짜로 타고 왔다...
(이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주도 이런 저런 이유로 달리기는 못할것 같다.
그럴수록
마음은 더 급해지고
애꿎은 서울마라톤 만남의 광장만 들락날락 해본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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