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아내 수배중(울트라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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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금수 작성일07-11-21 15:10 조회1,0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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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태양아래 마음껏 짝사랑 해 왔던 서울 울트라!!!!!
남편을 조르고 또 조르다 포기하길 수십번.....
그러다 도둑 고양이처럼 가방 하나 달랑 ... 가출아닌 가출을 했다.
해볼테면 해보라는 삭풍이 몰아치는 영하의 날씨
울컥 서러움이 밀려왔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음을 알았을땐 30키로 발을 동동 구르며 김밥을 주는이가
어서오라 한다.
한강이 개거품을 물고 토해내고 있다.
휘청거리며 가야만 하는 나의 숙명...
그래 내 나이 47이 불혹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임을 알려주는거야
서강대교위로 부처님의 화신이 걸어 오시는 듯 하다.
여름내내 부처님을 만나고 나자신을 찾으려 했던 안양천 진입
잠시 마음의 시간을 멈춘다.
김장김치 담아서 언니 10포기 주고 고구마가 있으니 동치미도 담고 모과주로 만들까?
모과차로 할까?
까스레인지 불 껏나?
집에서 빠져나왔을땐 심술난 한강이 올테면 와보라고 입을 벌리구 있다
카스테라도 김밥도 통하지 않는 제대로 심통난 두다리.....
진통제 털어 넣고 방화대교를 향해 마음을 모아 한걸을 한걸음 달래가면서
아픈발가락녀석한테 시선 한번 주고 ............
겨우겨우 ... 내이름을 불러주는이의 환호성과 함께 도착한 방화반환점
아~~~~~ 나는 해냈다
눈물반 전복죽반 섞어가며 인간의 본능으로 꾸역꾸역 쑤셔 넣는 야생녀가 되어버린 나
잠깐의 휴식도 용서치 않는 얄미운 동반자 "왔으니 뒤돌아 가야 한단다"
투정도 부려 볼만 할텐데....
이쯤에서 그만 두라는 한강의 유혹(80키로)....
헉!!!!!
나는 그만 서버렸다
내다리가 퍼졌다
비상 ! 비상 !
이쯤에서 그만둘까 고민과 고민을 하다가 동반자를 붙들고 엉엉 울었다
멀~ 리 반포대교가 넘실넘실 그네를 타고 있다
날 그만 오라 한다
이제 나는 자연과 타협하면서 내자신을 다스려 가면서 가자 한다
하늘을 향해
땅을 향해
자원봉사자를 향해
동반자를 향해
두손을 모아 합장했다
날보고 자연과 하나가 되라 한다
바람이 불면 그 바람과 하나가 되라 한다
발목의 통증을 위해 지닌것을 버리라 한다
그것도 안통하면 뼛속까지 비우라 한다
잠실대교를 향해(90키로) 참았던 울분을 고래고래....
질긴 세상을 향해 고래고래 ......... 토해냈다
영동대교가 나의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남은 10키로가 오지 말라 한다
걸었다 또 걸었다
한발 한발 나의 업을 태우며 가슴으로 울며 ...
시커면 재가 되어 도착한 올림픽공원
부처님은 날보고 더 납짝 업드려 살라 한다
지금까지 온 거리 보다도 더 길고 긴 1키로
이게 웬일인가?
휘니쉬라인에 남편이 있는게 아닌가
"집나간 옆편내 잡으러 왔단다"
코질질~~~~ 엉엉 울었다
2007년11월18일 12시간20분이라는 장시간의 진통끝에 한손에는 장미꽃을 머리에는 월계관을 쓰고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났다
나의 이쁜 탄생을 도와주신 서울울트라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 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었슴니다
나는 100키로를 뛰었지만 당신들은 200키로를 뛰셨슴니다
훌륭하신 당신들을 위해 합장 합니다(꾸벅)
"여보 내년은 나도 자봉하러 갈거야"
내가 남자 하나는 자알 물었어 ㅋㅋㅋㅋㅋ
남편을 조르고 또 조르다 포기하길 수십번.....
그러다 도둑 고양이처럼 가방 하나 달랑 ... 가출아닌 가출을 했다.
해볼테면 해보라는 삭풍이 몰아치는 영하의 날씨
울컥 서러움이 밀려왔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음을 알았을땐 30키로 발을 동동 구르며 김밥을 주는이가
어서오라 한다.
한강이 개거품을 물고 토해내고 있다.
휘청거리며 가야만 하는 나의 숙명...
그래 내 나이 47이 불혹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임을 알려주는거야
서강대교위로 부처님의 화신이 걸어 오시는 듯 하다.
여름내내 부처님을 만나고 나자신을 찾으려 했던 안양천 진입
잠시 마음의 시간을 멈춘다.
김장김치 담아서 언니 10포기 주고 고구마가 있으니 동치미도 담고 모과주로 만들까?
모과차로 할까?
까스레인지 불 껏나?
집에서 빠져나왔을땐 심술난 한강이 올테면 와보라고 입을 벌리구 있다
카스테라도 김밥도 통하지 않는 제대로 심통난 두다리.....
진통제 털어 넣고 방화대교를 향해 마음을 모아 한걸을 한걸음 달래가면서
아픈발가락녀석한테 시선 한번 주고 ............
겨우겨우 ... 내이름을 불러주는이의 환호성과 함께 도착한 방화반환점
아~~~~~ 나는 해냈다
눈물반 전복죽반 섞어가며 인간의 본능으로 꾸역꾸역 쑤셔 넣는 야생녀가 되어버린 나
잠깐의 휴식도 용서치 않는 얄미운 동반자 "왔으니 뒤돌아 가야 한단다"
투정도 부려 볼만 할텐데....
이쯤에서 그만 두라는 한강의 유혹(80키로)....
헉!!!!!
나는 그만 서버렸다
내다리가 퍼졌다
비상 ! 비상 !
이쯤에서 그만둘까 고민과 고민을 하다가 동반자를 붙들고 엉엉 울었다
멀~ 리 반포대교가 넘실넘실 그네를 타고 있다
날 그만 오라 한다
이제 나는 자연과 타협하면서 내자신을 다스려 가면서 가자 한다
하늘을 향해
땅을 향해
자원봉사자를 향해
동반자를 향해
두손을 모아 합장했다
날보고 자연과 하나가 되라 한다
바람이 불면 그 바람과 하나가 되라 한다
발목의 통증을 위해 지닌것을 버리라 한다
그것도 안통하면 뼛속까지 비우라 한다
잠실대교를 향해(90키로) 참았던 울분을 고래고래....
질긴 세상을 향해 고래고래 ......... 토해냈다
영동대교가 나의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남은 10키로가 오지 말라 한다
걸었다 또 걸었다
한발 한발 나의 업을 태우며 가슴으로 울며 ...
시커면 재가 되어 도착한 올림픽공원
부처님은 날보고 더 납짝 업드려 살라 한다
지금까지 온 거리 보다도 더 길고 긴 1키로
이게 웬일인가?
휘니쉬라인에 남편이 있는게 아닌가
"집나간 옆편내 잡으러 왔단다"
코질질~~~~ 엉엉 울었다
2007년11월18일 12시간20분이라는 장시간의 진통끝에 한손에는 장미꽃을 머리에는 월계관을 쓰고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났다
나의 이쁜 탄생을 도와주신 서울울트라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 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었슴니다
나는 100키로를 뛰었지만 당신들은 200키로를 뛰셨슴니다
훌륭하신 당신들을 위해 합장 합니다(꾸벅)
"여보 내년은 나도 자봉하러 갈거야"
내가 남자 하나는 자알 물었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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