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인생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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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5-05-09 16:22 조회809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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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 전에 올린 글 “5월, 가정의 달에 부쳐”가 달리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가정의 달에 적합한 주제로서 달리기를 소제로 하는 시가 있어 부분적으로 번역하여 올립니다. 이 시의 제목은 The Race 이며 저자는 D. H. Groberg입니다:
-전략-
세 번 넘어진 그에게 아버지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넌 아직 지지 않았어.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것이야”
“일어나 달리는 대열에 들어가라! 여기서 포기 하면 안돼! 일어나 끝까지 달려라!”
그는 다시 한번 일어나 결과가 어떻게 되건 최소한 중도포기만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 한참 뒤진 그는 사력을 다해 마치 우승을 차지하려는 주자처럼 달린다.
세 번이나 넘어지고 세 번이나 일어났다. 우승하기는 너무 뒤쳐져 아직도 꼴지를 달리고 있다.
관중들은 일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우승한 사람은 의기 양양 자랑스럽고 행복에 겨워 보인다. 우승한 사람에게는 넘어지는 불명예도 없었다.
그러나 넘어진 젊은이가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관중들은 완주한 그에게 더 큰 박수를 보냈다.
비록 꼴찌로 들어와 고개를 숙이고 겸연쩍어 했지만 관중들의 환호를 들으면 마치 꼴찌를 일등으로 착각 할 정도이다. 그는 그의 아버지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내가 보기엔 넘어질 때 마다 일어난 네가 이겼어”
때론 세상일이 암울하고 받아 들이기 어려울 땐 그 젊은이의 기억이 나의 인생경주에 도움이 되었다. 인생사는 마치 그 젊은이가 보여준 달리기 경기와 같이 기복과 모든 불가사의한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 마다 일어나야 한다.
우울하고 암담한 절망의 소리가 내 면전을 스치면,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 끝까지 달려라”는 다른 목소리가 들려 온다.
이상 Groberg의 시를 부분적으로 번역해서 올렸습니다. 남은 주말 시간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문성재님의 댓글
문성재 작성일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잠시 느슨해져가는 마음이
정선배님 글을 읽고는 마음의 끈을 다시 조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해균님의 댓글
정해균 작성일
철학자이자 시인인 Emerson은 "사람이 걷는 것을 앞으로 넝어지는 것(The walking of Man is falling forwards)"라고 묘사 한바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문선생님과 같이 잘 달리는 사람들은 낙법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걷고 달리는 일을 계속하면 건강을 유지 할 수 있고 일상의 크고 작은 난관을 극복하는데도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왕에 터득한 좋은 습관을 멈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둘레길에서, trail 또는 주로에서 부지런히 걷고 달리는 우리는 분명히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조응수님의 댓글
조응수 작성일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